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브레이크 6~8화 분량이 갑자기 삭제되서 복구할 동안 이걸 연재하겠습니다. 급하게 만든거라 완성도는 떨어질 것 입니다.
주의: 실화를 제 맘대로 각색한 것이니 실제와 다른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1989년 보스턴 레드삭스 사무실
휴스턴 단장: 안됩니다. 모 본(당시 보스턴의 최강 신인)을 주지 않는 한 우리는 당신네들이 원하는 선수를 주지 않겠습니다.
보스턴 단장: 그럼 이건 어떻습니까? 모 대신에 2군에서 3할을 치는 3루수를 드리겠습니다. 어차피 1군에는 잘 치는 타자가 많으니 어차피 저희 팀에게는 쓸모가 없습니다. 모처럼 강력한 타자를 싸게 가져가는 것이니 이익이지 않습니까?
휴스턴 단장: 그럼...... 좋습니다. 당신들의 요구를 들어드리죠.
이 보스턴 단장의 한마디로 베이브 루스 사건에 이은 보스턴의 최악의 트레이드가 성립되었다.
얼마 후 보스턴 2군
제프: 휴......
제프의 동료: 아쉬워 하지마. 인생지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잖아.
제프: 그치만 난 어렸을때부터 펜웨이 파크(보스턴의 홈구장)에서 뛰는게 소원이었다구.
제프의 동료: 어쩔 수 없잖아. 단장 탓이지.
제프: 여길 절대로 잊지 못할거야.
제프의 동료: 잘가. 거기서도 잘해야 한다.
얼마 후 휴스턴 애스트로스
타격연습을 하고 있던 제프.
대럴: 어이. 상당히 잘치는데 그래?
제프: 아...... 예.
크렉: 휴스턴에 온걸 환영한다. 난 크렉. 쟤는 대럴이라고 한다.
제프: 안녕하십니까.
대럴: 이봐. 난 너와 동갑이야(크랙만 65년생, 나머지 둘은 68년 생) 말 놓아도 돼.
크렉: 크크크. 어쨌든 잘해보자.
제프: 예.
그 후
1991년 제프, 신인상 수상.
1993년 대럴, 노히트노런 기록.
크렉, 제프, 대럴. 이 셋은 엄청난 활약을 한다. 그러나 98년, 대럴은 타 팀으로 트레이드 되고 만다.
99년 휴스턴 애스트로돔(당시 휴스턴 홈구장)
제프: 형, 형도 뭐 하나 하셔야죠.
크렉: 작년에 골든글러브 하나 탔냐.
제프: 그래도 그건 약하잖아요.(제프는 아마 94년도 수상으로 알고 있음)
크렉: 그런가? 그나저나 제프. 이제 우리도 늙어가나보다.
제프: 네?
크렉: 대럴 카일, 데릭 벨, 션 베리, 칼라미티 형. 다 떠나고 없지 않냐?
제프: 시간 참 빠르네요. 신인 시절이 어제 같았었는데......
크렉: 지금은 우리가 대장이 됐지. 근데 제프. 할 말이 있다.
제프: 네?
크렉: 구단에서 날 트레이드 시키겠다고 하더라.
제프: ......
잠시후 단장실
휴스턴 단장: 제프. 무슨 일인가?
제프: 크렉을 트레이드 시킨다고 하는게 사실입니까?
단장: 그럴 계획이라네.
제프: 그럼 크렉이 떠나면 저도 떠나겠습니다.
단장: 뭐?
제프: 크렉이 떠나면 저도 이 구단에서 나가겠습니다. 전 거짓말을 안합니다.
단장: ......
제프: 구단에게 무엇이 이익인지 잘 생각해 보십시오.
단장: ......
결국 단장은 크렉의 트레이드를 포기했다.
출처: OP
첫댓글 제프가 크렉을 지켜준건가 .. ?
그런 셈이죠. 하지만 반대 상황에서는...... 크렉이 제프를 지켜주지 못하여서 제프가 반강제로 은퇴하게 됩니다.
음~제프 의리있네요.동료가 떠나면 자기도 떠나겠다니.근데...정말...제프 은퇴하게되나요...?
네...... 반강제로 2006년에 은퇴합니다.
멋진 사나이 제프!!
휴스턴에서도 인기가 높은 선수이죠.
하하 .. 비지오 ..
5년 뒤 쿠어스행 확정.
크렉 비지오 , 렌스 버크만 , 제프 베그웰 ..
이제 전설이 된 킬러B...... ㅠ_ㅠ
제프 멋지다 ㅎㅎㅎ
진짜 멋있는 선수이지요.
현제 휴스턴은 버크만 밖에 안남았으니 .. 버크만이 타선을 어떻게 이끌지 내년 시즌에는 ..
이제 타선에서 믿을 사람은 버크만-리-펜스 뿐이니...... 투타가 막장으로 향하는 휴스턴......
제프 짱 !!
최고라는 타이틀을 가져도 손색이 없는 제프.
하아,,제프 감동..ㅎ 2부작인가요?? 아쉽다는..
본래 단편으로 하다가 많아져서 2부작으로 하게 됬답니다.
오호,메이저리그! 근데 저는 국내 야구에만 관심이 있는 편이라.ㅠㅠ
괜찮습니다. 메이저리그를 모르시는 분들도 쉽게 볼 수 있게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