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 예레미야 5장 10-19절
"보라 내가 한 나라를 먼 곳에서 너희에게로 오게 하리니...."
창세기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고백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대리자로 창조하셨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대리자 인간! 하나님은 인간을 통하여 일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돕는 손길도 인간이며,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채찍도 인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타락한 이스라엘을 한 나라를 사용하여 심파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연약하고 바벨론이 강하였기에 이스라엘이 포로가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사용하셨기에 바벨론이 승리를 하였습니다. 약하고 강함은 힘과 소유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습니다. 전쟁이 승리 역시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두려워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가까운 곳에 있는 나라가 아닌 먼 곳에서 한 나라를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가오는 하나님의 손길! 세상은 보이는 것을 믿지만 성도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습니다. 세상은 들려오는 소리에 반응하지만 성도는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합니다. 지금 우리의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하나님의 일하심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바벨론의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낙심하고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다니엘을 준비하시고, 다니엘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회복을 인도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에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먼 곳 바벨론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은 것을 보게 하는 힘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는 믿음의 눈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며, 우리 역시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야 함을 기억하는 연휴가 되길 소망합니다. 형 에서를 만난 야곱의 고백을 기억합시다. 형의 얼굴을 보니 하나님의 얼굴을 본 듯합니다. 하나님의 얼굴을 구름에서 보는 자들이 아니라 사람을 통해서 보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