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기 313-터키(파샤바 계곡)
6월 12일 파샤바 계곡으로 왔습니다.
점심때 에브라노스(Evranos)식당으로 가서 터키의 전통음식 항아리 케밥을 먹었습니다. 에브라노스는 술탄 시대의 정복전쟁에서 명성을 날린 특공대원이라는 뜻입니다.
이 전통 항아리케밥을 하는 에브라노스 식당은 동굴로 된 식당입니다. 입구 위에는 동굴을 파서 커피마시는 곳입니다.
홀은 넓고 여러갈래 동굴로 되어있는데 많은 관광객으로 동굴이 꽉 차 있었습니다.
터키 이슬람의상 입은 종업원이 항아리에서 국을 떠주고 있습니다.
저녁에는 홀 중앙에서는 터키 전통춤 수피댄스와 발리댄스를 춘다고 합니다.
케밥에 일행이 가져온 김과 같이 먹었습니다. 카파도키아 에서 처음 간 동굴 음식점이라 이국적인 느낌이 납니다.
에페스 필젠(Efes Pilsen)은 터키 국민맥주입니다. 에페스는 터키 중서부에 위치한 약 3000년 역사를 가진 고대 도시 이름으로 터키 대표 유적지 중 하나로 신약성서에도 등장하는 'Ephesus(에베소) '의 터키식 명칭입니다. 터키를 대표하는 유적지인 만큼 이 명칭을 브랜드로 사용 할 수있는 제품은 에페스 맥주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벽에는 춤을 추며 연주하는 그림이 있습니다.
정통 이슬람교는 신을 향한 마음이 흐트러지고 타락과 유혹에 빠지는것을 막기위해 세속적인 음악과 춤을 금지했습니다. 이와달리 세마는 어려운 경전대신 쉽고 즐거운 춤동작을 통해 누구든지 신을 만날수있다는 것을 기본사상으로 합니다. 때문에 서민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가며 이 춤을 추는 사람 "세마젠(수도승)"들이 무수히 생겨나게 됐습니다.
빙글빙글 회전하는 세마 춤의 주된 동작은 모든 동작은 돈다는 세상의 이치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태양계의 행성들을 상징하며 계속되는 회전이라는 고통스러운 동작은 신을 만나기위해 이겨내야하는 하나의 관문으로 여겨집니다.
세마를 춤추는 수도사들을 '세마젠(Semazen)' 이라고 부르는데 세마젠들은 코란을 외우고 기도한 후 대나무피리 'Ney'의 반주를 맞춰 둥글게 회전하는 춤을 춥니다.
이 춤은 터키 전통 춤 "세마"입니다. 끝없이 빙빙돌며 무아지경에 빠져 신과 만나는 의식입니다.
신비스런 음악을 배경으로 빙빙돌며 양팔을 벌려 오른손은 하늘을 왼손은 대지를 가르키는 동작은 하늘에서 전해지는 사랑과 은총을 사람들에게 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 무형유산에 등록된 이 춤은 긴 흰색 스커트를 입은 군무단이 빠르게 회전하는 모습이 마치 꽃이 피는 모습을 연상케 하며 환상적이며 이색적입니다. 세마의 흰옷은 '텐누레(Tennure)'라고 하는데 수의를 상징합니다.
세마는 이슬람 신비주의의 하나인 "메블라니교"의 종교의식을 기원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영유하고 오랜시간 유지해온 이유는 '대중성 확보'입니다.
세마의 복장은 또한 신성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시케(Sikke)'라는 기다란 모자는 무덤앞에 있는 비석을 상징하는데, 사람은 언젠가는 죽을 운명이니 늘 선한 마음을 갖자는 뜻입니다. '히르카(Hirka)'라고 불리우는 검은 망도는 흙을 상징하며 우리가 죽으면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옷입니다. 춤을 시작하기전에 히르카를 벗는것은 무덤에서 나와 신을 만날 준비가 됐다는 뜻입니다.
한편 유네스코는 세마창안자인 '메블라나 젤랄레딘 루미(Mevlana)' 의 탄생 800주년인 2007년을 '루미(Rumi)의 해'로 선정하였습니다.
터키 전통춤인 세마는 이스탄불이나 부루사(Bursa)같은 터키 주요 관광지 문화센타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습니다.
특히 세마는 이슬람 색채가 강한도시로 꼽히는 '콘야(Konya)'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어 콘야에서도 세마를 볼수있습니다. 콘야에서는 12월 중순 도시전체에 메블라나 루미(Mevlana Rumi)페스티발이 열려 매년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기위해 국내외 백만명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등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습니다.
퍄사바 계곡으로 이동합니다.
이곳의 독특한 바위들은 오랜시간에 걸쳐 형성된 풍화와 침식의 흔적으로 그야말로 자연이 만든 걸작품입니다. Pasabaglari(퍄사바 계곡)은 1985년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입구에 상점들입니다.
퍄사바 계곡의 톡특한 풍광은 애니매션 만화영화에 모티브가 되기도 했습니다. 요정이 살고있는 듯한 바위들 속을 걷고있으면 마치 동화 속 장면으로 들어 오는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곳은 한 석회암벽을 파서 만든 경찰서입니다.
개구장이 스머프(프랑스어 Les Schtroumpfs, 영어The Smurfs)는 벨기에 작가인 페요(Peyo:본명 Pierre Culliford)가 만들어낸 만화 캐릭터입니다. 원작을 기초로 해서 미국의 해나 바베라에서 1981년 제작된 TV용 애니매션으로 유명한데 그 배경(버섯모양 집들)을 이곳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파샤바 계곡 뒤로 조성된 산책로를 천천히 올라가보면 계곡 전체 전망을 볼수있습니다.
마치 스머프 동네온 기분이 듭니다.
이곳 저곳에서 스머프가 튀어나올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산책로를 올라가고 있습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이계곡에 터키 학생들도 여행왔더군요.
터키 카파도키아 하면 여행객들은 먼저 버섯 바위를 떠올립니다. 그만큼 독특한 모양의 버섯바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것 중에 하나는 세 개의 봉우리가 한 몸에 붙어있는 바위입니다.
버섯바위가 많은 곳은 '요정의 굴뚝'이라고 불릴정도의 신비감을 느낍니다.
괴레메의 계곡 근처에 있던 에르지에스 화산이 폭팔했는데 그때 많은 양의 화산재와 분출물이 쏟아져 나와 응회암 층을 형성했습니다. 이어서 현무암질 용암이 분출하여 응회암을 덮고 식으면서 지표면에 절리가 생겨났습니다.
그후 절리에 빗물이 침투하여 바람과 강물 등으로 인해 침식과 풍화작용이 일어나 지층이 깎였습니다. 하단의 응회암층이 빗물에 깎이기도 하면서 기암괴석이 탄생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버섯모양을 하고있어 버섯바위라고 불리우게됩니다.
로마시대에는 그리스도교 박해를 피해 온 그리스도교인들이 버섯바위와 그일대에 거주하면서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였다고 합니다.
카파도키아를 찾는 이유로 버섯바위를 꼽아도 손색이 없습니다.
'장군의 포도밭'이라는 뜻의 파샤바 계곡은 젤베 계곡 들어가기전에 있으며 내부에는 수도사였던 성 시메온이 거처했던 교회가 있기때문에 '수도사의 골짜기'로 불리며 버섯바위들 안에는 그리스도교 박해를 피해 온 그리스도인들이 살았던 흔적을 볼수있습니다.
터키여학생이 나를 보더니 같이 사진을 찍자고 자기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길래 나도 내 핸드폰으로 같이 찍었습니다.
스머프 대신 터키 여학생들이 막 튀어나와 내주변을 돕니다.
한명이 사진을 찍으니 여러명이 오더니 자기도 찍자고 하고 약 10명하고 같이 이렇게 찍었습니다.
자기네들 끼리 얘기를 하더니 막 웃더니 내주위에 여학생들이 모여듭니다. 아마도 한류드라마가 여기 터키서 방영해서 한국인을 보니 반갑고 이국적으로 생겨서 그런가 봅니다. 어쨋든 인기가 좋았습니다. 약 10여명의 터키 여학생이 주변에서 나를 보고 웃고 따라다닙니다.
여학생들이 같이 사진찍자고 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 바위가 바로 봉우리가 세개이고 뿌리는 하나인 버섯바위. 마치도 만가닥버섯 모양입니다.
이곳 관광객의 안전을 지켜주는 경찰과 같이 사진을 찍었습니다.
토산품 파는데 풍선기구를 팔고있습니다.
여기서 석류쥬스를 먹었는데 원액이라 맛이 좋았습니다. 석류는 이곳 특산물입니다.
터키 남자들은 별로 일을 안하고 부인들이 집안에서 카페트를 짜거나 농사를 지으며 남자들은 끼리끼리 모여 잡담하며 소일을 보낸다고 합니다. 터키는 곳곳에 남자들이 홍차마시며 잡담하는것을 많이 봅니다
이곳에 관광객을 위한 낙타가 있습니다. 낙타를 타고 사진을 찍는것입니다.
우치사르
벌집모양의 기묘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살킴 테페시는 카파도키아의 계곡이 한눈에 보입니다. 이곳에서 자동차 투어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한눈에 펼쳐지는 계곡은 장관입니다.
잠시 천사가 되어봅니다.
그네를 타고 계곡을 바라봅니다.
이곳에도 터키 아이스크림을 팝니다. 이녀석들은 아이스크림 가지고 장난칩니다.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면 안되는데...ㅎㅎ
친구들과 함께
지프카 투어를 갑니다.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카파도키아 의 독특한 지형을 지프차를 타고 다니며 좋은 view에서 내려 사진을 찍었습
지프카를 모는 운전사랑 포즈를 취합니다. 운전을 일부러 와일드하게 합니다. 관광객들에게 스릴을 주기 위해서
벌집모양의 바위산. 옛날 수도사들이 이곳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비둘기들이 서식한다고 해서 '비둘기 계곡'이라고도 불립니다.
나무에 도자기를 매달았습니다.
이곳에 도착하니 음료주스와 홍차를 준비합니다
이 지프차로 투어를 했습니다.
지프차 투어를 마치고 포도주로 관광객들에게 주면서 팁을 받습니다.
저녁에 할라이한 카야 식당으로 갔습니다 입구는 조그마한데 안에는 동굴로 되어있습니다.
연주자들이 터키 고유 음악을 선사합니다.
이윽고 터키춤을 소개하는데
한 여성에게 구애하는 춤입니다
화려한 색의 의상이 한층 고조를 시킵니다.
우리 테이블에는 박충하 선수가 뽑혀 무대에 나갔습니다.
발리댄서가 시범을 보이면 각 테이블에서 뽑힌 사람들이 그대로 춤시위를 합니다.
첫댓글 저렇게 멋진 곳을 친구들이랑 즐겁게 갔다왔다는게 축복!..... 피터 아저씨는 어린들한테도 인기 짱이네..... 벌써 뇌리에서 가물가물 하는데 재 각인시켜줘 감사하고 다음회가 기대됩니다.
귀여운 터키 여학생들 생글 생글 웃는 모습이 해 맑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