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58장 4-14절, 마태복음 22장 37-40절
아름다운 결말을 위하여.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우리에게 크게 세 가지를 명하셨습니다. 이것을 지상명령(가장 큰 명령)이라고 합니다.
첫째 회개하고 거듭나라고 하셨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마 4:17)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요3: 3, 5)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삶에서 돌아섭시다. 예수 십자가의 피로, 예수님의 생명으로 거듭나게 하신 것을 기억하고 거듭난 자로 삽시다.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 함께 부릅시다.)
이것이 거듭난 자고, 거듭난 자의 삶입니다.
둘째는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7-40)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
이 사랑을 구약 본문 6-7, 10절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셨습니다.
“나의 기뻐하는 금식은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이 아니겠느냐 또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10절,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을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마음을 만족케 하는 것이” 이웃 사랑이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금식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셋째는 성령의 권능을 받고 땅 끝까지 내 복음을 전하라(행 1:8)는 명령입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18-20)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우리 천안외국인교회는 이 명령을 따르는 교회입니다.
이곳에 일 하러, 공부하러 온 외국인 형제자매를 잘 돌보아 주었습니다. 병든 이들을 치료 받도록 돌보았습니다. 일 할 곳 없는 이에게 일자리를 찾아주었고, 거할 집도 없는 이들의 안식처가 되어주었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 날, 새벽기도 하러 나왔는데 어떤 러시아 여자 분이 그 추운 계단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어요. 알고 보니 실직하고 돈도 없고 잘 곳도 없대요. 사람들이 외국인 교회가면 해결해준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그 밤에 온양에서부터 밤새 걸어왔답니다. 따듯하게 먹이고 이불 덮어 재우고 아침에 쉼터로 보냈습니다,
헐벗은 이에게 옷을 나누었고, 먹을 것 없는 이에게 식사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학대를 당하고 폭행당하거나 사고당한 이들의 보호자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일찍 교회에 오는데 바로 교회 앞에 두 사람이 있어요. 한 사람은 비닐테이프로 칭칭 감겨져 있습니다. 보니 교통사고가 나서 어깨뼈가 부러졌어요. 팔이 덜렁거립디다. 이제 거의 다 잊어서 그렇지 쓰면, 책 몇 권쯤은 나올겁니다.
힘들게 일 하고도 급여를 받지 못한 이들, 위험하게 일하다가 산재를 당하고도 제대도 된 치료도 보상도 받지 못한 이들의 대변인이 되었었습니다.
한국어를 하지 못해서 출입국이나, 은행일 처리를 하지 못하는 이들의 손발이 되어주었습니다. 때로는 외국인 보호소에 수감되면 가서 탄원하여 데려오기도 하였고, 추방되면 짐 정리하여 가져다주고 뒷정리까지 하였습니다.
혹은 사고나 질병으로 죽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화장하여 장례를 치르고 오가는 가족까지 돌보았습니다.
한국어를 가르쳤고, 보건교육, 안전교육, 한국에 잘 정착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섬겼습니다. 외롭고 어려움을 당하는 외국인 형제자매들에게 여행과 공동체프로그램, 휴가의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혼자서 외롭고 힘들어 할 때 그들의 친구가 되게 하셨습니다, 어떻게 할지를 모르고 두려워 할 때, 막막해 할 때, 그 곁에 함께 서서 그들에게 위로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슬픔의 눈물을 닦아주게 하셨습니다.
그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고 감사하여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듣고 예수 믿고 구원 받았습니다.
자기 나라에서 예수 믿던 성도들이 이곳에 와서 고향 교회 같이 편안함으로 예배드리고 성도의 교제를 나누도록 교회를 제공했습니다.
그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아프리카, 전 아시아, 벨로루시, 몰바도, 러시아, 몽골까지 세계에 퍼져 예수 믿고 있습니다.
외국 목회자들이 이곳에서 자기민족을 위하여 목회를 잘 할 수 있도록 배려와 뒷바라지를 했습니다. 목회자들이 성장하여 크게 일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발전하도록 시간도, 물질도, 생활까지 배려했습니다.
우리가 여유 있어서 한 것 아닙니다. 주님의 일을 부흥하게 하기 위하여 했습니다. 지금 그들이 돌아가서 힘 있게 주의 일을 부흥시키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 관심, 사랑, 그리고 물질적인 헌신으로 이 일이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의 기도, 관심, 사랑, 그리고 물질적인 헌신을 하나님께서 귀히 받아주셨습니다. 주께서 어린아이가 점심으로 가져온 보리떡 다섯 덩이와 물고기 두 마리를 받아 사용하신 것처럼, 비록 불완전 한 것이었지만 우리의 정성과 헌신을 주께서 당신의 선한 일을 위하여 사용해주셨습니다.
외국인 교회와 휴먼터치 센터, 그러니까 바로 여러분을 사용해주셨습니다.
이 일을 위하여 이제까지 묵묵히 수고하신 여러분들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교회가 작고 형편이 넉넉하지 못하지만 우리는 이 말씀을 지켰습니다.
물론 부족한 점도 많았습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은혜로 덮어주셨다고 믿습니다.
당신이 주님 앞에 설 때 주님께서 당신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시겠습니까?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 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마 25:34-36)”
예수님께서 바로 이 말씀하실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아무것도 없고, 할일만 많은 이곳에서 이름도 빛도 없이 수고하신 세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교회학교 교사님들, 익선원 민태오 남윤숙 권사님과 직원들 그리고 우리성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함께 수고하는 외국 성도들에게는 더욱 감사드립니다.
오 자홍목사님, 이 종우 목사님, 강도사님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항상 기도하며 뒤에서 묵묵히 수고하신 사모님들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이것도 우리가 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을 꼭 확인합시다.)
오직 우리를 이곳에 세우시고, 우리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한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을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영광 돌립시다.
그리고 지쳐 쓸어 질 정도로 힘써 주님의 일하다가 떠나간 성도들에게도 한 번 더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주님을 섬기는 여러분들에게 항상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많이 힘드시죠? 갈등도 많으시죠.
시편 126편에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라.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라(시126:5-6)."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땀과 눈물로 씨를 뿌리면 기쁨으로 거두게 될 날이 반드시 있습니다. 혹시 우리가 거두지 못하면 뒤에 오는 누군가가 우리가 심은 것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다 같이 이사야서 58장 6-12절까지 읽읍시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많이 힘드시죠?
밤중에 가장 어두운 때가 언제입디까? 새벽이 오기 바로 전이라고 합니다.
하루 종일 힘들여 일 합니다. 언제가 가장 어렵습디까? 끝내는 시간이 가까올 때라고 하지요?
인내하며 기도합시다. 주께서 아름다운 결말을 주실 것입니다.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6:9)"
다 같이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