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코트(Ridley Scott)
80년대 최고의 비주얼리스트로 평가받은 리들리 스코트
▶1977 <대결자>(깐느영화제 황금카메라상)
▶1979 <에이리언>(아카데미 특수효과상)
▶1982 <블레이드 러너>
▶1986 <레전드>
▶1987 <위험한 연인>
▶1989 <블랙 레인>
▶1991 <델마와 루이스>(아카데미 각본상)
▶1992 <1492년>
▶1995 <화이트 스콜>
▶1997 <네이비 크로스>
▶1998
1937년 11월 30일 영국 사우스 쉴즈의 노섬버랜드에서 태어났다. 영국 최고의 미술교육기관인 왕립 미술학교를 다녔고, 런던의 웨스트 하틀풀 예술학교에서 영화를 공부하면서 단편영화를 만들었고, 수석졸업으로 장학금을 받아 저명한 다큐멘터리 감독 D A 페니베이커와 리차드 리콕과 함께 1년간 미국여행을 갔다. 1964년에 BBC에서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재직하다가 일년 후에 BBC 텔레비전의 「Z 카」와 「정보제공자」 중 몇개의 에피소드들을 연출하기 시작했다. BBC TV 쇼를 연출하다가 3년 후에는 프리랜서로 독립하여 자신의 광고회사를 설립하고 10여년 동안 2천편이 넘는 광고를 제작하면서 수많은 광고 부문 상을 휩쓸었다. 77년에 기획에서 제작비 모금, 제작까지 5년을 투자한 첫번째 장편영화 <대결자>를 만들었다. 나폴레옹 시대의 두 병사(키스 캐러딘과 하비 케이틀)의 30년에 걸친 결투의 과정을 다룬 이 영화는 결투신청자들의 강박관념과 군대의 행동 지침, 개인적인 명예들에 관한 기본 플롯에, 비록 나폴레옹 시대와 전쟁이라는 개념에 대한 깊이와 열정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기는 하였으나 사극의 일반적 규칙을 넘어서는 놀라운 비주얼 스타일과 회화적인 조명으로 구축한 미장센으로 깐느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받았다.
리들리 스코트의 두번째 영화, 79년의 SF-호러 블럭버스터 <에이리언>은 두명의 전설적인 비주얼 아티스트 H R 기거와 뫼비우스의 초현실주의적 비전을 반영한 미래 세계에 대한 묵시록적 세계관을 드러내고 있다. 비록 인간의 관점에 포커스를 맞추고는 있지만, 신체기관의 기능적인 측면과 프로이드적 관점에서 디자인된 에이리언이라는 존재의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가득 찼던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수십번이나 고쳐 쓰여졌으며, 리들리 스코트가 염두에 두었으나 미처 사용하지 못한 특수효과들은 다음 작품 <블레이드 러너>(82)로 이어진다. 공상과학소설계의 거장 필립 K 딕의 소설을 각색한 세번째 영화 <블레이드 러너>는 2천 7백만불의 제작비를 들여 미니어처가 아닌 세트로 2019년의 LA를 구현한 SF 느와르의 대표작으로 영화사에 기록되었지만, 개봉 당시에는 절대적으로 평가를 받지 못했으며 같은 해에 만들어진 의 경이적인 성공으로 이 어둡고도 비관적인 비전의 SF영화는 완전히 저주받았다. 산성비와 안개의 질척함과 폐허지역에 솟아오른 거대한 아르데코 풍의 빌딩들,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황폐화된 지구, 가난과 파멸의 흔적 속에서도 위압적으로 신세계를 선전하는 네온사인, 컴퓨터로 운영되는 로컬카, 우주의 각 콜로니로부터 몰려든 이상생물체들 사이에서 블레이드 러너 데커드는 유전공학의 기이한 발달로 타이렐 사가 제작한 인간형 사이보그 리플리컨트를 쫓는다. 이 암울한 비전 속에 숙명주의와 안드로이드에 의한 휴머니즘을 보여준 리들리 스코트는 92년에 디렉터즈 컷 <블레이드 러너>에서는 해피엔딩의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더욱 모호한 결말을 제시했다. <에이리언>과 <블레이드 러너>는 이후 80년대에 전개된 모든 포스트모더니즘 논쟁에서 그 중심을 이루는 텍스트가 되었다.
장 꼭도의 영향을 받아 4년간의 준비기간에 걸쳐 만든 암흑의 제왕과 눈의 공주에 관한 환상적인 마법의 동화 <레전드>는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으나 리들리 스코트는 SF와 호러의 귀재로 부상했다. 87년 삼각관계에 관한 사이코 스릴러물 <위험한 연인>에서 위트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를 끌어내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영화에서도 원숙한 연출력을 과시했으나 <위험한 정사>의 후속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89년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 잔여물을 지시하는 제목의 <블랙 레인>은 문화적, 사회적으로 전혀 다른 동양과 서양을 오가며, 뉴욕과 오사카에 이르는 세기말의 도시를 묘사한 수작으로 꼽힌다. 이 영화는 저패니메이션 작가들에게 지지를 얻어냈으며, 오시이 마모루는 <공각기동대>에 아이디어를 준 작품이라고 하였다. 80년대 최고의 비주얼리스트로 평가를 받은 리들리 스코트는 91년에 여성판 ‘부치 캐시디와 선댄스 키드’라는 평을 포함해서 페미니즘 일각에서의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지만, 비평적으로 상업적으로 대단한 성공을 거둔 <델마와 루이스>를 내놓고, 그 해 깐느영화제 오프닝으로 초대되었다. 92년에는 미대륙 발견의 500주년 기념 영화 <1492년>을 만들어서 새로운 관점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초상을 제시했으나, 반젤리스의 음악과 호화캐스팅에도 불구하고, 비평적인 면과 흥행적인 면에서도 성공하지 못했다. 95년의 <화이트 스콜>은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소거된 메이저 영화로 절대적인 실패작으로 기록되었다. 현재 데미 무어가 GI 여군으로 출연하는 <네이비 크로스>를 감독 중이며 토니 스코트와 함께 <에이리언>을 제작했던 영국의 쉐퍼톤 스튜디오의 새로운 주인이 되어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영국영화의 부활을 꿈꾸게 하고 있다. 끊임없이 리들리 스코트 주변에 나도는 소문은 <블레이드 러너>의 속편 소식과 체 게바라에 관한 전기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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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델마와루이스
원제 Thelma & Louise
감독 리들리스코트
출연 수잔서랜든, 지나데이비스, 하비케이틀, 마이클매드슨, 브래드피트
◈내용
가정주부인 델마(Thelma Dickinson: 지나 데이비스 분)는 덜렁대는 성격에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있지만, 남편이 자신을 어린애 취급하여 외출도 매번 허락을 받아야 하는 답답한 현실에 불만이다. 루이즈(Louise Sawyer: 수잔 서랜든 분)는 웨이트레스로 꼼꼼하고 이성적이지만, 식탁들 사이에서 반복되는 일상이 지겹기만 하다. 두 사람은 의기투합하여 주말에 별장을 빌려 함께 지내기로 하고 각자 간단한 메모만을 남긴 채 신나게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고속도로변 휴게실에 차를 세웠을 때 평범한 두 여인들의 여행길은 다시는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운명의 긴 여로에 오른다. 남편으로부터의 해방감에 들뜬 델마는 기분이 좋은 나머지 술을 마시고 모르는 남자와 춤을 추나, 남자는 곧 치한으로 변해 주차장에서 폭력을 휘두려며 강간하려하자 루이스가 권총을 가져와 그를 제지하고 델마를 구해준다. 그때 남자가 성적인 모욕을 가하자 루이스는 자기도 모르게 총을 쏴 그를 살해한다. 즐거움으로 가득찬 여행길은 이제 공포의 도주로 바뀌고 델마와 루이스는 극한 상황에 빠져든다. 더구나 루이스의 돈을 제이디(J.D. : 브래드 피트 분)라는 건달 청년이 훔쳐가는 바람에 델마는 솜씨 좋은 강도로 변신한다. 두 사람은 강력범으로 수배되나 형사 할 슬로컴브(Hal Slocumb: 하비 키이텔 분)만이 두 여자의 어쩔 수 없는 여정을 알고 그녀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녀들이 차를 몰고 가는 동안 유조차 트레일러가 그녀들의 차를 쫓아온다. 그 운전사는 끊임없이 성적 히롱으로 추근댄다. 고속도로변에서 몇번 그와 마주친 루이스는 그 운전사와 차를 나란히 달리게 됐을때 뭘 원하느냐고 묻고 자기를 따라오라고 한다. 그러자 운전사는 신이 나 차에서 내려 그녀들의 차가 있는 곳으로 온다. 그때 루이스가 묻는다. "만약에 당신의 아내나 딸에게 누가 당신처럼 그렇게 한다면 어떻게 하겠소?" 운전사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그녀에게 험한 욕을 해대기 시작한다. 그때 델마가 총을 꺼내 트레일러의 차 바퀴를 쏴 버린다. 그리고 유조차의 탱크를 쏴 폭파시켜버린다. 경찰의 추격 끝에 그랜드 캐년의 벼랑 끝에 몰리게 된 두 여인. 델마가 루이스에게 그냥 앞으로만 달리자고 소리친다. 서로의 눈빛을 확인한 두사람은 그랜드 캐년의 벼랑 끝을 질주한다.
◈요모조모
무의미한 일상 생활에서 탈출하고자 모처럼 출발한 휴가 여행이 우연한 사건으로 도피 여행이 되어 펼쳐지게 되는 두 여인의 행로를 그린 로드 무비. '91년 칸느영화제의 폐막 초대작으로 상영되어 "90년대의 로드 무비의 전형을 제시한 작품"이라는 평가와, 폭력과 긴장감의 미학, 그리고 색조의 완성이라는 리들리 스코트가 추구해왔던 목표를 아주 훌륭하게 완성시킨 걸작이라고 찬사를 받았다. 아카데미에서 두 주연 여배우가 동시에 후보에 오르기도 했으며, 마지막 라스트 씬은 어느 남성파 갱영화와도 비교가 되지 않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67), <내일을 향해 쏴라>(69)에 필적할 만한 장면이다. 감독은 두 여인들은 여행 중 만나게 되는 여러 종류의 남성들 - 무심한 남편에서 피터팬 타입의 남자 친구, 예민한 경찰, 그리고 거친 트럭 운전수 - 속에서 관객들은 남자 전체의 모습읍 그려내게 한다. 여성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남성보다 더 상처받기 쉽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동시에 우리 인생이 사소한 것 때문에 전혀 다른 길로 빠질 수 있음을 매우 잘 보여주고 있다. 미 남부 아칸소에서 시작된 두 여자의 모험의 여정은 오클라호마와 뉴멕시코를 거쳐 애리조나에 이른다. 여기서 리들리 스코트 감독은 대황야의 아름다운 모습을 거침없이 카메라에 담아 찬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이 영화는 리들리 스코트 감독 특유의 영상미도 뛰어나지만 오락 영화로서의 재미와 스릴도 넘치고 남성과 여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며 인간의 자유와 자아발견, 그리고 내적 성장에 관한 심리분석 드라마로서도 나무랄 데가 없는 걸작으로서, 대부분의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92 골든글로브 '92 아카데미-각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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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블레이드러너
원제 Blade Runner
감독 리들리스코트
출연 해리슨포드, 룻거하우어, 숀영, 키미로히로시게, 조안나캐시디
◈내용
"21세기초 타이렐사(The Tyrell Corporation)는 리플리컨트(복제인간: Replicants)라고 알려진 사실상 인간과 동일한 진보적 넥서스 단계(Nexus phase)의 로봇 진화(Robot Evolution)를 가져왔다. 이중 넥서스 6(Nexus 6 Replicants)은 힘(strength)과 민첩성(agility)에 있어선 그들의 창조주인 유전공학자들(the genetic engineers)을 능가했고 지능(inteligence)에 있어선 최소한 그들과 대등했다. 복제인간들은 다른 행성(Off-world)들의 식민지화에 이용된 노예였는데, 어느 넥서스 6 전투팀(a nexus 6 combat team)이 식민 행성에서 유혈 폭동을 일으키자 지구로 잠입한 복제 인간들에겐 사형 선고가 내려졌고, 특수경찰대(special police squads)인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 Units)는 복제인간들을 사살하란 임무를 하달 받는다. 그 임무는 사형 집행(execution)이 아니라 해고(retirement)라고 불리웠다."
2019년 11월 LA. 400층이나 되는 높이의 건물들로 가득 찬 거리와 끊임없이 번쩍이는 레온등과 광적 행위가 만발한 도시, 지구의 파괴와 엄청난 인구증가로 인해 다른 행성을 식민지 이주가 본격화된다. 한편, 2주전 남자 셋, 여자 셋이 식면행성에서 탈출, 23명을 죽이고 우주선을 탈취하여 지구로 잠입한다. 이들은 외견상 진짜 인간과 구별이 불가능한 복제 인간 리플리컨트. 때문에 수명이 4년으로 제한되어 있다. 두목격인 전투용 로이 베티(Roy Batty: 룻거 하우어 분)와 역시 전투용 리온(Leon: 브라이언 제임스 분), 살인 훈련을 받은 조라(Zhora: 조안나 캐시디 분), 식민행성 군인 클럽 소속의 위안부 프리스(Pris: 다릴 한나 분)가 그들이다. 이들은 '타이렐'사에 침입하려다 한 사람이 죽고, 직원으로 위장한 리온이 회사 간부(Holden: 모간 폴 분)의 테스트에 발각되어 도주한다. 이에 경찰(Captain Bryant: M. 에머트 월쉬 분)은 노련한 전문 블레이드 러너인 데커드(Deckard: 해리슨 포드 분)를 호출한다. 블레이드 러너는 고도의 감정이입과 반응 테스트를 통해 인간과 복제 인간을 구별할 능력을 지닌 경찰. 타이렐사를 방문한 데커트는 타이렐 박사(Tyrell: 조 터켈 분)가 자신의 조카의 기억을 이식해 만든 미모의 레이첼(Rachael: 숀 영 분)을 만나는데, 몇가지 질문 테스트를 통해 그녀가 복제 인간임을 알아낸다. 증거를 포착해 수사를 해 나가던 데커트는 뱀쇼를 하는 조라를 사살하는데 성공하지만, 레온의 공격으로 위험에 빠진다. 이때 레이첼이 나타나 레온을 사살하고, 두 사람은 어느덧 사랑에 빠진다. 한편, 프리스는 조로증에 빠진 유전 과학자 세바스찬(J.F. Sebastian: 윌리암 샌더슨 분)에게 접근, 로이와 함께 타이렐 박사를 만나는데 성공한다. 4년의 수명을 연장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을 안 로이는 분노하여 타이렐 박사와 세바스찬을 살해한다. 이에 데커트는 세바스찬의 아파트에서 프리스를 발견하고 사살하지만, 이때 들이닥친 경력한 리온에게 쫓겨 고공의 건물 난간에 매달린다. 위기의 순간 데커트를 살려주고 수명을 마치는 리온. 그의 모습을 통해 데커트는 복제 인간의 처절한 아픔과 생명의 존엄성을 깨닫는다. 마침내 레이첼을 데리고 탈출을 감행하는 데커트......
◈요모조모
80년대 영화 중 최고의 시각효과를 보여준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으나 개봉 당시에는 비평가들의 혹평과 관객들에게 외면당하는 재난을 면치못한 리들리 스콧의 숨겨진 걸작. 필립 K. 딕(Philip K. Dick)의 원작 '엔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2019년 미래의 로스앤젤레스를 하이테크놀로지와 제3세계가 뒤섞인 악몽의 도시로 예언하고 있다. 더글러스 트럼벨의 특수효과와 반젤리스의 음악이 특히 뛰어나다. 레너드 말틴은 별 한개반을 주었다. 93년 재개봉된 감독 편집판(Blade Runner Directer's Cut)은, 데커드의 독백이 일체 없고, 경찰서로 데커드가 연행할 때 사용하던 스피너의 비행신이 길어졌다. 그리고 리프리컨트의 사진을 분석할 때 데커드가 유니콘의 꿈을 꾸는 장면이 추가되었으며, 유럽판에 있던 타이렐 사장의 눈이 찌그러지고 피가 터져 나오는 부분 등의 폭력신을 모두 커트되었다. 또 최후의 도주 씬이 커트되어 데커드와 레이첼이 엘리베이터에 타고 문이 닫히는 곳에서 엔드 크레딧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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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리젠드
원제 Legend
감독 리들리스코트
출연 톰크루즈, 미아사라, 팀커리, 데이비드베네트
◈내용
어둠이 지배하던 시대가 있었지만 선과 빛의 세대가 이를 몰아내고 어둠의 대왕은 땅속 깊숙히 숨어 다시 세계를 지배할 때만 노리고 있다. 그러나 그의 야심은 선과 빛의 세계를 지키고 있는 유니콘의 영혼이지키고 있다. 유니콘은 지상의 순수한 영혼을 지닌 인간인 잭에 의해서만 발견되고보호되며, 그는 숲의 동물들과 함께 혼자 살고 있다.
◈요모조모
일반 공개판은 90분이며, 디렉터스컷 판은 113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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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블랙레인(상.하)
원제 Black Rain
감독 리들리스코트
출연 마이클더글라스, 앤디가르시아, 켄타카쿠라, 캐이트캡쇼, 존스펜서
◈내용
뉴욕 형사 닉(Nick Conklin: 마이클 더글러스 분)과 찰리(Charlie Vincent: 앤디 가르시아 분)는 야쿠자 두목을 체포해서 일본으로 압송시키기 위해 오사카에 온다. 그러나 형사를 가장하고 온 야쿠자들에게 살인범을 넘겨주고 만다. 이들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일본에 남아 살인자를 추적하지만 오사카 경시청은 전혀 협조를 안한다. 그런 중에도 닉과 찰리는 일본 경찰을 따라다니며 야쿠자들을 찾는다. 한편 복수를 노리던 야쿠자 조직이 찰리를 유인하여 무참히 살해한다. 슬픔에 빠진 닉에게 오사카 경찰 강력 반장 마스모도(Masahiro Matsumoto: 켄 다카쿠라 분)가 찰리의 유품과 함께 총을 건네준다. 닉은 마스모드와 함께 야쿠자 조직에 관한 정보를 캔다. 그들의 접선 정보를 듣고 급습하지만 살인자는 도주한다. 이 사건으로 마스모도 반장은 징계를 당하고 닉은 뉴욕으로 송환된다. 그러나 비행기에서 탈출한 닉은 마스모도와 함께 서로 주도권을 다투는 다른 야쿠자 조직과 연대해 살인자가 숨어 있는 조직의 본부에 잠입, 그들을 소탕한다.
◈요모조모
야쿠자 두목을 체포하여 일본으로 압송하던 미국 형사가 일본에서 범인을 놓치게 되고, 이를 쫓다가 그만 파트너를 잃자, 복수심에 불타 조직을 일망타진하는 내용의 형사 액션물. 마피아의 냉혹한 범죄 수법을 동양적으로 잔인하게 표현했고,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미국인 형사와 집단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일본 형사의 관계를 흥미거리로 넣었다. 이 영화는 영국인 감독 리들리 스콧, 미국인 배우 마이클 더글러스, 자본은 일본인, 음악은 독일인 한스 짐머, 배급은 호주에서 한 다국적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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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이트스콜
원제 White Squall
감독 리들리스코트
출연 제프브리지스, 캐롤린굿올, 존새비지, 스콧울프, 제레미시스토
◈내용
1960년 가을. 13명의 미소년들은 각각의 이유로 '스키퍼(Sheldon "Skipper": 제프 브리지스 분)'라는 선장이 운영하는 해양학교에 입학한다. "이 배는 장난감이 아니다. 항해 또한 장난이 아니다"라는 스키퍼의 경고와 함께 범선인 '알바트로스'와의 머나먼 항해가 시작된다. '우리가 간다는 것은 모두 함께 간다는 것이다'라는 신념아래 소년들은 정규과목의 공부 뿐만 아니라 카리브해와 남태평양의 신비의 미를 만끽하는가 하면 또 파도와 폭풍과 싸우면서 강한 단련과 단체 생활을 통한 자립심을 키워나간다.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아가며 1년의 항해를 마친, 바다 햇살에 검게 그을린 소년들은 이제 더 이상 소년이 아니었다. 그러나 항해가 거의 끝날 때쯤 알바트로스는 전설 속에서만 존재하던 무서운 기상현상인 '화이트 스콜'을 만나서 침몰하고 만다. 순식간에 화이트 스콜은 네 명의 학생과 두 명의 선원의 생명을 앗아가고 생존자들은 이틀 뒤에 구조되나, 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한 청문회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청문회를 주관하던 미해양경비대는 침몰 원인을 선장의 판단 착오와 직무 태만으로 결론 지으려 하는데, 이는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분노가 영향을 미쳤으니. 사랑하던 아내, 알리스까지 화이트 스콜에 빼앗긴 셀든은 모든 책임을 자신 혼자서 지기로 결심하고 선장 면허를 청문회 석상에서 반납하려 한다. 그러나 척(Chuck Gieg: 스콧 울프 분)을 비롯한 소년들은 우상이었던 선장을 변호하려 갖은 노력을 다한다. 결국 청문회장에서 모든 것을 포기한 채 나서는 스키퍼 선장을 소년들은 막아세우고 "우리가 간다는 것은 모두 함께 간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던 스키퍼 자신의 말을 상기시켜준다. 화이트 스콜은 소년들과 스키퍼를 절망의 바다로 끌어내렸다. 하지만 화이 스콜이 휩쓸고 간 상처는 알바트로스의 소년들을 어른으로 만들어 주었다.
◈요모조모
실화를 바탕으로 범선 알바트로스호을 타고 항해하면서 공부하는 해양 학교를 무대로, '화이트 스콜'이라는 풍랑을 만나 난파되면서 벌어지는 법정 시비를 끈끈한 스승과 제자의 정을 그린, 바다판 <죽은 시인의 사회>. 어떠한 시련 속에서도 지켜야하는 신념과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감동의 드라마다. 인생의 황금기인 청년기의 한 때를 거칠지만 그 무엇보다도 거짓됨이 없이 진실한 자연의 한가운데에서 보내며 건강하게 자신을 단련, 성숙해 가는 젊은이들의 꿈과 순수한 열정을 그리고 있으며 자신의 몫으로 주어진 책임을 묵묵히 감수하며 신념대로 행동하는 외로움을 가르쳐준, 스승의 모습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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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험한연인
원제 Someone to Watch Over Me
감독 리들리스코트
출연 톰베린저, 미미로저스, 로레인브라코, 제리오바치, 존루빈스타인
◈내용
호화파티에 참석했던 클레어(Claire Gregory: 미미 로저스 분)는, 우연히 동업관계 악화로 미술상원을 살해하는 벤자(Joey Venza: 안드리스 캇수라스 분)의 모습을 목격한다. 벤자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위해 클레어의 아파트에 형사가 배치된다. 배치된 풋나기 형사 마이크(Mike Keegan: 톰 베린저 분)는 클레어를 호위하여 리셉션에 따라간다. 마이크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클레어에게 접근하여 협박하는 벤자를 마이크는 끝까지 추격, 경찰에 넘긴다. 마이크는 상류생활을 하는 클레어와 사랑에 빠지고, 사실을 알게된 부인 델리는 별거를 선언한다.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나온 뒤, 마이크의 처자를 인질로 잡고 클레어를 데려오라고 협박하던 벤자는 슬기로운 델리에 의해 쓰러지게 된다. 마이크는 반성하며 에리에게로 돌아간다.
◈요모조모
살인 사건을 목격한 상류 여성과 그녀의 신변 책임을 맡은 처자 있는 형사와의 불륜을 그린 애정물. 흔하고 감상적인 스토리이지만, (77)로 감독 데뷰를 하자마자 칸느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고, 이어서 <에일리언(Alien)>(79)으로 일약 명장의 위치에 올라선 리들리 스코트 감독이 SF 화제작 <블레이드 러너(Blade Runner)>(82)와 전혀 새로운 감각의 수사 액션물 <블랙 레인(Black Rain)>(89) 사이에 만든 작품이다. 그의 영화답지 않은 정감있고 따뜻한 영상이 무척 이색적으로 느껴지는 작품이지만, 그 분위기라든가 배경에는 역시 특유의 감각이 살아있다. 다만 다른 작품들처럼 직접적인 시각으로 다가오지 않고, 어떤 무드로 느끼게 해주는 점이 다르다고 하겠다. 항상 스코트의 영화는 같은 소재라도 남들과는 다르기 때문에 좋다. 미미 로저스가 기품 있으면서도 온화한 상류층 여인으로 나와 가장 멋진 모습을 보여준 영화이며, 아내 역의 브라코가 호연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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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492콜럼버스(상.하)
원제 1492: Conquest of Paradise
감독 리들리스코트
출연 제라르드파르디유,시고니위버,알만드아산트, 로렌딘,마이클윈코트
◈내용
서쪽 바다로 항해하면 인도에 도착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에스파냐(스페인) 왕국으로 이민 온 이태리 출신 탐험가 콜럼버스(Columbus: 제랄드 드빠르듀 분)는 그의 어린 아들인 페르난도를 데리고 바다를 바라보다가 지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배의 모습을 보고 지구가 둥글기 때문이라는 확신을 가지면서 자신의 의지를 더욱 불태운다. 15세기말 유럽은 마르코 폴로의 동방 견문록에 영향을 받아 아시아에 대한 동경으로 가득 차 있었지만 아프리카의 희망봉을 돌아가야 하는 뱃길로는 너무 멀어서 새로운 길을 찾고 있었다. 그러나 서쪽 바다로 항해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지구는 평평한 땅이라 끝까지 가면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며 그곳에는 괴물이 살고 있다는 공포와 미신이 난무했고 기존의 권리와 질서를 유지하려는 귀족들의 탁상공론까지 콜럼버스의 제안에 제동을 건다. 당시 카스티야 왕국과 아라곤 왕국이 합병된 에스파냐를 통치하고 있던 이사벨라 여왕(Queen Isabel: 시고니 위버 분)은 콜럼버스의 계획을 지원하여 1492년, 드디어 산타마리아 호를 비롯한 3척의 배로 항해를 시작한다. 극심한 공포와 난관을 헤치면서 예정의 2배가 넘는 2개월여 동안 서쪽으로 항해하던 콜럼버스 일행은 태초의 모습을 간직한 과나하니(산살바도르) 섬을 발견하고 그곳을 인도의 일부라 생각하고 식민지로서 개척한다. 영웅이 되어 돌아온 자신을 시기하는 무리들을 물리치고 스스로 확신하는 본토 대륙을 발견하기 위하여 2번째 항해를 한 콜럼버스는 서인도 제도에 민주적이고 이상적인 신세계를 건설하던 중 시련이 닥친다. 원주민과의 갈등과 동행한 귀족 목시카(Moxica: 마이클 윈콧 분)의 반란과 더불어 불어닥친 허리케인으로 그의 신세계는 황폐화된다. 그 존재를 확신하고 있던 본토는 엉뚱하게도 다른 탐험가인 '아메리고 베스푸치'가 발견하였다는 소식도 접한다. 이를 빌미로 반대파들의 모함을 받은 콜럼버스는 본국으로 소환되어 감옥에 투옥된다. 이사벨라 여왕의 도움으로 석방된 콜럼버스는 마지막 항해를 간청하여 여왕의 허락을 받고 그의 아들 페르난도와 함께 마지막 탐험에 나선다. 페르난도가 남긴 아버지에 관한 자서전으로 그의 이름은 역사 속에 영원히 남았다.
◈요모조모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와 함께 아메리카 대륙 발견 50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2편의 콜럼버스 영화 중 하나이지만, 저작권 관계로 이 작품은 콜럼버스 기념사업회의 공인 작품이 되지 못하였다. 그래서 원제에서는 콜럼버스의 이름을 쓰지 못하게 되었다. 스코트 감독 특유의 영상이 장대한 배경으로 펼쳐지면서 드파르듀의 열연이 돋보이지만, 지나치게 어둡고 비판적인 내용 때문에 해외 흥행에서는 그다지 빛을 못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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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도 꼭 봐주실거죠?
^^
아카데미에서 인정은 받았지만 올해 상을 못받았어요..
참 안타까웠는데 상이 뭐 대수겠습니까...
그래도 인정받았으니 그걸로 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