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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힘든 시기에, 운이 좋게 KCC 중앙연구소와 두산중공업 창원 두군데 취업이 결정되었습니다.
고생하고 계신 분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각각 일장일단이 있어서 도저히 결정을 못내리겠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정보를 간략하게 올리겠습니다.
1. 두산중공업 - 창원
연봉 3300만원, 성과급포함 4000정도 추정, 복리후생 최상, 사원 5100명, 매출 4조, 설계로 지원했으나 근무직군은 연수과정에서 결정된다고 함
장점: 연봉, 불황에도 잘나가는 회사, 가족적인 분위기
단점: 창원 근무지, 철강쪽 일이 끌리지 않음
2. KCC 중앙연구소 - 용인
연봉 3200만원, 성과급 포함 3500 정도 추정, 복리후생 보통, 사원 4500명, 매출 2조, 무기재료 연구개발직으로 배치될듯함
장점: 용인 근무지, 연구개발직, 과거50년간 한번도 적자를 본적이 없다고 하는 탄탄함
단점: 군대식 분위기, 낮은 연봉 인상률
3. 저는 재료공학부 출신이고, KCC는 무기재료 연구개발로, 두산중공업은 주단BG 설계나 생산관리로 들어가지 싶습니다. (지원 자체는 설계로 했으나 연수과정에서 결정된다고 합니다)
창원이 살기좋은 도시라는것은 저도 잘 압니다. 제 고향도 그 근처고..
하지만 대학 올라와서 거진 10년 가까이 서울에서 살아오고 있고 친구들과 여자친구도 서울에 있다보니, 아무래도 창원 내려가기가 꺼려지네요. 더군다나 주단 BG는 설계와 생산 둘다 창원이라 하여..
하지만 두산 1차 면접 담당 팀장님이 개인적으로 보내주신 메일.. 제 면접사항을 다 기억하고 있는 세심한 인력관리.. 이 회사는 사람을 키워주는 회사구나 하는 느낌.. 역시 감동적이라.. ㅠㅠ
근무지와 직종은 KCC가, 나머지 조건은 두산이 나은듯 하지만.. 각각 일장일단이 있어서 도저히 마음의 결정을 못내리겠습니다.
다들 힘든 시기에, 이런 글 올리고 다른분들 힘들게 할 수도 있다는것 잘 알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꼭좀 부탁드려요.. (__)
첫댓글 힘든 고민이군요^^ 전 투표는 하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이러한 직장의 선택에서 무엇보다 중요한건 본인의 가고자 하는, 발전하고자 하는 꿈과 목표에의 일치가 가장 우선시 되어야 되지 않을까요...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도움이 못되어 드려 죄송합니다;;
근무지가 맘에 걸리시면 용인이 낫겠네요. 보통 요즘같은 때에는 근무지 고려 잘 안하는데요.
님의 글속에 답이 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kcc가시는게 좋을듯
후.. 답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두산으로 가십시요. 요즈음 같은 시기에 근무지를 고려하는 분도 계신가는거에 좀 놀랍네요. KCC가 근무지 및 직종에만 해당한다면 창원으로 가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서울이야 KTX 타고 다시시면 될테구. 회사 1-2년 다니실것도 아닌데, 근무거리가 가깝다는게 얼마나 오래갈 수 있을런지요..
여자친구를 고려하여 생각할 것 없이 KCC 고고씽!!
앞으로의 발전을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여자친구보다는 자신이 어디가 좋은지를 생각하고 결정하는게 현명한 선택일듯 싶습니다. 근무지는 사실 별로 상관없을 듯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