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방식>
- 시 : 돌샘/이길옥 -
봄이라 해서 다 같은 봄이 아니다.
봄끼리도 시샘하고
시기하고
텃세도 한다.
바람과 까불며 오는 봄은
정원의 목련 꽃눈을 가지고 놀면서 시시덕거리고
땅속에서 추위와 힘겨루기를 하던 봄은
땅거죽을 불끈 들어 올리며 기지로 하품을 퍼내고
제비 날개를 타고 오는 봄은
빨랫줄에서 여인의 내의 속에 들어 질펀하게 군침을 흘리고
계곡의 봄은 얼음을 녹여 돌 밑 개구리의 잠을 깨우고
산등성이를 오른 봄은 마른 가지 끝에 걸터앉아
새싹에 입김 불어 넣기 바쁘고
봄은 자기 방식을 고집하며
놀놀한 자리 먼저 거머쥐고 몸풀기에 부산하다.
올봄도 화끈하겠다.
<음악 : Spring Waltz (봄의 왈츠) Chopin (쇼팽)>
첫댓글 봄을
찬미해주신
좋은글
공감해요....작가님
3월의
마지막주말
토요일을
감사히..
맞이합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기분좋은하루....보내세요...!!! 돌샘작가님
@노들길 님, 댓글 감사합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인재로 인한 산불로 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어렵고 힘든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돌샘이길옥
공감주신
응원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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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작가님
토요일에도
수고했어요....
저녁에도
바람불고...
추운날씨네요....
감기조심
건강하시고
기분좋은밤....보내세요...!!! 돌샘작가님
^^
4월첫날
화요일
오후시간...
봄날씨네요..
일교차가
많은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한시간만.....보내세요...!!! 작가님
@노들길 노들길 님, 댓글 고맙습니다.
봄을 맞이하는 순서가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위계질서의 벽을 허문 것이지요.
모두 우리의 죄가 아닌가 여겨집니다.
그러나 순리를 거역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습니다.
@돌샘이길옥
응원의글
격려의글
감사해요...작가님
화요일
저녁에도...
좋은날씨에
건강하시고..
좋은분들과
즐거운시간
기분좋은일만...응원합니다...!!!! 돌샘작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