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방직 9급 전기직에 합격한후 여러 시간을 걸쳐서 최종 발령받은 후
근무 2주차인 초보 공무원입니다.
먼저 이재현선생님한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문풀하고 동영상강의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거든요..
저는 일반 사기업 에서 대략 15년 이상 근무 3군데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무원을 그래도 해 봐야하겠다는
생각이 늘 자리잡고 있었고, 또한 형도 꽤 오래근무한 공무원이어서 늘 부러움이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기회가 되어 이쪽에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먼저 제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이라
그냥 이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장점
사기업에서의 늘 실적 압박 타이트한 예산, 비용 압박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어서 좋다. 사기업은 말그대로
이익을 내는 집단이라 연말이 다가올수록 비용 통제와 매출 증대에 대한 방안 강구 매주마다 실행계획과 비용
피드백 일은 일대로 하면서 압박이 많았습니다. 근데 공무원조직의 업무 환경을 보니 연말이 다가올수록
예산 집행 미흡에 대한 대안을 내라고 하는게 완전 상반된 구조여서 좋았습니다.
사기업보다 일단 업무 내용에서 보면 협소한 업무범위입니다. 2주동안에 업무를 다파악하지 않으면서 얘기를
한다고 생각하실수 있으나 전 2주동안 평일 매일 초과근무를 하여 업무파악을 하였습니다. 제가 나이가 있다보니
좀더 빨리 업무를 배워보고싶은 부분도 있어서 전체적인 맥략을 보니 업무 범위는 상당히 작았습니다.
사기업에서는 칼퇴는 몇명없으나, 공무원조직을 보니 칼퇴가 거의 80%-95% 작은 동이나 면단위는 거의 100%정도
되더라고요.. 물론 다른 시도와는 다르겠지만 제가 속한 자지시군에서는 이렇습니다.
사기업에서는 카톡 지옥인데, 공무원조직은 카톡으로 업무를 하질 않아서 사생활에 충분한 보장이 되더라고요.
사기업 근무지에서는 일과후에도 카톡으로 업무지시는 기본이었고, 저또한 업무지시를 카톡으로 많이 하였습니다.
단점
공무원 신규 발령후에 느낀 점은 제가 사기업에서 업무인수인계와 다르게 거의 맨땅에 헤딩 하는 느낌
요건 전한길 카페에서도 마찬가지로 나왔던 많은 의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형한테 물어보니 그래도 한달 이라든지 몇개월
지나면 자동으로 익숙해 진다고는 하지만 초반에는 거의 참 그렇습니다.
이건 제 지역에서만 그럴수도 있는데 꼰대같은 50초 중반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특히 공무직도 한몫하죠
철저한 직급사회 수직적 인간관계가 너무 심해서 좀 답답한 조직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식때 가관
일보다는 요러한 것 때문에 그만둘까라는 생각이 조금씩 든것도 사실입니다. 2주차가 넘었지만,ㅠ
전기직으로 들어왔으나 업무는 전혀 다른 일반행정이 하는 업무를 한다는 겁니다. 저는 얘기로는 가로등관리
뭐 이런 쪽으로 하는 줄 알았으나, 그러한 업무 편한 업무는 공무직 들이 다 차지하고 좀더 책임있고 어려운 업무
민원업무는 신규 전기직 9급을 시키더군요.. 참,,,,ㅠ 전현 전공과 상관없는 업무 이부분도 해당 지자체별로
다르기 때문에 전기직 공무원 준비하시는 분들 꼭 예상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전임자는 일반행정 맡던 업무였습니다.
제가 사기업 15년근무와 공무원2주차 비교는 아직 이른점이 있지만, 일단 시간을 지나보면서 다시 한번
제가 느낀 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이건 제 갠적으로 느낀 점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첫댓글 저도 비슷한 케이스라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광역시이신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불필요한 절차 같지만, 예산을 집행하는데, 그만큼의 정확한 절차를 밟는다고 생각하세요.
국민세금을 간단간단하게 썼다간, 아무도 못 살아 남을 겅에요. 그냥 그려러니.. 따지고 보면 그렇게 신속하게 처리해야할 긴박함은 없잖아요..
저는 근무 1년된 현직인데 전기직은 워낙 근무부서와 업무도 다양한데 이런부분은 케바케라 차치하고
공무직과 기능직에서 전환된 나이먹은 꼰대..
이런부분에서 갈등이 은근 짜증납니다. 공무직 일은 개꿀빠면서 돈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받아가는거 보면 어휴
저도 공감
어디가나 마찬가지네요 음.. 공무직과 전환된 기능직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0.28 15:45
2년차인데, 어느정도 동감되네요
전 사기업에 다녀보지 않아서인지 공무원 조직이 수직적 관계가 심하다는걸 다른 비교대상이 없어서 크게 못느끼고 있었네요 사기업은 덜 그런 편인가요?ㅎㅎ
가로등 편할거라 생각하면 오산입니다...민원 엄청나고요...행정업무 하면서 수리도 하러 다녀야 됩니다. 저희팀은 11시 퇴근이 일상입니다. 2주간 10시 전 퇴근 딱 하루 해봣네요.
와 주사님, 일이 그렇게도 많은데 추가로 직원을 뽑거나 계약직 직원이라도 둘수 없나요? 담당 팀장님이 현상황을 모르지 않을텐데 ,재정자립도가 낮아 추가로 직원을 둘수 없는것 같기도 하고. 암튼 공직에 파랑새는 없군요
지역이 어디신가요? 서울에선 도로과 동기들 그렇게까지 일하는 사람 들어본적이 없는데
케바케겠지만 보통은 칼퇴함
경력인정 은 다되던가요??궁금하네요
지방직이면 도단위로 지원해서 근무지는 랜덤인가요?
나이가 40대이신거 같으신데 합격은 몇살때 쯤 하신건가요?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시니 경채로 들어가신거죠? 저도 나이가 적지 않은 나이라 이 부분이 궁금해서 질문 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