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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비목(碑木)의 현장 DMZ(비무장지대)의 화천 백암산(白巖山1,179m)
산행일자;2013년12월22일(일). 날씨; 맑음. 산행거리;12.1km 산행시간;4시간30분. 산행코스;칠성부대/ 5763부대-수동령-힌바위길-백암산 정상-칠성부대/5763 부대 주차장- 칠성전망대교통편;안내산악회JS. 비용;25,000원. 식대;6,000원
■백암산(白巖山)이란 이름을 가진 산은 전국적으로 7개가 있다. 경북울진 백암산(1,004m), 전남 장성 백양사 가 있는 백암산 상왕봉(741m), 충남금산 백암산(650m), 강원홍천 백암산(1,099m),경남함양 백암산621.4m그리고 아무나 갈 수 없는 곳 휴전선 비무장지대인 화천의 백암산(白巖山1,179)이다. 흰바위 산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백암산(白巖山힌바위산1.179m)은 강원도 화천읍 풍산리 비무장 지대(DMZ)에 위치한다. 6.25 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금성전투를 치른 전장으로서 가곡 <비목>의 현장이기도 하며, 중동부전선 최고 높이(1179.2m)의 고지다. 백암산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북한의 <임남댐>(금강산댐)과 남쪽으로 <평화의댐>이 동시에 보이는 유일한 장소다. 군부대의 사전 허가 없이는 민간인 출입이 엄격히 제한 되는 산이다.
백암산(白巖山힌바위산1.179m)은 국민가곡 '비목(碑木)'의 지리적 배경의 산이다.6.25 한국전쟁당시 전투가 가장 치열했던 화천 백암산 파라호전투에서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참전한 16개국 용사는 물론 북한군, 중공군등 28개국 10만여명의 이름 모를 젊은이들의 낭혈로 파라호를 물들이고 생을 마감한 비통의 현장이다.
■비목(碑木)의 작사자 한명희(韓明熙)교수는 1964년 25세때 소위로 임관되어 전투가 치열했던 백암산 DMZ에서 근무한다.청년장교 한명희(韓明熙)는 1964년 군생활을 하면서 화천 백암산 비무장지대 양지바른 산모퉁이에서 이름 모를 용사의 녹슨 철모가 뒹굴고 이끼가 낀 채 허물어져 있는 돌무덤을 발견한다.청년장교는 화약 냄새조차 가시지 않은 그 자리를 떠날 수 없어 한동안 머물렀다고 한다.
이후 4년이 흘러 국민 가곡 '비목'은 무너질 듯 서 있는 비목과 꽃다운 나이에 쓰러진 젊은 무명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쓰인 헌시에 곡을 부쳐 탄생한다.
가곡 비목(碑木)은1967년에 작곡된 곡으로 작곡 장일남(張一男,작사 한명희(韓明熙)다.
가사의 고난스런 배경이나, 단조에서 느껴지는 고독 ·우수 등의 감정이 공감을 일으켜서 널리 보급된 가곡이다. 적막에의 두려움과 전쟁의 비참함, 그 때문에 더욱 간절한 향수 등이 서정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다.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닯어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한반도 비무장 지대(韓半島非武裝地帶, Korean Demilitarized Zone, DMZ)는 한국 전쟁 이후 1953년 체결된 정전 협정에 의해 성립된 비무장 지대이다.
DMZ(demilitarized zone)로도 약칭된다. 무력충돌을 방지하거나 국제적인 교통로를 확보하기 위하여 설치되며, 이 지역에서는 군대주둔, 무기배치, 군사시설 설치가 금지된다.
우리 나라의 비무장지대는 ‘한국휴전협정’에 의해서 설치된 것으로, 휴전협정이 조인될 당시 쌍방 군대의 접촉선을 군사분계선으로 명확히 구분하여 이 선으로부터 남북으로 각각 2㎞씩 4㎞의 폭을 갖는 비무장지역을 일컫고 있다.
한국의 비무장지대(DMZ)는 서쪽으로 예성강과 한강 어귀의 교동도(喬棟島)에서부터 개성 남방의 판문점을 지나 중부의 철원ㆍ금화를 거쳐 동해안 고성의 명호리까지 이르는 155마일(약 250km)의 군사분계선(MDL)을 중심으로 남북 2km, 약 3억 평의 완충지대를 뜻한다. 이는 1953년 7월 27일 '한국전 정전협정'에 따라 설치되었다.
한국의 군사분계선과 비무장지대 설정에 관한 토의는 1951년 7월 27일부터 시작되어 수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군사분계선은 쌍방 군대의 현 접촉선으로 하고, 남북으로 각각 2km씩 너비 4km 총 997㎢ 넓이의 지역에 비무장지대를 설정하는 것을 합의하였다.
DMZ 남북한 경계선의 남쪽은 남방한계선, 북쪽은 북방한계선으로 각각 불린다. 정전협정 규정상 각각 군사분계선에서 2km씩 떨어져 있어야 한다. 하지만 휴전 이후 남북 대결과 갈등, 우발적인 충돌이 계속되면서 남북 모두 전진 배치되어 2km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군사분계선과 남방한계선 사이, 즉 DMZ 남측지역 관할은 정전협정 체결 주체인 유엔사가 맡고 있기 때문에 DMZ 출입 승인, 남북 간 충돌 발생 시 현장조사 등은 유엔사가 직접 한다. 따라서 민사행정이나 구제 사업을 위하여 군인이나 민간인이 비무장지대에 들어가려면 군사정전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이 경우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총 인원은 1000명을 넘지 못하고 무기를 휴대할 수 없다. 또한 군사정전위원회의 특정한 허가 없이는 어떠한 군인이나 민간인도 군사분계선을 넘지 못한다.
한편 비무장지대는 출입이 제한적이지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은 쌍방이 공동으로 경비하는 비무장지대 안의 특수지역이다.비무장지대는 이처럼 출입이 제한적이고 금지되는 지역이지만 특히 군사정전위원회와 중립국감시위원단이 있는 판문점 구역은 쌍방이 공동으로 경비하는 비무장지대 안의 특수지역이다.판문점공동경비구역은 이 지점을 통과하는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반경 400m의 원형지역으로, 1976년 8월 18일 북한군에 의한 도끼살인사건이 일어나기까지는 쌍방 경비원들이 이 안에서는 군사분계선을 넘나들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사건 이후부터 쌍방 경비병은 군사분계선을 넘어갈 수 없게 되었다.
현황또한 비무장지대 안에는 한국 주민이 사는 대성동 ‘자유의 마을’과 ‘평화의 마을’로 이름 붙여진 북한측 마을이 있다. ‘자유의 마을’은 1953년 8월 이후 <사민의 비무장지대 출입에 관한 협의>를 근거로 설치된 특수마을로 비무장지대 안이라는 특수성에 따라 주민에게는 납세와 병역의 의무가 면제되고 있다.1988년 7월 이 마을에는 43세대 217명의 주민이 살고 있었다. 이 지역 유일의 학교에 다니는 초등학교 아동은 28명이다.
한편, 북한측 주민이 살고 있는 ‘평화의 마을’은 선전촌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는 곳이다. 비무장지대는 35년 이상 사람의 출입이 없어 자연상태가 잘 보존되어 있다. 따라서 학술적 연구나 평화적 이용대상으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비무장지대는 1999년 현재 한반도 휴전의 상징 지역이며, 휴전 확보의 중요한 구실이 수행되는 지역이 되고 있다. 그리고 40년 이상 전면 출입통제지역으로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 자연생태계에 대한 학술연구대상으로도 중요하다.
■칠성전망대
강원 화천 중·동부전선 최전방 칠성전망대가 23년만에 새롭게 단장하고 2013년 개관식을 가졌다.지난 1991년 지상 2층 462㎡ 규모로 문을 연 칠성전망대는 리모델링 후 937㎡로 확대됐다.총 16억원을 들여 새롭게 리모델링된 전망대는 1층 최전방 GOP 초소의 생활관, 2층 DMZ 갤러리형 카페가 마련돼 북한땅을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또 3층은 최신식 망원경을 비치해 방문객들이 북한지역을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로 구성됐다.
칠성전망대는 우리나라 유일하게 남쪽에서 북한으로 흘렀다가 북한강으로 흐르는 금성천을 비롯해 북한군의 집단농장, 북한지역의 산림, DMZ 의 동식물 등을 관찰할 수 있다.또 이곳은 6.25전쟁 당시 휴전협정 직전까지 한반도 전력의 30%를 생산하는 화천발전소 사수를 위해 끝까지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425고지 전투의 현장이기도 하다.
2013년 12월 22일(일) 06;30 사당역10번출구에서 안내산악회‘JS’관광 버스에 탑승합니다.백암산(白巖山흰바위 산1,179m)은 강원도 화천과 철원에 걸쳐 있으며 민통선 안에 있어서 군 부대장(사단장?) 허가 없이는 산행이 불가한 곳입니다.
그런 백암산(白巖山흰바위 산1,179m)을 간다니 꿈만 같습니다.금성지구전투전적비탐방일환으로 화천군청 이 만들어 낸 작품입니다.
08;30 화천 군청에 도착합니다.멀리 전남 광주에서 온 산악회 버스와 대전에서 온 산악회 버스가 군청 마당에 먼저 와 기다리고 있습니다.조금있으니 서울 안내산악회'W'도 도착합니다. 10여분 시간보내고 군청 관계자 탑승하고 약 1시간 이동하여 주파령 칠성부대/5763부대 초소를 통과하여 부대 찝차의 선도하에 09;40분 칠성부대/5763부대 도착(주파령에서 약 10분 소요) 합니다.
미지의 산 백암산(白巖山흰바위 산1,179m)을 찾기위해 전국에서 온 산악회 대원들은 약120여명이 됩니다. 군부대 화장실도 이용하고 스패츠,아이젠등 산행준비후 군부대 장교로부터 산행시 주의사항 듣고 10;00 선두2명 중간 2명 후미 1명 합5명의 헌병들의 인솔하에 백암산(白巖山흰바위 산1,179m) 등반길에 나섭니다.부대정문이 해발351m이고 백암산 정상이 해발1,179m 이니 약800m정도의 고도를 높이는 만만치 않은 등산길 입니다.
0km 0분[칠성부대/ 5763부대](10;00)
부대 정문앞에서 (cf우측 다리건너 포장도로는 주차장 가는 길이고) 좌측 비포장 군사도로를 따른다. 좌측 전차 포사격장도 지난다. 거의 평지나 다름없는 눈길을 걷는 맛은 네팔 해외 트레킹기분이다.제설이 되지 않아도 기온이 낮은 탓에 설탕같은 눈이 걷기가 부드럽다.완만한 오름길이 계속된다. 좌측으로 계곡을 끼고 끝도 없이 이어간다.독막골도 힌바위골도 지나 원없이 눈길을 밟는다.폐막사들이 있는 수동령에 도착한다.[3.5km][100분]
3.5km100분[수동령](11;40)
힌바위산 진입로 이정표가 깜직하다. 이외수님의 작품이라는 화천군 관계자의 설명이다.몇동의 군부대 폐 막사들이 산재해 있다. 임도 버리고 90도 좌향 힌바위산 진입로 따라 본격적인 등산길 이어간다.급경사 오름길은 청정한 오지 하늘아래 발품이 힘들어도 새로운 길 미지의 땅을 걷는 희열이 가슴 가득하다.힘든 오름길 끝에 안부에 오르고 좌향 능선길 이어 간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백암산 정상이다.[2.5km][65분]
6.0km 165분[백암산 정상](12;45)
몇동의 군막사가 있고 백암산 OP표지목과 비목에 녹슨 철모가 서있다. 조금 위에 넓은 공터 정상이다. 조망은 일망 무제다.북한도 내려다보이고 적근산도 손에 잡힐듯 손짓한다. 다만 연무 때문에 조망이 흐린 것이 아쉽다. 그래도 행복하다.정상에서 5분정도 시간 보내고 빠른 속도로 원점회귀 하산한다.칠성부대/ 5763부대정문에서 주차장에 도착 산행 마감한다.[6.1km][105분]
12.1km 270분[칠성부대/ 5763부대 주차장](14;30)
기다리는 버스에서 옷 보따리 꺼내 친철한 정문 보초의 허가를 받고 칠성부대/ 5763부대 온수 나오는 내무반 화장실겸 사워실에서 간단하게 씻고 새옷 갈아입습니다.
약1시간 30분 기다림후 전국4산악회의 후미들 도착하고 16;00 군부대 찝차의 선도하에 칠성전망대로 이동합니다.차에 내려 오름길 도로따라 약 10여분 이동 16;12 5763포병수색중대(금성지구전투전적비탐방) 칠성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칠성전망대]
우측으로 등반한 백암산이 잘가라고 손짓하고 좌측으로 적근산이 언제고 만날 날이 있을거라고 우람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무엇보다도 남북의 대치 현장 철책선 넘어로 북한의 금성천이 내려다 보이고 집단농장도 망원경으로 조망하니 감개가 무량합니다.건너편 북한땅 교암산 우문산도 눈 쌓인 산 줄기가 낯 설지 않음은 통일에의 소망 탓입니까?.
칠성전망대 3층 안보관에서 군부대 선임관의 설명을 약20분 듣습니다. 2층 PX에서 면세 물건을 구입한 분들도 있습니다.
16;30금성지구전투전적비탐방을 마치고 17;30 화천군청으로 돌아와 관계자들 내려드리고 산악회별로 화천 시장근처 음식점에서 뒷풀이 합니다. 부대찌개 백반에 화천군에서 제공한 막걸리로 건배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은 (화천 군청에서 선물한 핫팩등 선물 보따리와 막걸리 때문 만은 아니고) 백암산 전적지탐방 등반길을 열어주신 화천 군수님 이하 관계자님들과 칠성부대/ 5763부대장님과 장병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적근산도 조만간 탐방길이 열리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양구군수님께서도 대우산과 가칠봉 (소지섭2길)을 탐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길 기원 합니다.
09;40 칠성부대/5763 부대 정문앞에 도착합니다.약 20여분 동안 산행준비하고 관계장교의 주의사항을 교육 받습니다
10;00 부대 헌병들의 선도에 따라 산행시작합니다.
군사도로따라 눈길을 걸어 갑니다.헌병들의 선도를 따릅니다
11;45 3.5km /약1시간45분을 걸어 본격적인 백암산 등산로입구 흰바위길에 도착합니다.
백암산 전투 6.25전쟁 격전지 설명판입니다.
폐군막사 모습입니다.
오름길이 급합니다.
뒤돌아 봅니다.
백암산 정상이 보입니다.
능선에서의 조망입니다.
12;45 백암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인증합니다.
백암OP와 녹슨철모 그리고 비목입니다.
백암OP인증사진입니다.
조망입니다.
백암산 정상에서 폼한번 잡아 보았습니다.
13;20 수동령으로 내려옵니다.
뒤돌아본 백암산 모습입니다.
군사도로변 설경들입니다.
14;30 칠성부대/5673부대로 원점 회귀 주차장에서 산행 마감합니다.
16;05 칠성전망대 주차장입니다. 약10분정도 오름길 걸어 올라 갑니다.
오름길에서 본 조망입니다.
철책선과 백암산 모습입니다..
425 전적비 입니다.
칠성전망대 2층 DMZ조형물 앞에서 인증사진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산하입니다.
3층 영상관에서 칠성전망대 주변 풍광을 특히 북한의 집단농장,산하를 설명듣습니다.
풍광들입니다.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