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망할 카드는 진보신당 포인트 기부도 안 되더군요.
통상 인터넷으로 해지 관련 신청을 하면, 꽤 오래 있다 전화가 오는데
웬일로 롯데는 1시간 안 돼서 전화 오더군요.
저는 여기 여기 카페 알기 전부터 롯데가 짜증나서(롯데마트 사건 이후로)
해지하려했거든요.
왜 탈회하시냐고 묻더군요.
굉장히 귀찮다는 듯이 대답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전 공지사항 매뉴얼대로 안 했습니다. 전 압박주다가 철회하는 게 아니라, 아예 쓰고 싶지 않았거든요)
"거기 다 써놨는대요?"그랬더니
죄송하다며 전화를 바로 하느라 탈회사유를 '못 봤다'고 하더군요.
"그럼, 나중에 궁금하면 보시고요. 탈회시켜주세요. 카드 사용자 본인 맞거든요?"
그랬더니,
"고객님. 지난번 롯데마트 건은 ....어쩌구저쩌구 중얼중얼..광고건은 어쩌구저쩌구..."
어라 안 봤다더니 알고 있네?
"안 보셨다더니 어떻게 아세요?"
"아네.......;; 지금 보고 있습니다. 고객님~~."
뭐... 상황 설명 길게 하고, 카드의 혜택 및 그동안 저의 소비행태를 늘어놓으며( ㅡㅡ;;;)
롯데백화점, 롯데닷컴 등등을 언급하길래,
"저기, 롯데 안 갈 거고요. 다른 쇼핑몰 이용할 거에요."
그러고 카드를 탈회했습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예전에 광고 따려고 롯데칠성 가본 적이 있는데요,
광고 담당자가 저더러 '경상도 출신'이라 너무 반갑다며
주변에 다 경상도라고 자랑하더군요...
거기 분위기는 뭐랄까, 군대를 동사무소화해놓은 거 같은 분위기였는데
바로 옆에서 폭탄이 떨어져도 복지부동할 거 같은 참... 그런 분위기였어요.
그때 담당자가 친한 척 하면 하는 말이
"우리는 결정하기가 좀 어렵고 한번 결정하면 죽 간다."고 하더군요.
그때 속으로 참 답답한 기업이구나...했는데
지금 불현듯 그 생각이 나는 게
이런 곳은 가끔 매뉴얼대로 하지 말고 무식하게 줘패줘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롯데와 관련된 곳은 모두 탈회해버렸습니다.
아마 롯데는 1년이상 가도 눈도 잘 꿈적 안 할 지도 모릅니다.
지속적으로 '장기전'가야 할 겁니다.
첫댓글 잘하셨습니다^^
화이팅
[명박퇴진] 조중동 폐간 최시중 유인촌 이동관 사퇴
[명박퇴진]고생 하십니다.????● ●????.좋은날 있겠지요~[조,중,동폐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