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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암수로와 예정리 수로에서 참패를 하고 손맛이 고파 찾은 곳은
언제나 마릿수 손맛을 보장하는 사초호 수로입니다.
월요일이라 수로에 도착해 보니 자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포인트를 둘러보고 두번째 다리 바로 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1m높이의 둑을 넘어 약 10m만 이동하면 잘 준비된 포인트가 있습니다.
항상 누군가가 앉아 있던 곳이라 잘 닦인 포인트입니다.
여러번의 짐바리 끝에 좌대펴고 텐트 올리고
이틀간 머물 아방궁을 짓습니다.
대편성 중에 살짝 끄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와우~~
시작이 좋습니다.
26cm의 그리 크지 않은 붕어지만 첫수를 너무 쉽게 잡아 냈습니다.
기대가 하늘을 찌를듯 합니다.
대편성도 끝내지 못했는데 상류권의 차차차님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삼겹살 굽고 있으니 빨리 오라네요.
그곳에는 장군님까지 함께하고 계셨습니다.
염치불구하고 엉덩이 붙이고 앉아 삼겹살을 먹습니다.
얻어먹는 삼겹살이 더 맛있는 법입니다.
저를 불러준 차차차님.
잘 먹었습니다.
먹었으니 낚시대 펴러 갑니다.
바로위에는 포도월척님이 자리 잡고 있었네요.
인사만 하고 서둘러 내려와 대편성을 완료합니다.
오른쪽으로는 수초를 넘겨 조금 긴 3.4~3,8칸까지 펼쳤고...
왼쪽으로는 2.4칸부터 3.2칸까지 짧은대 위주로 편성했습니다.
수심은 1m가량 나오고 물색은 좋았습니다.
텐트안에 온수 보일러까지 설치 하고
겨울철 낚시에 단단히 대비 합니다.
어느새 해가 기울고 있습니다.
제 오른쪽으로는 이천에서 오신 조용제씨가 앉아있고
그 위에는 예정리 수로에서부터 함께한 박조사님이 앉아 있습니다.
희설이는 다리 바로 아래 발판만 펴고 대를 폈습니다.
그리고 파라솔로 이슬을 막는다고...
에라이...
좌대 펴는게 귀찮으면 좌대 팔아라~~
미끼는 점성이 좋은 옥수수 어분글루텐을 달았습니다.
지렁이도 한대에만 달았더니 바로 동자개가 덤벼들기에 바로 빼버렸습니다.
저녁 준비를 하며 제 포인트를 살펴 봅니다.
포인트 정말 좋네요.
희설이 파라솔도 살짝 보입니다.
다리위에서 바라본 제 텐트와 그 위로 이천 조사님과 박조사님 텐트.
다리 아래로는 오후에 도착하신 분들이 자리하셨습니다.
2번 다리입니다.
멀리 3번 다리가 보입니다.
그 아래가 사초호입니다.
이곳 수로는 전남 강진군 사내호(사초호라고도 부른다)와 그에 연결된 수로(흥촌천)가
3년 전부터 갑자기 주목을 받으며 꾼들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저 또한 2년 전인 지난 2021년 2월에 처음으로 찾아
허리급 붕어 등 마릿수 붕어를 만났던 곳입니다.
사내호는 강진만 바닷가에 3km의 긴 제방을 쌓아 만든 간척호로
97만평이 넘는 담수호로 알려졌으며 지난 1993년에 완공 되었습니다.
강진 사초리와 해남 내동리에 걸쳐져 있다고 해서 앞글자를 따
사내호라고 부르며 꾼들 사이에서는 사초호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곳입니다.
제방 축조 몇 년 후부터 붕어가 낚이기 시작하였고 2000년을 전 후 해서는
월척부터 사짜 붕어까지 나오기 시작했지만 블루길과 배스의 유입으로
오히려 씨알이 잘아져 현재는 사짜 붕어를 보기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래어종의 유입에도 마릿수 붕어는 계속 나오며 7~9치 붕어가 주종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흥촌천은 약 50m의 폭과 약 2km에 이르는 수로로 3개의 다리가 있으며
그 다리 사이의 양쪽 연안이 무조건 앉으면 명당 포인트가 되는 곳입니다.
1번다리 위로는 부들이 잘 발달 되어 있어 산란기 대박 포인트이며
1번 다리부터 3번 다리까지 양쪽 연안이 모두 노지 포인트입니다.
3번다리 아래로는 보트 낚시가 주로 이루어지며 노지 포인트로는 적당치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안으로 갈대가 무성해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지만 어느 곳이나
갈대를 제거하고 포인트를 만들어 앉으면 그곳이 포인트가 됩니다.
사내호에서 상류로 왼쪽은 해남군이고 오른쪽은 강진군으로
분류 되기에 필자는 강진군의 수로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겨울철이면 늘 북서풍이 불어오기에 바람을 피하기 위해서는 강진쪽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새 두륜산 뒤로 해가 지고있습니다.
멋진 그림을 보여 주고 있네요.
밤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낮에는 6치 붕어가 나오는등 씨알이 잘더니
밤이 되니 조금 굵어진듯 합니다.
이어서 준척급 붕어가 따라 나옵니다.
밤 9시가 지나니 춥기도 하고 졸리기도 해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새벽에 일어나 아침 낚시를 이어갑니다.
잠자리가 편하면 낚시하는 시간이 많이 줄어 듭니다.
그저 조금 졸리면 온수가 도는 따뜻한 침낭속으로 들어가 누우면 됩니다.
밤이 되니 바람이 잦아 들었습니다.
새벽 입질을 기대 했지만 신통치 않습니다.
그러면 또 자야지요.
어느새 아침 6시 40분이 지났습니다.
동이 트고 있습니다.
대류가 있었습니다.
상류에서 하류로 바람이 불어도 찌는 하류에서 상류로 흘렀습니다.
좀처럼 입질이 없더니 아침 8시가 지나서야 한마리 나옵니다.
월척 붕어 한마리 나오지 않고 한계가 9치입니다.
또 바람이 터지네요.
그래도 붕어는 나옵니다.
8치면 어떠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이는 두륜산.
등산인들에게는 명산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바위산인 두륜산...
올라가기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뗏장이 잘 발달되어 있는 수로...
수초를 1m가량 넘겨치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제 포인트입니다.
멀리 3번다리와 양수장.
멀리 1번 다리.
다리위로는 부들이 빼곡한 수로가 있습니다.
산란기 특급 포인트...
두번째 저녁을 맞이 합니다.
바람이 자지를 않습니다.
입질이 뜸합니다.
가끔 나오는 붕어들...
월척 붕어 보기 쉽지 않네요.
별일 없이 아침을 맞이 합니다.
바람 없을때 입질하면 그만일텐데요.
분위기는 더 없이 좋습니다.
철수해야 겠습니다.
2박 3일 동안 잘 놀았습니다.
저의 조과입니다.
대박은 아니지만 선방한듯 합니다.
이천조사님이 잡은 32cm의 월척 붕어입니다.
이런 붕어 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천 조사님의 붕어도 합치니 많네요.
붕어는 힘이 좋으며 상처하나 없이 깨끗하고 좋습니다.
모델은 박조사(박영식)님이...
예정리에서 고생만 하시다 이곳에 오셔서 손맛 보셨네요.
감사합니다.
미암수로와 예정리 수로에서 참패를 하고 손맛이 고파 찾은 곳은
언제나 마릿수 손맛을 보장하는 사초호 수로입니다.
월요일이라 수로에 도착해 보니 자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포인트를 둘러보고 두번째 다리 바로 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1m높이의 둑을 넘어 약 10m만 이동하면 잘 준비된 포인트가 있습니다.
항상 누군가가 앉아 있던 곳이라 잘 닦인 포인트입니다.
여러번의 짐바리 끝에 좌대펴고 텐트 올리고
이틀간 머물 아방궁을 짓습니다.
대편성 중에 살짝 끄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와우~~
시작이 좋습니다.
26cm의 그리 크지 않은 붕어지만 첫수를 너무 쉽게 잡아 냈습니다.
기대가 하늘을 찌를듯 합니다.
대편성도 끝내지 못했는데 상류권의 차차차님한테서 전화가 옵니다.
삼겹살 굽고 있으니 빨리 오라네요.
그곳에는 장군님까지 함께하고 계셨습니다.
염치불구하고 엉덩이 붙이고 앉아 삼겹살을 먹습니다.
얻어먹는 삼겹살이 더 맛있는 법입니다.
저를 불러준 차차차님.
잘 먹었습니다.
먹었으니 낚시대 펴러 갑니다.
바로위에는 포도월척님이 자리 잡고 있었네요.
인사만 하고 서둘러 내려와 대편성을 완료합니다.
오른쪽으로는 수초를 넘겨 조금 긴 3.4~3,8칸까지 펼쳤고...
왼쪽으로는 2.4칸부터 3.2칸까지 짧은대 위주로 편성했습니다.
수심은 1m가량 나오고 물색은 좋았습니다.
텐트안에 온수 보일러까지 설치 하고
겨울철 낚시에 단단히 대비 합니다.
어느새 해가 기울고 있습니다.
제 오른쪽으로는 이천에서 오신 조용제씨가 앉아있고
그 위에는 예정리 수로에서부터 함께한 박조사님이 앉아 있습니다.
희설이는 다리 바로 아래 발판만 펴고 대를 폈습니다.
그리고 파라솔로 이슬을 막는다고...
에라이...
좌대 펴는게 귀찮으면 좌대 팔아라~~
미끼는 점성이 좋은 옥수수 어분글루텐을 달았습니다.
지렁이도 한대에만 달았더니 바로 동자개가 덤벼들기에 바로 빼버렸습니다.
저녁 준비를 하며 제 포인트를 살펴 봅니다.
포인트 정말 좋네요.
희설이 파라솔도 살짝 보입니다.
다리위에서 바라본 제 텐트와 그 위로 이천 조사님과 박조사님 텐트.
다리 아래로는 오후에 도착하신 분들이 자리하셨습니다.
2번 다리입니다.
멀리 3번 다리가 보입니다.
그 아래가 사초호입니다.
이곳 수로는 전남 강진군 사내호(사초호라고도 부른다)와 그에 연결된 수로(흥촌천)가
3년 전부터 갑자기 주목을 받으며 꾼들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저 또한 2년 전인 지난 2021년 2월에 처음으로 찾아
허리급 붕어 등 마릿수 붕어를 만났던 곳입니다.
사내호는 강진만 바닷가에 3km의 긴 제방을 쌓아 만든 간척호로
97만평이 넘는 담수호로 알려졌으며 지난 1993년에 완공 되었습니다.
강진 사초리와 해남 내동리에 걸쳐져 있다고 해서 앞글자를 따
사내호라고 부르며 꾼들 사이에서는 사초호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곳입니다.
제방 축조 몇 년 후부터 붕어가 낚이기 시작하였고 2000년을 전 후 해서는
월척부터 사짜 붕어까지 나오기 시작했지만 블루길과 배스의 유입으로
오히려 씨알이 잘아져 현재는 사짜 붕어를 보기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외래어종의 유입에도 마릿수 붕어는 계속 나오며 7~9치 붕어가 주종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흥촌천은 약 50m의 폭과 약 2km에 이르는 수로로 3개의 다리가 있으며
그 다리 사이의 양쪽 연안이 무조건 앉으면 명당 포인트가 되는 곳입니다.
1번다리 위로는 부들이 잘 발달 되어 있어 산란기 대박 포인트이며
1번 다리부터 3번 다리까지 양쪽 연안이 모두 노지 포인트입니다.
3번다리 아래로는 보트 낚시가 주로 이루어지며 노지 포인트로는 적당치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안으로 갈대가 무성해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지만 어느 곳이나
갈대를 제거하고 포인트를 만들어 앉으면 그곳이 포인트가 됩니다.
사내호에서 상류로 왼쪽은 해남군이고 오른쪽은 강진군으로
분류 되기에 필자는 강진군의 수로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겨울철이면 늘 북서풍이 불어오기에 바람을 피하기 위해서는 강진쪽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어느새 두륜산 뒤로 해가 지고있습니다.
멋진 그림을 보여 주고 있네요.
밤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낮에는 6치 붕어가 나오는등 씨알이 잘더니
밤이 되니 조금 굵어진듯 합니다.
이어서 준척급 붕어가 따라 나옵니다.
밤 9시가 지나니 춥기도 하고 졸리기도 해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새벽에 일어나 아침 낚시를 이어갑니다.
잠자리가 편하면 낚시하는 시간이 많이 줄어 듭니다.
그저 조금 졸리면 온수가 도는 따뜻한 침낭속으로 들어가 누우면 됩니다.
밤이 되니 바람이 잦아 들었습니다.
새벽 입질을 기대 했지만 신통치 않습니다.
그러면 또 자야지요.
어느새 아침 6시 40분이 지났습니다.
동이 트고 있습니다.
대류가 있었습니다.
상류에서 하류로 바람이 불어도 찌는 하류에서 상류로 흘렀습니다.
좀처럼 입질이 없더니 아침 8시가 지나서야 한마리 나옵니다.
월척 붕어 한마리 나오지 않고 한계가 9치입니다.
또 바람이 터지네요.
그래도 붕어는 나옵니다.
8치면 어떠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이는 두륜산.
등산인들에게는 명산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바위산인 두륜산...
올라가기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뗏장이 잘 발달되어 있는 수로...
수초를 1m가량 넘겨치는것이 좋다고 합니다.
제 포인트입니다.
멀리 3번다리와 양수장.
멀리 1번 다리.
다리위로는 부들이 빼곡한 수로가 있습니다.
산란기 특급 포인트...
두번째 저녁을 맞이 합니다.
바람이 자지를 않습니다.
입질이 뜸합니다.
가끔 나오는 붕어들...
월척 붕어 보기 쉽지 않네요.
별일 없이 아침을 맞이 합니다.
바람 없을때 입질하면 그만일텐데요.
분위기는 더 없이 좋습니다.
철수해야 겠습니다.
2박 3일 동안 잘 놀았습니다.
저의 조과입니다.
대박은 아니지만 선방한듯 합니다.
이천조사님이 잡은 32cm의 월척 붕어입니다.
이런 붕어 보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천 조사님의 붕어도 합치니 많네요.
붕어는 힘이 좋으며 상처하나 없이 깨끗하고 좋습니다.
모델은 박조사(박영식)님이...
예정리에서 고생만 하시다 이곳에 오셔서 손맛 보셨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