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조사보다 5.4%p 올라]
30代 긍정답변 18.3%p 올라… 2030 세대서 거부감 줄어
"경기·민생 개선 체감 안 되면 후반기 냉정한 평가 받을 수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 행진 중이다. KBS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19세 이상 1000명 대상, 오차 범위 ±3.1%p)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68.5%로 나타났다. 취임 1년차인 지난 2월 KBS 여론조사보다 5.4%p가 높았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제 김영삼·김대중 대통령의 집권 1년차 1분기의 평균지지율 71%(한국갤럽 조사)를 바라보는 단계다.
◇청와대도 놀라는 지지율 상승
박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은 영남과 충청 등의 지역 기반, 50대 이상에서의 견고한 지원을 바탕에 깔고 있다. 최근 들어선 2030세대에서 박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이 줄고 있다. KBS의 이번 조사를 지난 2월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의 경우 긍정적 답변이 18.3%p 더 높게 나왔고, 20대에서도 오차 범위 내에서 긍정 답변이 많았다. 본지와 미디어리서치가 11~12일 수도권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양상은 비슷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런 지지율에 고무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떻게 이런 기조를 유지할 것이냐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견제 세력이 너무 무기력하다"면서 "안철수 의원이나 새정치민주연합이 2030세대의 희망을 반영하지 못하는 인물 또는 세력으로 인식되면서 박 대통령이 반사이익을 얻었다"고 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박 대통령이 네덜란드와 독일을 순방한 이후 지지율이 올랐다"면서 "대통령은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통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비치는 데 비해 야당은 혼란스럽고 불안하게 보이는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외교·안보, 대북(對北) 환경이 모두 보수적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윤희웅 민컨설팅 여론분석센터장은 "북한 정세의 불안정성은 보수 강화 현상을 가져왔고 대통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의 약점은
전문가들은 고공 행진 중인 박 대통령의 향후 지지율에 대해 '급락'보다는 '조정 또는 완만한 하락세'를 점치면서 박 대통령 지지율의 취약점도 지적했다. 윤희웅 센터장은 "지금 대통령은 통일, 경제 혁신 등 모든 어젠다를 직접 끌고 가고 있다"면서 "후반기를 넘어가면서 경기(景氣)나 민생에서 개선이 체감되지 않으면 상당히 냉정한 평가가 박 대통령을 기다릴 수 있다"고 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맞춤형 직업교육 특성화 고교인 성동공업고등학교를 방문, 학생들과 간담회를 하며 웃고 있다. /청와대 제공
첫댓글 역시 울대통령이 최고여,,,,,,,,,,,
본인은 70% 대 국민지지율 마음속으로 예측했습니다
관료들의 부정부패가없고 사심없이 일하는 모습그자체를 평가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