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
도연명은 '청춘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하루에 새벽은 한 번 뿐일세 좋은 때 부지런히 힘쓸일이니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는다'고 했다.
내 삶을 풍요롭고 아름답게 보내려고 운경건강대학에 입학한지 80일이 넘었다. 서제의 책장 앞에 써 붙여 놓은 '젊음을 부러워 하지 말라'글로 매일 읽으며 마음을 순화 시키는 요즘이다.
질투는 몸만 아니라 마음까지 병들게 한다. 움켜쥐고 있지 말라. 너무 인색한 노년은 외로울 뿐이다. 돈을 잘 쓰는 법을 배워 인생을 아름답게 하라.
항상 밝은 생각을 가지라. 노년기의 불안과 초조는 나를 나약하게 하고 게으르게 한다. 남에게 의존하지 말라. 의존하기 시작하면 인생은 급격히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
감정에 솔직하라. 젊은척, 아는척, 부유한척, 이 3척은 '왕따'의 원조다.
신앙을 가져라. 신앙 생활은 인생의 석양을 한결 우아하게 만든다.
아무 일에나 참견하지 말라. 이제 참견보다는 후원과 격려가 그대에게 어울리지 않는가.. 자신에 대한 연민에서 벗어나라. 나 만큼 고생한 사람, 나 만큼 외로운 사람, 나 만큼 노력한 사람, 등의 표현을 삼가하라. 그대만큼 고생하지 않은 노년이 있던가
인생의 계획을 세워라. 이제는 인생을 관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체념할 것은 빨리 체념하라. 지나간 것들은 언제나 그리운것. 새롭게 다가오는 것들에게 충실하라.
운경건강대학 20기 학생 임원 워크숍을 가졌다. 경주 고적답사를 거쳐 감포의 바닷가에서 싱싱한 회로 허기를 채우고 호미곳을 거쳐 역사와 전설이 함께하는 오어사를 답사 후 일정을 마쳤다. 참 신나고 즐거운 하루였다.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 늘 새롭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는 삶이 행복의 도가니다. 여기 그 이야기들이.......
고적을 찾아서
경주 대릉원 (천마총) 특히 천마총은 그 구조와 출토유물을 직접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내부를 전시공개하고 있어 그 당시 신라인의 빼어난 문화적 수준을 짐작하게 한다.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이 출토된 문화재의 보고이다.
대릉원의 만추는 운경건강대학 학우들을 반갑게 맞았다.
천마총 주시 황남동이 무덤은 5~6세기경에 만들어진 신라 적석목곽분이다. 이 무덤의 구조를 보면 평지에 놓인 나무로 만든 곽 안에 시체를 넣은 나무 관을 넣고 곽의 뚜껑을 덮은 후 밖에 냇돌을 쌓아올리고 냇돌 위에 흙을 두텁게 덮어 봉분을 마련했다. 이와 같이 곽을 평지에 놓고 쌓은 신라 적석목곽분은 처음 밝혀진 일이다. 무덤에서는 1973년 발굴 당시 금관을 비롯하여 11,5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특히 하늘을 나는 말의 그림이 있는 말다래가 출토되었다. 이 말다래는 신라 무덤에서는 처음으로 발견된 것으로 신라인의 그림솜씨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유물이며, 이 무덤의 높이는 12.7m이며 밑둘레는 157m에 달한다.
다시 돌아서 나오는 대릉원의 단풍 숲은 환상적
감포 바닷가 횟집에서
바다가 보이는 횟집에서 학우들은 소주잔을 들고 '위하여'를 외치며 점심식사를 하다
포항 호미곳으로 달려 가다
포항은 신라의 천년 수도 경주와 인접하여 그 당시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또 왜구가 일찍부터 출몰한 곳이라서 많은 성곽들이 축조되었다. 그 가운데 일부는 아직도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한반도를 호랑이의 형상으로 봤을 때 호랑이의 꼬리처럼 동해로 불쑥 솟아나간 곳에 호미곶(장기곶)이 있다. 호미곶의 해맞이 광장은 새천년 한민족해맞이 축전 개최 장소로 만여평의 부지에 기념조형물, 성화대, 불씨함, 연오랑세오녀상, 공연장 등이 건립되어 있다. 광장진입로에 조성된 유채꽃 단지에는 매년 4월~5월 경에 유채꽃이 만개한다. 이곳 광장의 기념조형물인 상생의 손은 청동소재로 바다와 육지에 각각 설치하여 마주보는 형상으로 상생과 화합을 상징하고 있으며, 변산반도에서 가져온 20세기의 마지막 햇빛, 날짜변경선에 위치한 피지섬과 이 곳 호미곶 새천년 첫 햇빛 등이 합화, 안치된 성화대의 불씨함이 있다.
차가운 날씨에 해녀들이 물질을 하고 나오는 모습을 찰칵!
오어사 (吾魚寺)를 찾다 오늘 워크숍의 마지막 코소 오어사! 경주를 거쳐 감포 바닷가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호미곳을 관람하고 오어사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되었다. 모두가 서둘러 바쁜 일정을 마무리 하는 시간...... 대한불교조계종 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며 신라 진평왕(眞平王) 때 창건하여 처음에는 항사사(恒沙寺)라고 하였다. 《삼국유사》에 나오는 절 이름 가운데 몇 안되는 현존 사찰의 하나이고 혜공(惠空) ·원효(元曉) ·자장(慈藏) ·의상(義湘) 등의 승려가 기거했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변에는 오어호(吾魚湖)라는 깊은 저수지가 있고, 경내에는 대웅전을 비롯한 13동의 당우(堂宇)가 세워져 있으며, 자장암(慈藏庵) ·원효암(元曉庵) 등의 부속암자가 있다.
오어사 대웅전
신라의 고승 원효와 혜공이 수도를 하다가 법력으로 개천의 고기를 생환토록하는 시합을 하였는데, 두마리 중 한 마리가 살아 힘차게 헤엄을 치자, 이 때 살아 움직이는 고기가 서로 자신이 살린 고기라 하여 이 때부터 나 오(吾), 고기 어(魚)를 써서 오어사라 불렀다고 전한다. 현재의 건물은 조선 영조 17년(1741)에 중건된 것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형식의 팔작집이다.
오어사 동종
명문(銘文)에는 고려 고종 3년(1216)이라는 조성연대와 종을 만든 책임자인 대구 동화사 순성대사 및 주조 기술자인 대장 순광의 이름까지 남아있다. 종의 표면에는 보살 모양의 천의 자락을 휘날리는 비천상을 비롯한 섬세한 문양 등 뛰어난 조형미를 자랑하는 고려 동종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1995년 11월에 절 앞 저수지공사 도중 발견되었는데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출토된 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에서 보존처리과정을 거친 후 1997년7월에 오어사로 돌아왔다.
자장암(慈藏庵) 오어사 주차장에서 약 200m 정도 올라가면 있으며 약 15~ 20분 정도 오르니 절벽 위에 멋지게 자리한 자장암이...... 자장암(慈藏庵)은 오어사(吾魚寺)의 산내 암자로, 신라 진평왕 때인 서기 578년경 자장율사(慈藏律師)와 의상조사(義相祖師)가 수도할 때 오어사와 함께 창건된 암자란다. 이 운제산에는 신라사성(新羅四聖)이라 불리는 자장율사(慈藏律師), 의상대사(義相大師), 원효대사(元曉大師), 혜공대사(惠空大師)가 수도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원효암과 자장암의 산과 계곡이 너무 험준하여 스님들은 늘 구름을 사다리 삼아 서로 왕래하였다는 전설, 그래서 산이름을 구름 운(雲), 사다리 제(梯)자를 써서 운제산(雲梯山). 구름사다리 산이란 뜻! 자장암에 오르니 어느듯 해는 서산을 넘고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다. 운제산 원효교 케이블의 인장강도와 주탑 및 상부구조의 휨. 오어사 주차장에서 원효암을 연결하는 전체길이 118.8m, 통과폭 2.0m, 주탑높이 15.05m, 주탑사이 길이 82.4m로 그 웅장함을 자랑한다. 또한 케이블과 함께 강재 주탑방식으로 단면을 최적화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가 되었으며, 구조적인 장점 이외에도 쇠줄(와이어)을 감추고 부드러운 재질로 감싸고 있어 외관이 안정감 있고, 상부구조의 형식, 주탑의 형상, 케이블의 배치 등 주변 환경인 오어지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 시공되었다. 뿐만 아니라 오어지 위를 직접 거닐 수 있다는 매력과 함께 기존 어오사를 한바퀴 돌아가는 코스보다는 휠씬 더 나은 산책로를 열어주는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보물 1280호인 오어사 동종,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88호 오어사 대웅전을 보유한
우리 모두 일상생활에서 [고맙습니다] 라고 하는 [감사]의 마음으로. 하루 한마디씩 덕을 ...... |
출처: 아름다운 날들을 위하여 원문보기 글쓴이: 늘 푸른 솔
첫댓글 언제나 건강 챙기시면서 많이 많이 행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엄이사님의 사업도 더욱 번창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