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아이다 문답식 강의(5:종편)
문48)제3막은 야자수 무성한 나일강변이다.
국왕은 라다메스의 간청을 받아들여 에티오피아의 포로들을 다 돌려보냈으나 대제사장 람피스와 사제들의 요구로 아모나스로를 인질로 잡아 놓았다.
무녀들과 사제들이 오시리스(지혜의 신 이시스의 남편, 오시리스는 하늘의 신 호루스의 아버지이다.
세트와 적대관계였고 세트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 죽음을 당했다. 아내 이시스와 호루스가 찢어진 몸을 찾아 남근을 제외한 나머지 몸을 무덤에 묻어주고 남근을 이용해 생며을 찾아 지하세계의 왕이 되었다.)
람피스는 결혼을 앞둔 암네리스 공주를 데리고 어디로 갔는가?
ㅡ나일강변에 있는 이시스여신 신전으로 데려가서 영원한 사랑 즉, 라다메스가 영원히 변치 않게해 달ㅈ라고 기도하러 왔다.
문49)이 때 아이다가 나타나서 무슨 노래를 하는가?
ㅡ★ 아이다의 아리아 ‘오 나의 조국이여(O patria mia)’
비밀리에 나일강변에서 라다메스를 만나기로 한 아이다는 그가 마지막 인사를 건넨다면 나일 강에 몸을 던지겠다면서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이루어지기 어려운 사랑에 대한 고통을
노래하는 유명한 아리아이다. 오보에의 전주로 시작하는 애수
어린 노래다.
아이다:
(아이다 복면을 하고 은밀히 등장)
그이와 여기서!
만나게 될까?
만일에... 아! 그가 나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다면 나 홀로 닐로 강물 속에 내 무덤 만들면
모든 고통 사라지리.
오, 나의 고향 다시 보고 싶소!
내 고향 푸른 하늘 보고 싶소.
어린 시절 꿈을 안고 놀던 곳
푸른 언덕과 꽃향기의 시냇물
오, 나의 고향 다시 보고 싶소.
푸른 풀밭과 향기 속에서
당신과 같이 살려던 꿈은
이젠 사랑도 다 사라져 버리고
오직 나에겐 슬픈 고통만이
오, 나의 꿈이여
언제 다시 찾아오리.
https://youtu.be/Hbi7jiSM-2o?si=5lKqm0kZjHdfvZaK
문50)이 때 누가 나타나고 무슨 말을 하는가?
ㅡ어떻게 알았는지(오페라는 이런 것은 설명하지 않는다.
이런 걸 다 설명하려면 오페라는 다섯 시간 이상 걸리고 무지무지 지루하게 될 것이다.)
아이다가 라다메스를 비밀리 여기서 만나기로 한 것을 알고 미리 잠복해 있었다.
너는 라다메스와 네 고향 에티오피아 에서 행복하게 살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이집트는 에티오피아가 다시 군사력을 모우고 재 침략할 것을 알고 다시 에티오피아를 공격하려고 하는데 라다메스를 통해 어느 루트로 공격해 올 것인지 알아내라는 것이다.
그러면 에티오피아는 잠복해서 전멸시킬 거라고 한다.
문51)아이다가 거절하자 아모나스로는 어떤 말을 하는가?
ㅡ너는 내 딸이 아니다.
네 고향이 피로 물들고 죽음의 암흑 속에서 죽은자들의 그림자가 너를 따라 다니며 너를 괴롭힐 것이다.
바로 네 어머니다.
너를 저주할 것이다.
문52)라다메스가 나타나자 아모나스로는 나무 뒤에 몸을 숨기고 아이다는 라다메스에게 암네리스를 사랑하니 나를 떠나라고 한다.
나를 버리지 않으면 당신의 조국과 국왕과 암네리스도 멸망할거라고 한다.
라다메스는 뭐라고 하는가?
ㅡ당신 나라 군대가 앙심을 품고 재침략하려고 하고 국왕은 나에게 다시 총사령관으로 임명했소.
다시 개선하면 우리의 영원한 사랑을 위해 고백하려하오
문53)처음에 개선했을 때 라다메스는 자신이 결심을
(Celeste Aida<청아한 아이다>를 부른 내용) 밝히지 못했다.
아이다는 라다메스를 믿을 수가 없기도 하지만 아버지의 요구도 무시할 수 없다.
어머니의 죽음의 그림자.
어떻게 말하는가?
ㅡ자유가 있는 자신의 고향으로 도망가자고 하니까 절대로 그럴 수는 없다고 하자 그럼 암네리스가 기다리니 돌아가라고 한다.
아버지와 나를 죽이고 가라고 하자
라다메스는 아이다와 함께 도망가겠다고 한다.
라다메스:
아니! 자유를
자유의 나라를 찾아
인간 고통 없는 곳에
복된 보금자리 찾아
사랑을 이루어 봅시다.
끝없는 사막이라도
우리에겐 사랑의 보금자리
하늘의 별들도
우리위해 축복하리라
아이다:
우리의 고향 산천은
자유로운 복된 나라.
꽃향기의 바람 불며
새들도 노래하며 사랑해
푸른 언덕과 푸른 들은
우리에겐 사랑의 보금자리
하늘의 별들도 우리 위해
축복하리라
아이다, 라다메스:
가자.
같이 이곳을 떠나
고통 없는 자유의 나라로
사랑의 보금자리를
찾아 갑시다.
아이다:
그러나 군인 없는
안전한 길은
어느 쪽이오?
문53)라다메스는 아이다에게 이집트 군사가 나파타골짜기로 침공할 터이니 며칠간은 비어 있으니 그리로 도망가자고 말하자 아모나스로는 그 말을 듣고 나타나 자신이 에티오피아와의 왕이라면서 라다메스를 자신의 후계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설득한다.
라다메스는 조국의 반역자가 된 것에 대해 후회하며 놀라고 있는데 누가 나타나는가?
ㅡ암네리스와 람피스가 나타나
반역자라고 외친다.
54)아모나스로가 암네리스를 칼로 위협하자 라다메스는 암네리스를 감싸고 아이다와 아모나스로가 도망가도록 한다.
라다메스는 어떻게 되는가?
ㅡ도망치지 않고 스스로 체포당한다.
4막
궁전 안의 넓은 방
55)아이다가 조국과 사랑앞에서 갈등한 것처럼 이번에 암네리스가 라다메스에 대한 반역과 사랑을 두고 번민한다.
어떻게 번민하는가?
ㅡ
암네리스:
그들은 어디로 도망갔을까.
제관들은 라다메스를
반역자로 만들 것 확실해... 그는
반역자가 아닌데...그러나 나라의
비밀을 누설한 것은...나라를
팔아먹고...
그녀와 함께 도망하려는 것!
그들을 죽이리.
아! 무슨 말을!
나 아직 그를 사랑해...
잊을 수 없는 사랑은 나를 미치게
하네.
그가 날 사랑한다면 살려야지.
문56)암네리스는 재판관들이 사형으로 결정할 것이나 내 사랑을 받아주면 구해주겠다고 하나 라다메스는 아이다가 잡혀 죽은지 알고 자기의 사랑 아이다를 위하여 희망도 없고 죽음도 두렵지 않다고 명예롭게 죽겠다고 하자 암네리스는 어떻게 말하는가?
ㅡ
암네리스:
죽다니!
아 사랑하는 그대
날 위하여 죽지 마오.
나 혼자 두고 당신 혼자
죽을 수 없소
사랑은 괴로운 눈물
울며 홀로 밤 세웠소.
사랑하는 그대여 나를 혼자 두고
죽을 수 없소.
내가 구해내리다.
라다메스:
내 사랑 위해 나의 생명,
나의 명예를 바치리.
문57)아이다가 죽을 줄 알고 사랑을 위해 명예를 위해 죽겠다고하자 암네리스는 아이다가 죽지 않고 그녀의 아버지만 살해당했고 아이다는 도망쳤다고 하고 당신이 그녀를 단념하면 당신의 목숨을 살려주겠다고하자 라다메스는 절대로 단념할 수 잆다고 하자 암네리스는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ㅡ
암네리스:
모든 희망 사라지니
살릴 길도 없어졌네.
나의 꿈은 깨어지고
모든 희망 사라져
오직 복수심만 차네.
하늘이여 날 도와주소서.
라다메스:
그녀를 위해 죽는 것은
가장 영광된 일이라오
사랑 위해 죽게 되니
가장 큰 기쁨 느끼오.
나는 기꺼이 죽을 것이오.
나 당신을 원망하지 않소.
당신을 동정하겠소.
문58)암네리스가 악하지 않더라도 이 정도면 질투심이 아니 날 수 없다.
어느 누구라도 이렇다면 더 이상의 자비를 베풀 수 없지 않을까?
오페라에서는 암네리스를 악역으로 설정했지만 암네리스는 있을 수 있슷 사랑의 질투외에 악한 공주는 아니다.
오히려 그녀는 동정받아야 할 가련한 여인이다.
공주로서 최고의 권력을 가졌지만
사랑앞에서는 철저한 사랑의 패배자다
아이다는 공주에서 노예의 신분으로 전락되었지만 적국의 장수로부터 사랑을 받았고 적국의 공주와의 삼각관계에서도 완벽한 승리를 얻었다.
비록 조국이 패하고 아버지가 죽었지만 사랑의 승리자가 된 것이다
문59)4막2장은 마지막 장면인데
결국 라다메스는 사형선고를 받고
신전 밑에 있는 돌무덤에 갇혔다
실제로 신전 밑에 돌무덤이 있지는 않지만 베르디의 착안으로 위에는 신전 밑에는 돌무덤으로 되어 있는 이중무대를 만든 이유는?
ㅡ돌무덤 위에서는 사랑의 패배자 암네리스가 밑에 있는 돌무덤에서는 라다메스와 아이다가 노래를 부르기 위해서다.
문60)돌무덤의 특징은?
ㅡ일단 돌무덤의 돌문을 닫으면 아무리 힘이 세도 안에서는 열 수가 없고 밀폐되어서 남아 있는 산소가 소모되면 질식하여 죽게 되어 있다.
문61)라다메스는 돌무덤 안에서 노래를한다.
라다메스:
드디어 돌문이 닫혀 졌으니
이곳이 나의 무덤
이제는 태양도 보지 못하고
아이다도 못 보네.
아이다, 어디 있소?
영원한 행복을 비나이다.
나의 이 죽음이
헛되지 않게!
무슨 소리가!....
그림자가.... 환상인가....
아니! 사람 모양일세. 오! 아이다!
아이다가 어떻게 돌무덤 안에 있을까?
ㅡ
아이다:
당신의 판결 소식
전해 듣고 당신이 갇힐
이 무덤 속으로 먼저 들어왔소.
당신과 함께 같이 죽기 위해
영원토록 당신 곁에 있으리.
문62)라다메스는 아이다까지 죽게 할 수 없다고 돌문을 열려고 애를 쓰지만 소용없다. 둘은 어떻게 하는가?
ㅡ★ 라다메스의 아리아
‘죽음은 아름다운 것(Morir! Si pura e bella)’
라다메스가 연인 아이다를 걱정하면서 무덤 안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데, 무덤에 숨어 있던 아이다를 발견하고 라다메스가 부르는 아리아이다. 곧이어 아이다가 두 사람이 영원히
함께할 수 있음을 노래한다.
https://youtu.be/E50zYFMWAOo?si=eqd04Olg4q3mPam_
문62)돌무덤 위에서는 암네리스는 후회하며
그들에게 영원한 평화를~
하며 노래하고
둘은 서서히 죽어가며 부르는 노래는 마치 질식하여 죽어가는듯 아련하고 하늘문이 살짝 열려 가를지만 또렷한 빛속으로 빨려들어가듯 아름답게 끝이나는 노래는?
ㅡ
라다메스와 아이다의 2중창
‘이 땅이여, 안녕(O terra, addio)’
생매장에 처해진 라다메스와 연인과 함께 운명을 같이하기 위해 피라미드에 숨어든 아이다가 생의 마지막 순간에 함께 부르는 아리아이다. 평온히 잠들어가는 두 사람의 영혼을 묘사하는 듯한 고요하고 청아한 음악으로 오페라는 마무리된다.
https://youtu.be/Pp872-DIBQE?si=vFg-8wNEMqih1-Kb
고대 이집트는 영혼불멸설을 믿었다.
각 시대마다 섬기는 신에 변화가 있지만
이 당시 람세스시대에서는 이시스와 그의 남편 오시리스 그리고 프타신을 믿었다.
그리고 사람이 죽으면 오시리스처럼 된다고 믿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몸은 부활하지는 않지만 지하세계에서 다시 생명을 찾는다고 생각했다.
이상 해설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제공:세실내과 홍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