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의 3가지 진화단계
감정은 우리 몸 내부에서 일어나는 상태다. 인간은 평생 말다툼 의견충돌 등 감정적인 문제를 의식하며 산다. 인간은 누구나 감정의 제어를 시도하지만 평생 노력해도 번번이 실패한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기본적인 돈 지식 건강 등을 제외하고 감정은 삶의 질을 결정한다. 따라서 감정제어는 중요하다. 감정은 과학적으로 풀어내기 힘들다. 감정은 시간적 상황으로 일어나지만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감정은 대부분 순간적으로 발생한다. 감정의 시간은 우리 생각보다 빠르다. 그래서 제어하기가 힘들다. 감정이 일어나는 순간을 봐야 하는데 관찰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감정 발생 이전에 예측해야 한다.
감정이 없으면 삶이 온전하지 못한 이유는 결정장애 때문이다.
감정진화 1.통증조절 2. 내장신경 3. 미주신경.
감정진화 과정에서 보면 감정은 통증조절과 관련이
있다. 통각은 신체를 다쳤을 때 느낀다. 통증은 뇌 줄기〈Brain stem> 편도체쯤 올라오면서 고통으로 느껴진다. 통증은 느끼지만 고통은 상대적으로 덜 느끼는 사람이 있다. 통증은 생리적 반응이고 고통은 개인차가 존재한다. 관우는 화타가 독화살을 빼는데도 태연히 마량과 바둑을 두었다. 어떤 사람은 통증은 있지만 고통은 잘 참는 것이다.
통증과 고통을 분리하라.
통증은 최 고위 뇌 피질인 전전두엽 전대상회으로 올라가면 고뇌로 바뀐다.
통증→ 고통→ 고뇌.
고뇌를 진리 차원으로 승화시킨 분이 부처님이다. 그래서 苦聖諦라 부르는 것이다. 통증은 고통으로 바뀌고 나아가 삶의 태도까지 바꾼다. 감정은 통증에서 시작된다. 감정은 나에게 해로운 것은 회피하고 이득이되는 것은 접근한다. 감정의 뿌리는 접근과 회피반응에서 출현한다. 감정에서 행동으로 바뀌는 과정의 핵심은 매순간 행위에 대한 비용과 이득을 저울질하면서 시작된다. 사기는 저울질을 잘못해서 당하는 일이다. 이득과 손실의 계산은 다층적으로 존재한다. 뇌진화의 핵심은 이득과 손실의 계산이다. 이런 이득의 유도를 위해 나온 것이 보상시스템이다. 사람은 손해보다 이득이 2배는 많아야 행동 실천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계속 생각만 하는 것이다.
접근과 회피반응은 모든 감정의 뿌리다.
이득과 손실의 계산은 상당히 복합적이다. 朝三暮四 눈앞 이익만 쫓는 사람은 하수다. 느낌 낌새는 내장감각과 연관이 있다. 내장감각은 허파 심장 위 소장 대장 지라 신장 등 주요 내장이 다 관여한다. 이는 신경이 모두 내장기관에 분포되어 있다는 뜻이다.
迷走 어지러운 迷 달릴 走, 미주신경〈Vagus nerve〉은 뇌로부터 나와 얼굴 흉부 복부에 걸쳐 분포되어 있다. 그러다 배가 고프면 Glucose 농도를 떨어뜨린다. 허파나 심장은 이산화탄소나 산소 농도를 측정한다. 미주신경은 내장신경의 핵심이다.
Vagus는 원래 방랑자란 뜻이다. 미주신경은 연수뇌〉에서 출발해서 모든 장기에 존재한다. 속이 편하다 배가 아프다고 하지만 정작 아픔을 느끼는 부분은 Brain이다. 접근할 때는 에너지가 발생한다. 접근을 하게 만드는 신경이 교감신경이다. 그런데 너무 과도하게 교감신경을 사용하면 탈진한다. 이때 신체를 편안한 상태로 전환시켜 주는 것이 부교감신경이다. 교감신경 체인 또는 교감신경 기둥은 척추에서 척추신경기둥〈Synapse>을 거쳐 내장 전체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화가 나거나 사고발생 시 복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교감신경이 긴장감으로 흥분하는 것이다.
부교감신경은 에너지 사용 후 에너지 저장을 위해 작동한다. 7번 안면신경은 침 분비를 9번 설인신경은 맛 혈압 호흡 내중장기 신호 등을 담당한다. 10번 미추신경은 소화기관을 편안하게 하고 심장박동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한다. 미주신경이 강하게 작동하면 심정지가 올 수 있다.
감정을 진화적으로 보는 이유는 곤충은 위험한 상황에 직면하면 죽은 척 멈추는 행동을 하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의 생존반응은 멈춤이 우선이다. 움직임은 공격유발 신호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멈추면 미주신경이 강하게 작동한다. 그렇다고 얼어
만 있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진화의 2단계는 해동이 된다. 해동이 되어야 접근과 회피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회피가 접근으로 바뀐다.
현재 지구에 존재하는 포유류는 4,000종이 넘는다.
포유류 중 맹수들은 접근을 맹렬히 한다. 지구상에 척추동물 포유강의 한 목을 이루는 육식 동물군인 식육목〈Carnivora〉은 몇 종류 없다. 식육목 몇 종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동물들은 잡아먹히는 피식자 신세다.
호모 사피엔스도 200만년 전 불과 도구를 사용하여
맹수를 쫓아내고 6만년 전 활을 들고 사냥을 시작하
기 전까지 도망을 다녀야 하는 피식자 처지였다. 우울증도 일종의 사회적 회피반응이다. 회피와 반응은 약 3 정도의 비율로 이뤄져 있다. 회피반응이 강한 동물은 토끼 노루 같은 동물이다. 그래서 좁은 엘리베이터 안에 부장과 단 둘이 있으면 먼 산만 멍하니 보는 것이다.
이처럼 모든 동물은 편안하게 느끼는 안전거리가 있
다. 야생동물은 사회를 구성하지 않는다. 늑대 물소무리와 인간의 사회구성은 좀 다르다. 부교감신경은 안전모드다. 따라서 회피반응이 강하면 뭉칠 수가 없어 사회구성이 어렵다. 회피반응은 에너지를 저장한다.
동물은 가까이 접근하면 도망가는 속성 때문에 우리
에 가두면 끊임없이 맴돈다. 따라서 접근을 위한 새로운 신경의 진화가 필요해서 호모 사피엔스는 신경이 강하게 진화했다. 일부 미주신경은 강하게 교감신경을 조절한다. 제어장치인 브레이크가 강하면 제어반경이 확장되고 반대로 제어장치가 약하면 제어반경이 짧아지듯 배쪽 미추신경의 제어가 약하면 동물의 행동반경은 좁아진다.
동물의 경우 편안하게 생각하는 환경에서만 산다. 동물의 환경은 정해져 있다. 그래서 개들은 행동반경이 좁아 자주 영역표시를 하는 것이다. 사회를 구성하려면 행동반경이 커야 한다. 미주신경 브레이크〈Vagal brake〉는 사회를 제어한다. 미주신경의 빠른 브레이크는 행동반경을 넓게 확장시킨다. 배쪽 미주신경의 애매핵〈Ambigous nucleus> 또는 의문핵은 목소리 음성을 생성한다. 가락지연골 갑상연골 안 Arytenoid 연골엔 후두신경<Laryngeal nerve>이 있는데 배쪽 미주신경에서 파생되어 나온다.
사회를 구성하게 되는 힘의 원천은 언어 출현 때문이다. 언어 때문에 어렵고 복잡한 상황을 대화로 협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감정의 진화의 기본은 접근과 회피다. 원초적 상태=Stop. 접근보다 회피가 압도적으로 많다. 사회적 안전망은 불안 요소를 낮춰준다.
언어는 불안 요소를 낮추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척추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체온 통증 촉각이다.
척추신경은 내장기관까지 연결되어 있다. 척수신경
은 등쪽으로 연결되어 있다. 척추 단면의 1/3은 온도통증 촉각을 조절하는 신경섬유가 지나간다. 이를 등쪽뿌리신경절〈Doorsal root gangolion〉이라 부른다. 부교감신경은 성기 방광을 관장한다. 내부장기 신호는 혈류를 타고 이동한다. 이산화탄소 산소농도 Glucose 코르티졸 PH 양성자 농도 등 생존에 필요한 모든 정보 값이 혈장 속에 녹아 전신을 1분마다 순환한다. 내부장기의 상태는 혈액 속에 들어 있다. 갈라진 경동맥 속엔 7mm 길이의 신경이 있다. 경동맥 소체<Carotid body>로 신경이 들어가 혈액 속 화학적 분자상태를 측정한다. 측정활동은 의식할 수 없다. 감정관찰이 어려운 이유는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신경에서 발생한 Glutamate는 성상세포
〈Astrocyte〉로 들어가서 생화학 작용 거쳐 혈관 크기를 조절한다. 동맥 중 세동맥<Arteriole〉을 조절한다. 모세혈관으로 들어가는 혈액량을 조절한다. 혈액 조절의 주체는 신경이다. 신경이 쓰이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르기 때문이다. 미주신경 분포로 촉각 통증 온도는 척수를 통해 뇌로 전달된다.
자동적 항상성 시스템 <신경반사 회로〉
세포 레벨<면역반응 대사조절 조건반사〉: 쾌락 통증· 충동 동기→ 배경정서 기본정서 사회적 정서
확장된 항상성 시스템<심적 레벨>
느낌: 전두엽 <새롭고 독특한 장의성> 두정엽 〈
새롭고 독특한 창의성> 측두엽
과거에 대한 기억, 상상, 추론 등의 풍요로운 조합 덕분에 느낌은 긍정적으로 통찰을 낳고 새롭고 독특한 반응을 만들어낼 가능성에 도달하도록 한다 〈스피노자의 뇌 다마지오〉
횡경막은 호흡의 70%를 담당한다. C3 C4 C5 척추
황격막을 움직여 호흡하며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데 산소의 양 심장박동을 결정한다. 혈관 주위로 얇
은 물길이 형성된다. 수면 시 뇌의 크기가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면 틈새로 뇌척수액이 흐르면
서 베타 아밀로이드를 세척한다. 뇌혈관 크기는 항상변한다. 경동맥 대동맥의 미주신경. 항시 혈압을 측정한다. 감정을 제어하는 방법은 추상적 사고로는 가능하지 않다. 모든 인류는 감정을 제어하려고 노력했다. 그렇게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감정을 왜 제어할 수 없었을까?
감정은 기술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감정을 제어하
려면 초시계와 온도계가 필요하다. 감정의 발화 순간에 대한 인지가 필요하다. 감정은 사고의 대상이 아니라 기술의 대상이다. 기술의 대상은 훈련을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 감정을 측정하기 위한 준비물이 필요하다. 온도계다. 대화를 한 후 겨드랑이에 땀이 났다면 교감신경이 너무 흥분한 탓이다.
감정조절 4각형→ 1.일단 멈춤 2. 알아차림 3. 분류하기 4. 긴 날숨
먼저 감정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覺察 살펴서 알아차려야 한다. 그 다음 休 놓아버려야 한다.
알아차림은 의외로 어렵다. 알아차렸다면 무조건
Stop해야 한다. 그리고 날숨을 하라. 긴 날숨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격한 감정은 교감신경이 장악한 상태다. 그러면 교감신경의 불을 끄는 소방대인 부교감신경을 불러야 한다. 부교감신경의 주체는 미주신경이다. 그래서 가수는 장수와 동안이 많은 직업군이다. 날숨을 길게 내뱉음으로 감정이 부드러워진다. 미주신경이 장악하면 편안해지고 신체에너지가 절약된다. 뇌를 활용한 가장 효과적인 감정조절은 일어나는 감정에 라벨을 붙이는 것이다.
Label을 붙이면 명확해 진다.
사실단계 → 감정단계→ 의미단계
인간의 일생은 가까운 몇 명의 사람으로 결정된다. 부부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은 표정으로 한다. 이렇게 감정전달의 80%는 비언어적으로 한다. 나머지 20% 방법도 감정전달에서 중요한데 반드시 언어로 표현해야 한다. 대부분 말로 하는 전화통화에서 말싸움을 하지 않는 법은 먼저 사실단계를 말하는 것이다. 사실관계는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 나는 사실단계의 말을 하는데 상대는 감정단계의 말을 하니 싸우는 것이다. 감정단계로 올라가려면 서로 합의한 후 진입해야 한다.
사실과 감정의 충돌이다. 이를 Protocol이라고 한
다.
Protocol은 서로 원활히 주고받기 위해 약속한 여러
가지 규약이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인간의 통신에서 Protocol은 제외되고 있다. 감정단계에 올라가면 서로 모든 감정을 털어놓아야 한다. 의미단계에 올라가면 화합할 수 있다. 그래서 한참 싸우고 났더니 의견이 같음을 확인한 순간 허무해지는 것이다. 감정단계 vs 사실단계로 싸웠기 때문이다. 같은 단계로 대화를 해야 의사소통이 완성된다. 감정은 순간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감정은 기술적 문제이기 때문에 초시계와 온도계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박문호 박사. 감정의 3가지 진화단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