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준 서울 신촌교회 목사, 포항중앙교회 교회학교 헌신예배 설교
“하나님 말씀이 신호등…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감사하며 섬겨라”
포항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는 10일 오후 7시 30분 교회 본당에서 교회학교 헌신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김하늘 고등부 학생회장 인도로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찬송, 김태현(소년부) 기도, 궉수찬 중등부 학생회장 성경봉독, 호산나찬양대 ‘내 마음의 주인 찬양’, 이하준 목사(서울 신촌교회) 설교, ‘예수가 함께 계시니’ 봉헌송, 유년부 진예린 봉헌기도, 권용형 교육위원회 총광팀장 교육부 소개, 교회학교 교사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특송, 제자학교 학생 ‘주의 진리 위해 십자가 군기’ 특송, 손병렬 목사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이하준 목사는 ‘신호등’이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성경에는 빨간불, 초록불, 노란불이 있다”며 “하나님 말씀이 신호등”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이 가라(초록불)고 하시면 지쳐서 주저앉고 싶어도 가야하고, 멈춰 서라(빨간불)고 하시면 머리끄덩이를 잡고 사생결단을 하고 싶어도 멈춰 서야하고, 기다려라(노란불)고 하시면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호등에 순종하는 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목사는 “다윗이 쓴 시편 143편 7절에는 원수들이 맹렬히 공격하니 도와주세요라고 간구하고 있다”며 “그 다음 절(8절)에는 당연히 원수들의 공격에서 지켜 달라, 물리쳐 달라는 기도가 나와야 하지만, ‘아침에 나로 하여금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라고 간구하고 있다. 그런 뒤 9절에 내 원수들에게서 건지소서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목사는 “다윗은 시편 143편에서 아침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신호등(말씀)대로 살기를 고백하고 있다”며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 말씀을 신호등으로 삼아 살면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형통하게 이끄신다”고 했다.
신호등을 어떻게 구별해야 하는지도 전했다.
이 목사는 “기도를 해야 신호등 색깔이 보인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데는 기도보다 좋은 방법이 없다”며 “잠자리에서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기 전, 식사 전 등 최소한 하루 5번 기도하라. 그러면 신호등 색깔이 확실히 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도는 열방을 품고 넓게 하라, 동시에 깊게 하라”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란 야고보서 4장 3절을 읽었다.
그런 뒤 “사업이나 진학 등을 하기 전에 기도하라”며 “저질러 놓고 기도하면 안 된다. 기도보다, 하나님보다, 예수님보다, 성령님보다 앞서지 말라”고 권했다.
하나님의 뜻을 아는 최고의 신호등은 말씀이라고도 했다.
이 목사는 “말씀을 읽고 공부하라. 잠자리에서 일어나면 제일 먼저 말씀을 읽어라. 말씀에 근거해 기도하라. 말씀에 근거해 살라.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하루 한절이라도 말씀을 읽어라”고 당부했다.
변질되지 않는 삶을 살 것도 강조했다.
이 목사는 “혹시 여름성경학교나 수련회 이후 교사직을 그만두겠다고 생각하는 교사들이 있느냐”고 물은 뒤 “교사 직분을 받았을 때 느꼈던 감격과 순수함, 그 때의 헌신을 지금도 가지고 있느냐. 죽는 날까지 초심을 잃어서는 안 된다. 변질되면 안 된다. 교사의 사명을 누가 맡겼는지 생각해보라”고 했다.
부끄러운 간증도 했다.
이 목사는 “존귀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천대 십자가는 제가지고 가오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라”란 찬송가를 부를 때 ‘너 정말 그럴 수 있느냐’란 주님의 음성이 들려온다”며 “이 찬송가 3절을 부를 때마다 부끄럽다”고 고백했다.
이 목사는 “존귀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시고, 멸시천대 십자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지고 갈 수 있어야 한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겨야 한다”고 간곡히 부탁했다.
이하준 목사는 육군 군목과 서울 무학교회 대학부 지도목사, 서울 안동교회 중고등부 및 청년부 지도목사, 서울 서교동교회 부목사, 서울 영암교회 부목사, 장신대 신학대학원 객원교수,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교육부 성인교재개발위원, 포항남노회 노회장과 포항성시화운동본부 운영이사,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부회장, 포항효자교회 담임목사 등으로 활동했다.
저서는 창세기성경공부교재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의 시작’, ‘기쁠 때와 슬플 때’, ‘목회와 신학’ 등을 펴냈다.
포항중앙교회 교육부는 박민경 부목사가 총괄 담당하고 있다. 박 목사는 숭실대 일반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탁월한 리더십으로 이 교회 교육부의 유례없는 부흥을 견인하고 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