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기는 다음 닉네임 빌리헤링턴 님이 해주신 이야기입니다 >
이거 꽤 오래된 건데요.
한 4,5 년 됐나?
아무튼,
저 아는 언니가 말해준거에요.
저희 지역 외곽 쪽에
산길에다가 구불구불 하고
바다까지 끼여있고
사람들이 별로 안살고
그냥 자잘한 횟집 같은 거
있는 그런 곳이 있어요.
어느 날
언니 친구 3명이서
(모두 남자입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그 쪽 도로를 달리고 있었대요.
1대에 2명 타고
1대에 1명 타는..
뭐 그런 식으로요.
시내쪽으로 한참
달리고 있었는데,
아 물론 깜깜한 밤이구요.
그 쪽에 사람이 별로 안사는게..
그게 있어요.
결핵병원이요.
꽤 오래되고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지어졌나?
아무튼 결핵요양원 비슷한게 있어요.
아무튼..
오토바이 2대가 달리는데,
그 결핵병원 앞에
어떤 여자가 서 있더래요.
흰 원피스에 긴 머리카락을 가진..
막 무서운 이야기에 나오는
허여멀건한 언니귀신있잖아요?
딱 그런 거.
바로 옆에 가로등이 있는데,
비친 모습이
더 무서웠다나 어쨌다나..
어쨌든 야심한 밤에
차도 별로 안 지나 다니는데
여자 혼자 있는 게
이상하잖아요?
오토바이를 세우고 내려서
여자한테 가까이 다가가서
이제부턴 친구들을
A,B,C라고 두고,
여자는 그냥 여자라고 부를게요.
A :
이 밤에 여기서 뭐하세요?
여자 :
택시를 못 잡아서
기다리고 있어요.
셋 다 남자는 남자인지라
아리따운 여성이 혼자
쓸쓸히 택시를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2명은 남고
1명이 여자 오토바이 태워서
택시 잘 잡히는 시내까지
데려다주기로 했어요.
솔직히 막 의심스러워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데
그 상황에서 그럴 생각까지 했겠어요?
어쨌든 여자를 뒤에 태워서
시내까지 데려다주고
다시 돌아오겠다고하고
두 사람은
그 결핵병원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30분이 지나도
1시간이 지나도
안 오는 거에요.
걸어서 가면 꽤 걸리겠지만
오토바이 타면
딱히 오래 걸릴 것도 아닌데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둘이서 오토바이를 타고 따라 갔죠.
여기 길이 산길인지라
조금 구불구불하고
급커브가 많단 말이에요?
막 가다가..
급커브 길에 들어섰는데
어라?
저기 뭔가 낯익은게 쓰러져 있어요.
가까이 가보니까,
여자 태우고 갔던
오토바이가 쓰러져 있어요.
그런데,,,,,,
그 옆에는 아까 그 친구가
죽은 채로 누워 있었고,
그런데 그 여자는
온데간데 없었습니다.
당황한 두 친구는
119를 불렀습니다.
몇 일후에 진짜 뭔가 이상하다.
두 친구는 경찰서를 찾아갔대요.
거기, 결핵병원 앞에
CCTV가 설치되어있대요.
그러니까 여자랑 대화한
그 장면이 선명히 찍힌 거죠.
경찰에 의뢰해서
CCTV를 확인했는데
세상에,,,,
가로등 옆에
두 대의 오토바이가 멈춰섰고
3명의 남자는
서로 뭐라 대화를 하고
오토바이 한 대가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러나 그 흰
원피스를 입은 여자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고는 어떻게 난 거였냐면,
커브길에 왜 거울이 있잖아요?
무심코 그 친구가 거울을 보는데
오토바이 뒤에 있어야 할
여자가 안보이니까
당황해서
사고가 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사고가 났던 그곳은
사고다발지역이었구요....
카페 게시글
정말로 있었던 이야기
실화
[제541화] 한밤중에 본 여인
공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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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26 20:0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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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여뿐 처녀귀신이 밤중에 나타나면,무조건 무시.....
그 친구가죽은체로 누워있었다는데 그친구가 죽은과정을어떻게알고있으며.. 처음부터시내로가는길이였고 같은방향이었는데 왜데려다주고온다고 혼자갔을까요... 참 신빙성이떨어지네요;;
저도 이 생각했어요 친구가 죽었다면서 어떻게 그 과정을 알고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