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 맨위부터)산채마을 요리사 김성학씨. 오가피장아찌. 달래장아찌. 홑잎나물 무침. 원추리나물 무침. | |
〈오가피장아찌〉
오가피잎(1㎏)은 따 온 즉시 씻어 물기를 뺀 다음 조림장(간장 300g, 액젓 150g, 물 800g, 설탕·식초 각 60g, 마늘·파 약간)이 골고루 배도록 이리저리 뒤적인다.
간이 고루 밴 오가피잎을 커다란 용기에 담아 무거운 돌을 올려놓는다. 실온에 두고 일주일쯤 지난 뒤에 용기를 옮겨 담은 후 냉장보관하여 3개월쯤 후부터 먹는다.
오가피는 열이 많아 누렇게 뜨고 썩을 수 있으므로 따 온 즉시 바로 손질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가피장아찌는 처음에는 쓴맛이 독할 수 있으나 숙성되면 향긋한 뒷맛으로 식욕을 돋운다.
〈달래장아찌〉
달래(300g)는 깨끗하게 씻어 한번 먹을 양만큼씩 묶어 놓는다. 집간장(3분의 2컵)에 다시마물(3컵)을 부어 팔팔 끓인다. 간장물이 끓어오르면 설탕(2분의 1컵), 식초(1컵)를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용기병에 달래를 넣고 뜨거운 간장물을 붓는다. 간장이 식으면 뚜껑을 덮고 3~4일 후에 간장만 꺼내서 팔팔 끓인 후 식힌 다음 냉장보관한다. 식초와 설탕의 비율은 입맛에 맞게 조절한다. 미처 캐지 못한 달래는 금세 키가 자라거나 억세진다. 이럴 때 달래를 캐다 장아찌를 만들면 일년 내내 향긋한 달래 향을 즐길 수 있다.
〈홑잎나물 무침〉
홑잎나물(400g)은 깨끗이 씻은 다음 끓는 물에 삶는다. 찬물에 씻어 물기를 짠 다음 들기름(또는 참기름 2큰술), 파(1큰술), 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깨소금(2큰술)을 얹어 상에 낸다. 소금 대신 고추장(1큰술)을 넣어 무쳐도 된다. 홑잎나물은 너무 꼭 짜면 맛이 없어지므로 채반에 올려 물을 빼는 게 좋다. 홑잎나물을 보관할 때는 나물과 같은 양의 물을 넣어 보관해야 질겨지지 않는다.
〈원추리나물 무침〉
원추리잎(300g)은 부드럽고 여린 것을 골라 잘 다듬는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뚜껑을 연 채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고추장(1큰술)과 식초(2큰술), 설탕(2작은술), 다진 파(1큰술), 다진 마늘(1작은술), 깨소금·소금 등 다른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장에 데친 원추리잎을 넣어 버무린다. 늦봄에 다 자란 원추리나물은 날로 먹으면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꼭 삶아서 먹는다.
|
첫댓글 어머!!! 마을주민들이 함께 출자해서 만든 산채전문점. 언제 그쪽으로 갈 때 꼭 들러야겠어요.
저도 아직 안 가봤는데 호기심이 생겨 꼭 가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