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단시조 <br>소통<br>갈산/정권식 <br><br>요즈음 뉴스에는<br>외국어가 섞여있어<br><br>무슨 말 하는 건지<br>도무지 알 수 없네<br><br>쌀밥을<br>맛있게 먹다가<br>돌 씹은 기분이네.<br><br>* 시작 노트<br>요즈음 신문이나 TV를 보면 간간히<br>외국어가 섞여 뽀얀 쌀밥을 맛있게<br>먹다가 돌을 씹은 기분이 든다<br><br>글로벌 시대라 그런지 <br>포렌식 이라든지 어젠다라든지 <br>하는 외국어가 많이 나온다<br><br>고등교육을 받은 나도 이해하기<br>힘들어 일일이 사전을 찾아보는데<br>먹고 사느라 바쁜 사람들이 사전을<br>찾아볼 여유나 있을까<br>귀찮아 알려고 들지 않을 것이다<br><br>매스컴에서 정부 홍보를 열심히<br>한다고 해서 국민과 소통이 <br>가능할까?<br><br>매스컴에서는 국민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어젠다"라는<br>외국어 대신에 우리말을 사용하면<br>어떨까 "의견"이라는 좋은 말도<br>있는데 굳이 어려운 외국어를 사용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br>국민들이 쉽게 알아듣고 이해할 수<br>있어야 소통이 가능한 데 아쉽다<br><br>뉴스를 보니 어려운 말이 많이 나와<br>그 소회를 전통 시조로 엮어 보았습니다.</p>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