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연 신부, KBS 행복 특강/ 조용필, 비련悲戀
https://blog.naver.com/kydong47/223495021190
* 본인은 요즈음 유머러스한 황창연 신부님의 유머가 풍부한 강연을 자주 본다.
1건을 여기 소개한다. 심심한 분들 보시라구 올린 글입니다.
강연중 서당은 보내야 합니다.
한국어의 상당수는 한자어 발음을 취했으므로 천자문 정도는 배워야 한다.
천자문은
『천자문』은 중국 위진남북조시대 양(梁)나라의 황제였던 무제(武帝)가 신하인 주흥사(周興嗣 : 서기 470년경~521년)를 시켜 만든 서책입니다. 무제는 양나라의 초대 황제로서 시문(詩文)에 아주 뛰어났습니다.
어느 날 무제는 주흥사에게, 동진(東晋) 때의 유명한 서예가이자 학자인 왕희지(王羲之, 서기 307년~365년)의 행서(行書) 중 천 개의 한자를 중복되지 않도록 가려내게 한 뒤, 4글자씩을 한 구절로 묶어 모두 125개의 문장을 완성하도록 명령했습니다.
그 당시 주흥사는 무제의 노여움을 사 감옥에 갇혀 죽음의 형벌을 기다리는 신세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흥사의 학문을 아까워한 무제가, 만약 하룻밤 동안에 『천자문』을 완성하면 죄를 용서해주겠다고 하자, 머리가 새하얗게 변하도록 죽을 힘을 다해 문장을 지었던 모양입니다.
이 일화 때문에 후세 사람들은 『천자문』을 백수문(白首文) 혹은 백두문(白頭文)이라고도 부르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주흥사는 1000개의 한자 중 992개를 가지고 어렵지 않게 문장을 만들어냈는데, 마지막으로 남은 8개의 한자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전전긍긍했던가 봅니다.
그렇게 고민하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데, 마침 꿈속에 나타난 한 도인이 '다른 글자를 돕는 글자, 즉 어조사에는 언(焉)과 재(哉)와 호(乎)와 야(也)가 있다'고 귀띔을 해주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천자문』의 마지막 문장인 '謂語助者(위어조자)는 焉哉乎也(언재호야)라(어조사라고 일컫는 것은, 언(焉)·재(哉)·호(乎)·야(也)이다)' 라고 합니다.
주흥사는 꿈속 도인의 도움으로 비로소 『천자문』을 완성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천자문의 마지막 여덟 글자는 다음과 같다.
謂(이를 위) 語(말씀 어) 助(도울 조) 者(놈 자)
焉(어조사 언) 哉(어조사 재) 乎(어조사 호) 也(이끼 야)
출처: https://kydong77.tistory.com/9871
첫댓글 천자문은 4언 250구로 구성된 한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