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들리 스코트(Ridley Scott) 2편
이번에는 많이 알려지고 최근작으로 골라봤음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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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에이리언
원제 Alien
감독 리들리스코트
출연 톰스케리트, 시고니위버, 존허트, 이안홀름, 베로니카카트라이트
◈내용
우주 화물선 노스트로모호(The Nostromo). 외계에서 귀중한 광물과 자원을 나르는 이 거대한 우주선에는 승무원 7명과 광석 2000만톤의 화물을 싣고 지구로 귀환 중이다. 인공 동면을 취하고 있던 대원들은 서서히 프로그램된 컴퓨터에 의해 잠에서 깨어나는데 이들 중엔 2등 항해사인 엘렌 리플리(Ellen Ripley: 시고니 위버 분)도 있다. 혹성 LA-426 옆을 지날 때, 지적 생명체의 것으로 보이는 발신파를 포착한다. 이에 그녀는 승무원을 깨우고 혹성 탐사를 위해 3명의 승무원을 급파한다. 이 이상한 발신원은 거대하고 정체 불명의 우주선이었으나 우주선은 이미 오래전에 파괴되어 썩고 있었으며 탑승 승무원들은 모두 미이라로 변해 있었다. 사고 원인을 찾기위해 좀 더 안으로 들어간 조사반은 여기저기에서 계란 모양의 물체이 있는 산란실을 발견하고 궁금증을 갖는다. 그 중 캐인이 공격을 받고 실신한다. 이 궁금증을 풀기 위하여 실험을 하던 케인은 물체에 충격을 가하고 그 순간 물체로부터 작은 생물이 튀어나와 마스크를 녹이고 케인의 얼굴에 철썩 달라 붙는다. 이들은 이 외계생물이 인간세포로부터 양분을 빨아고 기생하는 존재임을 알게 된다. 노스트로모로 돌아온 케인은 수술을 받아 그 생물체를 칼로 찌르자 산성피가 쏟아져나와 금속바닥을 녹인다. 그러나 그 생물체는 케인의 몸 속에 새끼를 부화시켜 다시 케인의 몸을 뚫고 나온다. 이 때부터 선장 달라스팀과 끈질긴 에이리언의 싸움이 벌어진다. 단 한마리의 에이리언은 결국 모든 승무원을 죽이고 리플리는 에이리언과 사투를 벌인다. 리프리는 모두 구명정으로 옮기게한 뒤 노스트로모호를 폭발시키나 에이리언은 살아 남는다. 마침내 에이리언은 공기 분출의 엄청난 압력에 의해 진공의 우주 속으로 떨어져 나간다.
◈요모조모
우주선 노스트로모호를 무대로 가공할 만한 번식력을 갖고 인간의 신체에 침입해 부화되는 우주 괴물 '에일리언'과 우주 승무원들간의 사투를 그린 SF 걸작. 공상 과학과 공포의 완벽한 영화적인 조화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으로 충격적인 시각적 느낌과 긴장감 등 집요한 서스펜스를 연출하는 외계의 괴물과의 처절한 싸움, 특히 우주 공간의 분위기를 묘사한 하이테크의 시각적 환타지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일종의 비주얼 쇼크를 안겨주면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수상. 외계의 괴물과 투쟁하는 단순한 극적 구조 속에서 남성 우월주의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가하고 있고 여성이 주도적인 위치로 등장한 최초의 영화라고 볼 수 있으며, 환상적인 SFX에서 현실성이 강한 메세지를 전달하는 이 작품에는 외계의 괴물과 처절한 투쟁 끝에 승리하는 시그니 위버를 현대 여성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상징적 존재로 부각시켰다. 또한 흥행에도 큰 성공을 거두어 모두 403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처음 이 영화는 월터 힐 감독에게 연출 제의가 되었으나, 액션 영화라는 자신의 장기를 살릴 수 없는 장르라는 이유로 포기를 했고, 지금은 거장이 된 영국 출신의 신예 리들리 스코트 감독에게 기회가 주어져, 미국으로 진출하게 되었으며, 동시에 그의 출세작이 되었다. 주연 배우도 처음엔 베로니카 카트라이트가 내정되었는데, 그녀는 당시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1963년작 <새>, 필립 카우프만 감독의 1978년작 <신체 강탈자들의 침입> 등으로 잘 알려져있던 1급 여배우였다. 그러나 워터 힐은 영화의 이미지와 맞지 않아 교체를 결심하고, 딱 두번 영화에 출연해 본 신인 시고니 위버를 발굴해 그녀에게 주인공 리플리 역을 맡기는 모험을 감행한다. 그리고 베로니카에겐 단역인 렘버트역이 돌아갔다. 제작을 담당했던 월터 힐 감독은 이 시리즈에 계속 애정을 보였는데, 속편에서도 각본과 기획을 자청했고, 이어 92년의 3에선 각본을, 97년 4편에서는 제작자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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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아이제인
원제 G. I. Jane
감독 리들리스코트
출연 데미무어, 비고모텐슨, 앤밴크로프트, 제이슨베그, 스코트윌슨
◈내용
군의 성차별 폐지 법안을 이용해 자신의 재선을 노리는 여성 상원의원 드헤이븐(Sen.Lillian DeHaven: 앤 벤크로프트 분)은 헤이즌 장관 승진을 승인하는 조건으로 해군과 비밀 협상을 한다. 그것은 남자들도 60%가 탈락한다는 네이비씰 특전단 훈련에 여자 대원이 무사히 훈련을 마치면 3년 이내에 군의 모든 남녀 차별을 철폐한다는 것. 여자가 이 훈련에 일주일도 견디지 못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드헤이븐 의원은 이 선전 전략을 이용해서 여성 지지자들의 표를 얻으려는 계산이고, 해군 쪽에서는 여자 대원이 포기를 하면 특전단 훈련의 여성 참여 금지에 대한 명백한 이유가 생기기 때문에 사실상 이 거래는 양쪽 모두가 이득을 챙기려는 속셈에서 나온 것이었다. 마침내 드헤이븐 의원은 그 적임자로 철인 3종경기 올림픽 참가자이며 지금은 해군정보국(N.I.C.: Naval Intelligence Center)에 정보장교로 근무하는 조단 오닐 중위(Lt.Jordan O'Neil: 데미 무어 분)을 지목한다. 단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걸프전 참전을 거절당했던 오닐은 이것이 자신의 능력을 펼쳐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기며 당당히 훈련장으로 향한다. 플로리다주 캐탈리노 해군기지(Cataland Naval Base, Florida)에 있는 미해군 특수전 교육대(U.S. NavSpecWar Center). 선임교관 존 얼게일(Master Chief John Urgayle: 비고 모텐슨 분)은 여성의 전투 참여가 남자 대원들의 판단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닐 중위의 참여가 달갑지 않다. 3개월의 네이비씰 특전단 훈련 중 8주가 끝나고 S.E.R.E(Survival, Evasion, Resistance & Escape) 즉, '생존', '구조', '저항', '탈출' 훈련으로 모의 전쟁을 통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다. 교관 얼게일은 포로 훈련에서 생포된 오닐에게 심한 구타를 하지만 그녀는 굽히지 않고 오히려 그에게 일격을 가한다. 이를 지켜보던 동료들은서서히 그녀의 강인함과 전우애에 감동을 받게 되고, 마지막 관문인 실전 대비 훈련(Operational Readiness Exercise)만이 남게 된다. 예상치 않은 그녀의 성공에 위기를 느낀 국방성은 드헤이븐 의원의 지역구에 있는 군기지 5개를 폐쇄하겠다고 협박하자 드헤이븐 의원은 오닐을 동성연애자로 몰아 훈련에서 탈퇴시키고 만다. 뒤늦게 해군 정보국에 있는 애인의 도움으로 자신이 드헤이븐 의원의 정치적 희생양이 되었음을 알고 자신의 명예 회복과 훈련 복귀를 책임지지 않으면 언론에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고 맞선다. 결국 오닐은 동료들의 환영을 받으며 특전단에 돌아오게 되고 마지막 지중해에서의 실전대비 훈련을 치르게 된다. 그러나 이 훈련은 리비아 영토내에 추락한 위성의 수거 작전에 투입된 스콜피언 팀을 구하는 실제 상황이 되어버린다. 해군 정보국에서 뛰어난 상황 분석력을 인정받았던 오닐은 민첩한 판단으로 부상당해 적에게 포위된 선임교관을 구해낸 뒤 스콜피언 부대를 후송하고 성공적으로 귀환한다. 마침내 모든 훈련과정을 마친 졸업식 날 선임교관은 오닐에게 D.H. 로렌스의 시집과 함께 자신이 불타는 탱크에서 전우를 구한 대가로 받은 무공훈장을 건내준다. 마침내 조단 오닐은 네이비씰 특전훈련을 통과한 최초의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요모조모
여성 최초의 네이비씰 특전단 탄생을 그린 군인 영화로, <스트립티즈> 실패 이후 데미 무어가 변신을 시도한 작품이다. 데미 무어는 대역 없이 맞고 차이고 물고문까지 받는 어려운 연기를 했고, 트레이닝 장면 등에서 근육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육체적인 부분에 신경에 많이 썼다. 이런 요인으로 인해 상당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원제의 'G.I.'는 정부 지급품(Government Issue)의 약자로 군인을 경멸하여 부르는 말(미군 내에선 흔히 사용된다고 함)로 우리 말의 '군바리'쯤 되는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각본, 제작, 주연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우선 각본과 공동 기획에 헐리우드의 유명한 여성 작가인 다니엘 알렉산드라가 맡았고, 데미 무어를 이 영화에 캐스팅하는데도 결정적인 역활을 했다. 제작자 수잔 토드도 데미 무어와는 <나우 앤 덴>을 함께 제작했던 인물이다. 주연의 데미 무어도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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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래디에이터(상.하)
원제 Gladiator
감독 리들리스코트
출연 러셀크로우, 코니닐슨, 조아퀸피닉스
◈내용
평화로운 '5현제 시대'가 막바지에 이른 서기 180년 로마. 어두운 삼림. 수백명의 부대가 숨을 죽이고 서 있다. 마치 폭풍전야와 같이. 장군의 신호가 울리고 거대한 함성소리와 함께 하늘에는 불화살, 불타는 점토 항아리가 난무하고, 땅위는 수많은 병사들의 피로 물든다. 철인(哲人)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리차드 해리스 분)가 아들처럼 친애하는 장군 막시무스(General Maximus: 러셀 크로우 분)는 다뉴브 강가 전투에서 대승한다. 죽을 날이 머지않은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막시무스를 총애하여 아들이 아닌 그에게 왕위를 넘겨주기로 한다. 그러나 황제의 아들 코모두스는 이에 질투와 분노를 느껴 급기야 황제를 살해한다. 왕좌를 이어받은 코모두스는 막시무스와 그의 가족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가족을 모두 잃고 혼자 겨우 살아남게 된 막시무스는 노예로 전락하고, 투기장의 검투사로 매일 훈련을 받는다. 그에게 남은 건 오로지 새로 즉위한 황제 코모두스에 대한 복수 뿐. 검투사로서 매 경기마다 승리로 이끌면서 살아남자 그의 명성과 인기는 날로 높아간다. 로마로 돌아온 그는 아내와 아들을 죽인 코모두스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그러던 어느날, 오래전 사랑했던 황제의 누이 루실라(Lucilla: 코니 닐슨 분)를 다시 만나게 된다. 어느새 민중의 영웅이 된 막시무스. 코모두스는 그가 아직 살아있음을 알고 분노하지만 민중이 두려워 그를 죽이지 못한다. 드디어 막시무스는 예전의 부하들과 은밀히 만나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존경하던 황제를 살해한 난폭한 황제 코모두스에 대한 복수를 결의한다. 아직도 막시무스를 사랑하고 있는 루실라는 동생 코모두스를 배신하고 막시무스의 반란을 도우려 하는데...
◈요모조모
고대 로마 시대의 검투사를 소재로 한 대작 시대극. 로마, 말타, 모로코, 영국 등 4개국에서 촬영하였고, 주인공의 장대한 인생역정과 전투, 그리고 애절한 로맨스를 곁들여 흥행과 비평 모두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리들리 스콧 감독은 일찍이 사장된 장르로 치급되던 로마 배경의 스펙터클 대작에 도전하여, 고전적인 아날로그 방식과 디지털효과를 혼합한 방식으로 <벤허>나 <스파타커스>에 필적할만한 장관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과 <인사이더> 등 정상의 연기를 보이고 있는 뉴질랜드 출신 러셀 크로우의 눈부신 열연으로 평론가들의 격찬을 한 몸에 받았다. 영화는 소피아 로렌이 주연한 <로마 제국의 멸망>(1964)과 같은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로마제국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리차드 해리스)는 자신이 노쇠하였음을 느끼자, 게르마니아 정벌에서 혁혁한 전과를 올린 막시무스 장군(러셀 크로우)을 후계자로 선택하여 자신이 사망한 후에는 로마제국을 다시 공화국 체제로 복귀시킬 것을 계획한다. 이를 알아챈 마르쿠스 황제의 아들 콤모두스(조아킨 피닉스)는 권력에 눈이 멀어 그의 아버지를 살해한 후 자신을 황제로 선포하고 막시무스 마저 살해할 것을 명령한다. 콤모두스의 부하들에게 가족을 몰살당한 막시무스는 혼자서 도주에 성공하나 노예상인에게 붙잡이고 자신의 신분을 속인채 노예로 팔려 검투사가 된다. 기나긴 여정 끝에 명성을 날리는 검투사로서 로마에 돌아온 막시무스는 콜로세움을 배경으로 콤모두스와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오랜만에 보는 로마 시대극에 대한 미국 평론가들의 반응은 가히 열광적이었다. 특히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앞 다투어 주인공 러셀 크로우를 칭찬하였다. 뉴욕 포스트의 조나산 포어맨은 "스펙타클한 걸작"이라고 칭하면서 덧붙여 "이 영화의 진정한 영광은 러셀 크로우에게 돌려야 한다. 그는 한마디로 정말 훌륭하다. 제임스 메이슨처럼 불완전한 대사들을 마치 세익스피어의 대사처럼 들리도록 할줄 아는 몇 안되는 배우 중 한 명이다."고 크로우의 연기에 극찬을 보냈고, 월 스트리트 저널의 조 모겐스턴도 크로우의 연기에 대하여 "그의 연기는 고전적인 헐리우드 영웅의 것과 같다. 그는 이를 위하여 오래된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겉잡을 수 없이 강하면서도 과감하게 침묵할 줄 아는 것이다."고 크로우의 연기에 박수를 보냈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데스몬드 라이언은 "빛나는 로마식 승리."로 이 영화를 평하였고, 뉴욕 데일리 뉴스의 제이미 버나드는 "만일 당신이 검투사 서사극에 다소 관대한 면이 있다면,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미칠듯한 즐거움에 기절할 것."이라고 호평을 보냈다. 반면, 워낙 기대치가 높았던 이 영화에 대하여 다소의 실망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도 없지는 않았는데, 워싱턴 포스트의 스티븐 헌터도 그중 한 명이다. 그는 세익스피어의 어투로 "친구들. 그리고 워싱턴 시민 여러분. 나는 이 영화를 찬양하러 온 것이 아니고 이 영화를 죽이려 왔소. 형을 집행하시오.(Thumbs down!) 단검을 그의 펄펄뛰는 가슴에 꽂고 그 속편 여부에는 조금의 관심도 기울이지 마시오. 이 영화는 잘 만든 영화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오. 이 영화는 위대한 걸작이 아니라는 점에서 실망스럽소. 그러니 어서 이 영화에 대한 형을 집행하시오."라고 큰 기대에 따른 실망감을 표했다. 이와 유사하게 시카고 선 타임즈의 로저 에버트 역시 그의 엄지손가락을 내리면서, "<스팔타커스>와 <벤허>에 대한 짧은 기억을 가진 이들이라면 실망할 것."이라고 평하고, "마치 스팔타커스 '라이트' 같다"고 결론내렸다. 프랑스 개봉시 평을 보면, 대체적으로 호의적이다. 피가로 스코프는 "스콧 감독은 이 한편의 웅대한 서사시로 완벽하게 재기하였다"라고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셰익스피어를 연상케 하는 대사나 현란한 편집은 언론마저 사로잡았는데, 랙스프레스는 "명작과의 조우"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리베라 시옹도 "놀랄만한 스펙터클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까이에 뒤 시네마는 "러셀 크로우가 아니었다면, 이 영화를 보느니 산책을 권장했을 것이다"라고 혹평을 했고, 르몽드도 "철저한 쇼 비지니스의 논리"를 따른 감독을 비난했다. 시대극인 만큼 영화에 등장하는 캐틱터도 실존했던 인물이다. <명상록>으로 유명한 스토아 철학자이기도 한 아우렐리우스 황제는 양자상속으로 즉위한 다섯명의 덕망있는 황제가 로마를 다스린 오현제 시대(96∼180)의 마지막 군주다. 에드워드 기본의 <로마제국 쇠망사>에 따르면, 아우렐리우스는 시민들에게 철학을 강의하고 전쟁을 인간성에 대한 모욕으로 간주한 평화주의자였으나, 부득이 무기를 들게 되면 영화에서 보듯 몸소 변방의 전선에 나갔다. 그의 죽음도 전장에서 얻은 역병 탓이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영화와 달리 온후하고 의심을 모르는 아우렐리우스는 아들을 무척 아껴 일찍부터 권력에 개입시켰다고 전해진다. 응석받이 코모두스는 '로마인들에게 내려진 가장 극악한 저주'로까지 불리는 폭군이 됐다. 현명한 아우렐리우스가 후계자 선택만은 이상하게 어리석었다는 역사의 평가로부터 <글래디에이터>의 상상력은 발동한 셈이다. 한편 주인공 막시무스 장군은 허구의 인물이다. 즉위 초에 자객의 습격이 있은 뒤부터 코모두스는 원로원을 겁내고 멀리했다. 황음과 잔혹을 즐긴 코모두스는 실제 콜로세움에 나아가 야수와 납검 든 검투사를 상대로 무수히 살육 경기를 벌여 대전료까지 받았다고 전해진다. 13년 치세 끝에 코모두스는 애첩 마르키아에게 독살됐으나 독이 늦게 퍼져 그의 레슬링 상대였던 청년에게 목졸려 죽었다. 시체는 갈고리에 걸려 검투사들의 탈의실로 운반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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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아시는 작품들이고, 많이들 보셨을테고, 또 그만큼 욕도 많이 먹은 작품이죠..
대중의 심리를 꽤뚫기는 했지만 글쎄요..
어쨌든 저 개인적으로는 리들리스콧감독 멋지구요..
자랑스럽답니다..
어찌되었건 연륜이 그걸 말해주는거겠지요..
읽어주셔서 감솨~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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