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8월의 끝자락에 6.25전쟁때 치열한 공방을 벌리며 낙동강전선을 방어한
수많은 젊은이들의 넋이 깃들어 있는 낙동강철교 바로옆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을 찾았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이 기념관은 6ㆍ25전쟁 동안 일어난 수많은 전투 가운데, 55일간의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통해 전세를 역전시키고 대한민국을 지켜낸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최대 격전지인
칠곡 왜관읍 낙동강철교가 내려다 보이는 바로 그곳에 위치해있다.
그리고 인근 읍내에 있는 시인 구상문학관과 가실성당을 돌아본다.
기념관 내부 입구
6.25 전쟁사
끊어진 낙동강철교 모형
휴전회담 조인장면
시산혈하(屍山血河)의 대혈전
이는 시체가 산을 이루고 피가 강을 이룬다는 전쟁의 비참함을 표현한 말이다
4층 전망대에서 보는 낙동강 칠곡보
꿀벌나라 테마공원
ktx 철교
6.25참전용사 충훈비
무공수훈자 전공비
월남참전용사 유공비
구상 문학관(具常 文學館)
세계 200대 문인 반열에 오른 구상 선생의 선양과 한국시문학에 끼친 업적을 보존하고,
시인이 20년간 거주하며 창작활동을 한 관수재를 복원하여 시인의 삶과 문학과
구도자적 정신세계를 영원히 이어가고자 건립되었다.
관수재(觀水齋)
구상 시인은 본적이 이곳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이며,
1953년부터 왜관에 정착한 후 20여년간 이곳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였다.
이에 칠곡군은 2002년 왜관읍에 구상문학관을 건립, 헌정하였으며.
이에 구상은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2만 3천여권의 도서와 자료를 기증하였다.
문학관 내부
왜관과 구상
이곳에는 문단 활동 당시 시인의 모습을 담은 사진 자료, 문우와 주고 받았던 편지,
서화 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또한 구상 시인이 기증한 22,000여권의 도서와
그림, 액자, 병풍, 기념패 등 소장품 300여 점이 있다.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편지
구상 시인이 평소 사용했던 유품
관수재옆의 사과처럼 빠알간 석류
왜관 가실성당
가실성당은 1895년에 조선 교구의 11번째 본당이며,
이 성당과 사제관은 1924년에 완성된 건물이다.
성당은 6.25전쟁 때 인민군 병원으로 사용한 그대로이며, 전쟁때 월남한
성 베네딕도 수도회의 신부들은 1952년부터 가실성당을 위한 사목을 맡고있다.
달성 하목정 배롱나무
하목정(霞鶩亭)
이 건물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이었던 이종문(李宗文)이 1604년에 건립한 것으로
원래는 제택(第宅)의 사랑채였으나 안채가 없어진 후 정자로 사용하고 있다.
인조(仁祖)가 왕위에 오르기 전에 이 집에 머문적이 있었는데
그 때 이종문의 장자(長子)인 이지영(李之英)에게 하목정이란 당호를 써 주었다고 한다.
하목정 담장과 배롱나무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