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그물망 치는 작업 중인데
며칠째 바람이 불어하다 말다 진척이 없네요.
다른 일은 몰라도 그물은 바람 불면 꼼짝을 못 해요.
매일 바람 불고 날이 춥다 보니
오이는 크질 못하고 땅바닥에 붙어있고요.
지금쯤 꽤 커서 매달아 주어 야할 때인데
가물고 춥다 보니 활착을 잘 못해 많이 늦어집니다.
가운데로도 한번 더 쳐줘야 하는데
두고두고 마음 편하게 하려고 합니다.
서둔다고 될 일이 아닌듯해요.
그래도 애벌 작업은 어지간히 끝냈으니
마무리 손질만 하면 그물 작업은 끝날 거 같아요.
그물치고 나면 또 손질해 매달아 주고
그러다 보면 오이가 주렁주렁 달리겠지요.
첫댓글 저 잔망한 싹에서 주렁주렁 매달려있을 오이들이 얼른 상상이 안간다.
우리도 엊그제 양상추 뜯어갖고 와서 속이 퍼렇게 먹었어.
방울토마토도 달렸드라 올망졸망..
고구마는 몸살 앓느라 축 쳐져있고..
일요일 하루 꼼지락거리고 오면 몸뚱이가 을마나 무거운지 ㅋ
그래도 펜션 놀러간거처럼 해먹고 재미있어..
우리도 초짜지만 걔네는 더하드라.
뭘 심을줄만 알았지 풀뽑을 생각을 않햐..
바랭이가 쫙 깔렸는데도 말야..
암튼 그렇게 그렇게 시간은 잘간다..
지금은 저 사진보다 조금더 자랐어
늦어도 6월 중 하순이면 오이가 열릴꺼야
이제 친구도 나하고 농사로는 동급이구만
농사지으러 다니고 있으니 ㅎㅎ
그나저나 가물고 밤기온이 내려가서 밭작물들이 성장을 못한다고 걱정들이네요.
지하수라도 잘 나오는곳은 걱정이 없지만 ..
바람부는날엔 좀 쉬시고요.
결혼준비로 바쁘실텐데
건강 잘 살피시고요 진이님^^
그러게 말입니다.
도통 클줄을 몰라요.
물은 개울을 파서 여유가 있는데
위로 비오는거 하고 아래로 주는거 하고 느낌이 달라요.
호박주렁주렁,,
언니네 놀러가서 아침일찍,,따던 생각이 나네요~~~~~~~
이젠 오이 따라가야긋다,ㅎㅎㅎㅎㅎ
오이냉채도 맛나고ㅡㅡㅡ'쓱삭 한입베어먹으면 더 맛나겠지요~~~~~~
또 수고하실 언니.형부가 걱정이긴 하지만요~~~~ㅎㅎㅎ
하늘도 도와서ㅡㅡ풍성한 걷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임 연기 했으니
오이 달릴때 와서 실컷따고 먹고 가면 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