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에 효과적인 여러 영양소 밝혀져
탈모 치료에 효과적인 영양소에 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 DB)
[메디컬투데이=이승재 기자] 탈모 치료에 효과적인 영양소에 관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탈모 치료에 효과적인 영양소에 관한 연구 결과가 ‘자마 더마톨로지(JAMA Dermatology)’에 실렸다.
탈모는 유전, 노화, 자가면역질환,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탈모를 치료하려면 영양분 부족이나 병적 상태와 같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
탈모 치료를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약제가 여럿 있으나, 모두 부작용이 있다. 이러한 부작용으로 인해 탈모 치료에는 영양제 등의 비약물치료가 주목받는다.
연구진은 17건의 무작위 임상시험과 30건의 인간 대상 연구를 분석하여 탈모 치료에 어떤 영양제가 효과적인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 모든 유형의 탈모는 산화적 스트레스와 비타민, 미네랄 등의 영양소 결핍과 관련 있었다.
아연(Zn)은 탈모 환자의 모발 성장을 촉진시켰다. 그러나 비타민 D와 B7은 모발 성장과 관련이 없었다. 일반적으로 탈모 치료제에 들어 있는 바이오틴(비타민 B7)이 직접적으로 탈모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는 없었다.
비타민 E 계열의 항산화물질인 토코트리에놀과 오메가-3, 오메가-6 등의 항산화 효과가 있는 생선 기름이 모발 밀도 향상과 관련이 있었다.
남성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에 모낭이 과도하게 반응하여 탈모가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안드로겐성 탈모라 한다.
DHT 형성을 억제하는 영양제인 호박씨유가 안드로겐성 탈모에 효과가 있었다.
호르몬의 결핍도 탈모와 관련이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IGF-1)이 결핍되면 모발 성장이 저해된다. 고추에 들어 있는 캡사이신과 항산화물질인 이소플라본은 IGF-1의 수치를 증가시켜 모발 성장에 도움을 주었다.
연구진은 이처럼 여러 영양소가 탈모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결론지었다.
메디컬투데이 이승재 eccthomas@mdtoday.co.kr
출처 : https://health.chosun.com/news/dailynews_view.jsp?mn_idx=478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