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이주노동자센터 활동소개) 필리핀연합교회 선교사 활동사례
* 이 글은 필리핀연합교회(UCCP)와 대한예수교장로회(PCK)와 미국개혁교회(RCA)가 함께하는 협력선교사의 활동평가를 위한 보고서입니다. 고민동은 매년 제3세계 노동자연대를 위한 기금으로 아시아태평양노동자연대(APWSL)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산노동자문화센터 장창원목사
1. 협력선교사(프랜드쉽) 미션의 필요성
1) 교회가 꼭 감당 할 이웃과 고난 받는 사람들에 대한 나눔과 돌봄으로 이주민에 대한 사랑의 역할을 실천하여 인간의 기본 권리와 노동 권리를 찾도록 하는 협력선교는 “세계 노동자는 하나의 큰 가족”으로 평등하게 살아가는 삶의 실천이다.
2) UCCP- PCK -RCA 협력선교는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협력하는 일이다. 한국교회는 UCCP의 연합교회정신(에큐메니칼)을 필리핀교회는 PCK의 열정적기도와 사회참여를 서로 보충하여 오산이주노동자센터를 찾아오는 수많은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자들의 고백에 응담하고 있다.
3) 우리들은 교회가 물량과 자본을 앞세운 제국주의 침탈의 전위대 역할을 감당한 침략적 선교방식을 극복하기위하여 선교역사를 뒤돌아보고 평등하고 자주적이며 생명과 평화를 중심으로 “협력하여 선을 이루라”는 대안적인 협력선교를 지향한다.
4) 이주노동자와 결혼 이민자는 한국과 세계사회 계속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필리핀은 하루 4,000명이 이주노동을 위해서 출국하고 있다.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자를 돌보는 일도 계속 늘어나서 국가별공동체를 구성하며 자치적인 보살핌과 공동체 구성의 지도자가 필요하다.
5) 3세계 선교의 새로운 모델로서 UCCP의 협력선교(프랜드쉽 미션)는 이주노동자, 이주결혼여성, 국제노동자교류와 소통의 존스갈랑의 노동현장선교는 계속진행형이다.
2. 오산이주노동자센터( 다솜교회 ) 소개
1) 오산이주노동자센터는 2003년 다솜교회가 지역의 노동자와 단체들의 요구를 수용하여 지역단체의 대표들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설립하였다.
2) 70년대 산업선교의 활동은 군사독재정부의 민중운동탄압과 80년대 광주518 민중학살로 위축되었다. 그러나 진상을 알리려는 노력이 1980년대 지역의 민중교회로 시작되었고 산업선교의 조직화 과정의 연장선에서 확산되어 한국민중교회연합 출범하였다.
3) 노동자선교의 요람역할을 감당한 영등포산업선교회는 2010년 출범 50주년을 맞이하여 장로교 총회의 선교성지로, 민주화운동의 성지로 지정이 되었다.
4) 민주사회와 선교의 전형적인 교회의 현실참여가 오산이주노동자센터의 활동으로 이어지고 아시아, 세계교회의 민중현장교회로 미래의 대안제시를 하고 있다.
* 아시아태평양노동자연대(APWSL ) 총회와 지역대표자모임
3. 존스갈랑 선교사 활동 약사
1) 산업선교를 위한 3D 공장노동자 생활훈련과 체험
1998년 존스갈랑 선교사(1965년생)는 영등포산업선교회에서 필리핀 노동조합총연맹추천(KMU)으로 한국생활을 시작하였다. 어린 자녀와 부인을 필리핀에 두고 한국에서 공장에 취업을 하였다. 한국의 노동자, 민중들의 현장과 삶을 3년간 공단(화성, 와우리공단)에서 공장생활을 하며 체득하였다. 2001년 귀국하여 UCCP 선교사 과정을 준비하였으며 PCK 협력선교사로 한국에 파송되었다.
2) 예장총회 평화선교센터( 포천 송우리 )에서 선교활동
2002년 - 2006년 교단간의 협력선교사로 경기북부 포천 송우리, 평화선교센터에서 선교사역으로 필리핀노동자들을 돌보고 조직하였다. 서울북부 지역 중심으로 전국적인 카사마코 교육과 조직 활동을 하며 필리핀 이주노동자와 이주민들을 상담과 자문을 하였다.
3) 오산이주노동자센터 협력선교사역
2007년-2011년 까지 오산이주노동자센터에서 노동선교사로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상담과 교육과 조직을 전담하지만 민중교회의 삶의 방식인 풀뿌리노동자들과 함께 삶아가는 선교의 사역은 막 노동자처럼 험한 일을 해야 할 때가 많았다. 그의 열정적 활동은 많은 어려움을 당하여 해결책이 없는 어두운 현실에 처한 노동자, 환자, 이민자들에게 구원의 손길이 되었고, 형편상 미등록신분에 처하여 불안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주며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의 대사 역할을 감당하였다.
5) 선교사의 자기발전과 가족에 대한 반성
존스갈랑은 필리핀에 가족들과 이주노동자들처럼 떨어져서 살았다. 가족부양의 무거운 짐을 진 고 멜로디 갈랑님(영어교사)과 사별하며 사역을 하였다. 최근 이주노동자운동과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선교활동이 전문화되면서 2010년 9월부터는 오산이주노동자센터의 소장(서리)로 활동을 하였고 2011년 2월 오산이주노동자센터 총회에서 소장으로 선출되었다.
* RCA 초청 존스갈랑선교사 부부의 미국방문
4. 향후 활동계획.
사진> 21년 이주노동을 하고 필리핀 시부고향으로 돌아가는 제니가족./ 2011
오산이주노동자센터는 노동자국제연대에 기초하고 평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한 선교활동으로 평화와 생명의 예수정신을 선포하고 있다. 이주민 노동선교의 현장에서 다양한 국가의 노동선교 지도력 개발을 위한 교육, 훈련, 조직하는 일이 전문적인 존스 갈랑의 사역이다.
한국교회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미국, 유럽까지 많은 선교사와 유학생을 파송하고 있다. 경제 위기의 때 막대한 선교비는 사회문제가 되기도 한다. 반면 이주민의 협력선교는 자국의 문화와 전통을 서로 존중하며 자립적이고 평등하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선교 효과를 갖는다.
오산다솜교회를 중심으로 지역아동센터, 마을도서실, 환경모임, 이주노동자센터, 여성센터, 쉼터, 국제어린이집, 무료밥집, 의료지원팀 등이 평등공동체를 이루며 고난 받는 민중들의 현장과 이주민이 함께하는 공동체가 형성되고 있다. 아시아와 세계교회의 사회참여의 실체를 국제적으로 알리며 연대, 소통하는 역할에 존스갈랑 선교사의 역할이 필요하다.
정보문화혁명의 시대 다솜공동체 구성원들은 가난한 노동자와 그의 자녀들, 이주노동자와 이주결혼여성 가족들에게 힘든 생활을 이겨낼 비전으로 대안교육과 착한여행을 통한 희망적인 미래를 제시한다. 한국의 IMF 경제대란이후 대량의 해고와 실업자의 양산으로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이러한 시대상황의 변화가 제국자본 중심의 신자유주의 경제 질서로 비정규직문제와 글로벌 지구화시대는 이주노동자, 이주결혼여성의 문제가 협력선교의 초점이 되고 있다.
2011년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를 한신대학교 사회관에 산학협력사업으로 개소하였다. 풀뿌리 노동자국제연대(APWSL)등이 세계는 하나의 큰 가족으로 살아가는 일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일에 존스갈랑선교사를 초청한다.
Mission Summary Report
첫댓글 저가 노운협 활동시절에 아시아태평양노동자연대회의(일본 개최)에 참가한 적이 있는데, 그때에 비해서 교류의 폭이 많이 넓어 졌네요...
한국의 인터넷발달과 민주노동운동의 경험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노동자들에게 환상적인 기대를 갖게 합니다. 7-80년대 세계 노동자들의 지원을 이제 돌려주어야 하는데 고민동이 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