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마을 불알친구
고등학교 같이 자취하며
공부 열심해서 고시패스해서 판사 좀 하다가 지금 변호사하는 늠
십수년간 마을 친구 모임
코로나로 몇년 건너뛰고 며칠 전 해안가 회 센터에서 만나는 데
만나기전 전화 통화
일년전 내가 어떤 소송 맡기면서 지 한테 맡긴 중요한 서류를
그 소송에 안 필요하다해서 처 박아 논 걸
내가 찾아야 놔야 다음 문중 총무 넘길 때 인계해야 한다고 찾아 가져와 달라하니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서류가 한두가지 냐고
못 찾아준다는 거다
그 서류는 몇년전 문중에서 집터를 사서 등기소에서 받은 등기필증인데
그거 없으면 나중에 땅 팔 때 지금으로 십만원 돈 물어야 하는 걸
못 찾아주겠다고 하면서
횟집에서 만나 식사하면서는
이번에 포항시민이 다 하는 지진피해소송건을 내가 사는 고향 마을 사람들
지 한테 다 보내달라고 부탁하는거다
이런 늠 한테 무슨 소송의뢰를 할 수 있나?
지 사무실에 가 보면
몇 년전 갔을 때 보이던 사무 직원들 사무장 아무도 없고
지 홀로 변호사 하면서
그래도 돈을 잘 버는 지 이번에 보니 차는 하얀색 밴츠로 바꿨더만
우라질
앞으로 만나고 싶지 않은 데
같이 간 친구 둘 사전에 이 모임 깨 버리자 내가 말했는데
그 늠이 그간 모은 돈 백여만원 갖고 있으면서
내년 삼월에 또 만나자고 하는 데
모임 깨잔 말을 아무도 못하고 돌아오면서
슬쓸한 차 한잔 하고 돌아섰네
첫댓글 잘 생각 하세요.
예 그리해야지요
날씨 추운데 건강 조심하셔요
나한테는 소중한 것인데 그리 무책임하게... 저는 직설적으로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안 만납니다. 정말 소중한 동네 불알친구 둘을 지금은 소 닭보듯 하지요. 둘 다 아주 갑부가 되어 거들먹거립니다만 행태가 영 그래서 다른 친구들도 거의 안 만난답니다.
알베르토님
안녕하세요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그 모임 고향 초등동기 모임 오래되었는데
이제 정리할 때도 되었는데 그러네요
고맙습니다
그렇군요!
저는 혈육도 싫으면 안봅니다.이 나이에 싫은사람 보면서 스트레스 받기싫어서요.
우경선배님
황당한 일이네요
서류가지고 일 하는 사람이
일 맡겨논 서류를 어디다 둔 줄 모른다고~~!!
선배님
마음가는데로 결정 하시겠지만
글 로라면 상종하고 싶지 않으시겠어요
날이 많이 차갑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