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쇄석을 감안해 바닥은 타포린 그라운드 시트(250x250mm)를 깔고 + D2바닥+캠#타운 이너매트리스 + 캠#미라클 인너매트 + 침낭/블랑켓으로 준비하고...
몸을 식히기 위해 가까운 얼음골 계곡으로 출발...
저기 보이는 바위산 중턱이 얼음골 입니다
야영/취사가 금지된 계곡이지만 벌써 인산인해...
예전엔 그렇지 않았다는데 요즘은 얼음보기 힘듭니다.
하지만 시원한 냉기는 계곡을 오르는 내내 한기를 느낄정도로 불어와서 더위는 저 만큼 떨칠 수 있어 정말 좋았구요
저아래 얼음이 보이나요?..ㅠ
눈에 보이지 않는 바위 아래 틈새엔 더 있겠죠?
계곡에 발 한번 안담그고 올 순 없지요
정말 시원합니다.
말 그대도 얼음물 같아요
가장 시원하고 춥기까지 했던 자리 입니다.
계곡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솔 솔..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에어컨을 틀어 둔 것 같습니다.
아..흑~
바닥에서 솟는 샘물 한사발 하고.... 추위를 달래기 위해(?)
밀양 시내로 들어와 밀양 하면 생각나는 돼지국밥 한뚝배기...
돼지국밥이 아직 느끼할 거라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여기서 꼭 한번 맛을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돼지국밥은 담백한 맛으로 다시 찾는 음식입니다.
이집 나름 이름이 있더군요. 캠핑족에겐 낯설지 않은 상호('설봉')도 눈에 팍 꽂히고...ㅋ
펄펄끓는 뽀오얀 육수를 뒤로하고...
캠장으로 돌아와 아이들은 캠장 풀로 첨벙!!
아이들과 잠시 노닐다가, 지들끼리도 잘 노는 모습을 보고 보금자리로 돌아와 달콤한 낮잠 한숨..
밤엔 애들이 치킨이 먹고싶다 해서 다시 시내로 들어가 완전 옛날식 통닭 한마리 사왔는데, 타지않고 바삭바삭하니 정말 별미더군요...(밀양 장성#닭)
여유로운 캠핑장의 밤...
평생 고생하신 어머님은 여태까지 두번째 캠핑이신데... 벌써 여유를 찾으신 듯 편해보이십니다.
다들 꿈나라로 간 시각, 혼자서 남은 장작을 태우며 맥주한잔 하며...
담주부턴 다시 다람쥐 챗바퀴 같은 바쁜 일상으로 돌아갈 마음에 준비를....한게 아니고, 그냥 멍~~~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