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스릴러의 자존심'이라는 평가를 받는 소설가 티보어 로데의 스릴러 소설. 신경미학자 헬렌 모건은 파트리크 바이시라는 남자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자기 아버지 파벨 바이시의 실종이 헬렌의 딸과 관련되어 있을지도 모른다는 내용이었다. 거식증으로 정신병원에서 요양 중이던 딸 매들린이 갑자기 사라졌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헬렌은 딸의 실종과 관련된 단서를 찾기 위해 폴란드에 있는 파벨 바이시의 저택으로 향한다. 파트리크 바이시와 헬렌이 저택의 깊고 어두운 지하실에서 발견한 것은 인류의 ‘미에 대한 이상’을 표현한 온갖 예술 작품들과 기이하게도 ‘생화학적 위험’이라는 경고 표지가 붙은 채 격리된 한 점의 그림, <모나리자>였다.
비슷한 시간대에 세계 곳곳에서 엄청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터진다. 미스 아메리카 선발대회 참가자들이 납치당했다가 끔찍한 성형수술을 당한 채 하나둘 유기되고, 벌들은 원인 불명의 떼죽음을 당한다.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물들이 폭탄 테러에 무너지고, 영상 데이터의 인물 사진을 기괴하게 왜곡시키는 컴퓨터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전 세계의 모든 미디어는 위기에 직면한다.
FBI의 베테랑 요원 밀너는 이 모든 사건의 관련성을 포착하고 조금씩 실체에 접근해가던 중 실종된 딸을 찾아 나선 신경미학자 헬렌과 조우한다. 정의감과 모성애로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세상을 뒤흔드는 현대의 이 모든 사건이 500년 전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로부터 시작되었음을 알게 되는데...
모나리자 바이러스, 티보어 로데, 박여명, 540쪽, 210*140mm, 14,800원, 북펌
첫댓글 댄 브라운의 귀환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