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선 작가의 아드님이 공무원이 되었다던데
운선작가의 아드님만 공무원이 된 건 아닐 게다.
나도 공무원 생활을 하다 물러났지만(ㅎ)
축하할 일이다.
축하합니다!!
우리나라 인구는 5100만 명이요
공무원 수는 120만 명이라 한다.(대략)
공무원 한 사람이 국민 40 명 가량 돌보는 셈이요
국민의 공복이라 하지만 참 수고하는 분들인데
나라는 최대의 직장이 되는 셈이다.
그런데도 나라를 흔들어대는 무리가 있으니
그게 말이 되는가?
모름지기 나라도 온전해야 하고 일터도 온전해야 한다.
자식이 첫 월급을 타면?
어머니 빨간 내복을 사드려야 한단다.
어디서 나온 풍속인진 모르지만 그렇다고 한다.
운선 작가도 곧 빨간 내복 한 벌 생기리라.
옛날엔 징그럽게도 추웠고
옷도 변변칠 못했다.
60년대에 들어서서야 방직, 방적공장도 생기고
내복도 나왔는데
당시엔 염색기술도 변변칠 못해서 검정이거나 빨강을 썼다.
겉옷은 털털하게 입으려니 검정이었으며
속옷은 화려해야 했으니 빨강이었는데
빨간 내복을 입은 아낙들은 그걸 자랑도 해야 했으니
일부러 치마를 걷어 올리기도 했다.ㅎ
나는 팔십 평생 운선 작가를 딱 네 번 봤는데
의상이 무채색 계열로 검소하게 여운 지어지더라.
이제 만나면 빨간 내복 유채색 치장도 자랑할 텐데
그러려면 치마도 살짝살짝 걷어 올리지 않을까...?
그렇다고 내가 넘어갈 건 아니지만...ㅎ
하긴 색을 쓰는 사람, 색을 좋아하는 사람이 오래 산다고 한다.
조선시대의 장승업도 그랬고
현대의 김기창도 그랬다.
우리 카페에 화가가 여러 분 계신데
모두 오래 사실 것 같더라.
그런데 색, 그거 아무나 무턱대고 쓸 건 아니다.
호사다마, 호색다마라 하지 않던가..
* 사진은 무채색 속의 유채색 나부낌이다.(석촌호에서)
첫댓글 아따 축하해요.~~하늘 땅 만큼~~~~~~
축하야 해야겠지만
곁에 끼고 있다가 떨쳐버리려니
허망한거 같데요.
으이구우 자식이 뭔지 ~
운선님의 아드님 ᆢ
공무원 합격 ᆢ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ᆢㅎ
한 턱 내라고는 할수 없겠죠?~~ㅎ
'아드님이 늦게나마 운전직 공무원이 되었군요.
탄탄한 직장이니 잘 된 것 같습니다.
짝을 지어 내보내야 엄마로선 마음이 편할터인데
아쉬운 마음이겠습니다.
우리집도 39세의 총각아들넘
장가 가기만을 기둘르고 있지요.
손주를 안아보고 죽는 게 소원인데
그것도 에미애비 마음대로 안 되네요.'
저는 오늘 운선 님의 출석부에 위와 같이 댓글을 달았지요.
자식이 성인이 되면 제 짝을 찾아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아 사는 게
평범한 삶이거늘 어이하여 시대가 이렇게 흘러가는지(결혼도 안하고 자식도 안 낳겠다고)?
누가 우리 사는 세상을 이렇게 만든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네요.
호랑이는 새끼가 성장하면 두 번 다시 부모 곁에 얼씬대지 말라고
20Km 이상 밖으로 나가 떼어놓고 온다는데
요즘은 부모님 등골 빼 먹고 사는 캥거루족(부모님 재산 축내며 사는 젊은이)이
수십만 명이나 된다니 "허, 참!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어서 짝지워 떨쳐 내야겠지요.
그럼 또 허망할 테고요.ㅎ
나는 딸 하나가 쳐들어와서
그것도 남편과 아들 둘 데리고 들어와서
밤낮으로 파먹는다네요.
그것 참!!
운선님 얼마나 좋으실꼬
그 소식 듣고
축하한다는 말을 몇 번이고
해댔습니다
운선님 ㅡㅡㅡ축하드립니다
저 무시루떡 좋아해요 ㅎㅎ
좋기도하고 허전하기도
허망하기도 ~
무시루떡 돌리라고요?
그건 전라도나 충청도에서~~
어머나~
운선님네 경사났군요.
진심 축하축하요^^
다섯집까지 무시루떡 돌린다는 말도 있던데
제라님댁 까지네요.
나는 심부름꾼 이고.ㅎ
아닌가?
@석촌
야호~ 정말요?
경사났네 경사났어.ㅋㅋㅋ
운선 님 아들 빨리 장가 보내고 편 하게 사세요 축하 드립니다
장가도 보내야 하고
삶이란게 한도 끝도 없는 것이
또 손주도 봐줘야 하니~
그래도 고비고비 즐거움도 있고
축하도 받고^^
운선님
아드님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공고 3학년때 실습나가 적지만 월급 타서 어머니 빨간 내복 사드린게 생각 나는 군요
효자노릇 잘했구려.ㅎ
@석촌 그때는 뜻도 모르고 그렇게
해야 한다기에 .....
@골드훅 여하튼 남들이 하는대로 따라 하면?
무난하니까.
당시 빨간 내복 유행 굉장했지요
제 나이 열 여섯이던 때인가 아낙들이 빨간 내복 소매끝을
일부러 저고리 소매 밖으로 빠져 나오게 입거나
아침엔 윗도리 내복만 입고 물길으러 오기도 ㅎㅎ
자랑하려고 옛생각이 납니다
저도 나이를 먹나 봐요 이젠 색이 화려한 것에 눈길이
머뭅니다 나이가 돋보일까 싶어 못입었는데 이 참에
빨간 내복입듯 입어 볼까요 ㅎㅎ 감사합니다 석촌님
나이 들수록 화려한게 좋아요.
미국에 가보면 무채색은 또 모두
동양인이데요.
정말 삶방에 경사 났습니다.
아마 엄마의 지극정성 기도가
하늘을 움직인듯 합니다.
저도 합격소식을 듣고는 얼마나
기뻣는지요.인제 고생끝 탄탄대로 같은 앞날이 열리길
기대합니다.
한고비 넘기면 또 한고비
앞으로 탄탄대로이길 기대해야겠지요.
운선 님 축하 드립니다.
내년에도 행복 하세요.
네에, 함께 해서 고마워요.
잘 지내지요...?
와우
운선언니 최고의 기쁜 소식 축하드립니다
무슨말이 필요할까요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