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각 사찰 주변 연등 내걸려 봉축분위기 고조도내 관공서 및 도로, 지하상가 등에도 연등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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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제주중앙지하상가에 내달린 연등, 오는 25일까지 불을 밝힌다 |
불기 2559년 부처님오신날(5월 25일)을 앞두고 도내 곳곳마다 봉축등이 설치되면서 봉축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도내 각 사찰에 이어 관공서, 주요 도로는 물론 제주시 지하상가에도 저마다의 서원이 담긴 연등이 내 걸려,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을 이웃들과 함께 하기 위한 ‘자비와 희망의 불빛’이 거대한 물결을 이루고 있다.
제주불교연합봉축위원회(대회장 성효 스님, 위원장 탄해 스님)가 지난달 25일 해태동산에 봉축탑 점등을 시작으로 태고종 제주교구 종무원, 제주시 연동 관음정사 등 도내 사찰들은 사찰 진입로 등을 연등으로 장엄, 지역주민들에게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
또한 관공서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는 연등을 밝히고 있다.
제주도청과 제주도의회 등은 입구에 대형 팔각등을 밝혀 도민안녕을 기원하고, 제주시청도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300여 개의 연등을 시청 정문에 내걸어 민원인과 시민들에게 부처님의 오심을 찬탄하고 있다. 특히 시청 공무원을 비롯해 민원실에 소원지를 배부, 제주시민들의 발원이 담긴 소원지마다 무명을 밝히는 등불이 밝히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과 동부․서부․서귀포경찰서․자치경찰단 등 도내 경찰서에도 청사 입구 또는 로비에 도민의 안전을 기원과 민생치안 확립을 기원하는 연등이 내 걸렸다.
제주중앙지하상가상인들과 지하상가를 찾는 모든 이들의 소원을 기원하는 연등 점등식을 지난 4일 시작으로 오는 25까지 환하게 불을 밝히게 된다.
지하상가 상인은 물론 관광객과 도민들의 연등에 소원을 발원하는 소원지를 무료로 달아주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일본인의 관광객이 증가 추세여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한편 이들에게 부처님오심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임에 따라 불교홍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