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김어준의 나는 꼼수다를 듣고 나름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너무 어렵고 그래서 틀린 내용이 있을 수도 있으니 감안해서 읽어주세요.
아마도 삼화저축은행하면 많은 분들이 듣기는 했어도 낫설은 단어일 겁니다. 우리 귀에는 그 유명한 부산저축은행만 앵앵거리지 삼화저축은행은 이미 인수할 곳도 정해져 있고 별로 우리 귀에 익은 단어는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도 검찰수사가 미치지 않아서이지 부패가 심각한 곳입니다.
삼화저축은행장은 신삼길이라는 과거 금세공업자입니다. 이 분은 금세공과정에서 부가세를 포탈해 수천억원을 먹은 사람입니다. 법원에서 추징금만 800억이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구속이 안됐습니다. 다른 부가세 포탈한 금세공업자는 구속이 돼었는데 말이죠.
이 신삼길이라는 사람은 청와대 민정수석 정진석씨와 친분이 깊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통령의 양아들이라고 하는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과도 호연지기가 깊다고 합니다. 구속이 안된 이유가 짐작이 가는 대목입니다.
여기서 대통령 처조카 전종화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아마도 이 정권 최대의 금융사기를 이 사람이 저질렀는데 검찰은 수사의지가 전혀 없습니다. 이 전종화라는 사람은 돈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는 이철수라는 기업사냥꾼과 동업을 하고 일을 꾸미기 시작합니다.
이 전종화라는 사람은 증권회사 애널리스트였다가 사업을 하다가 망합니다. 그는 나모이쿼티라는 회사에 영입됩니다. 이 자본금 5000만원 짜리 회사가 300억원을 주고 씨모텍이라는 회사를 인수합니다. 인수자금은 일단 50억은 사채시장에서 빌리고 지분을 확보하자 나머지 250억원은 씨모텍에서 빼내서 인수합니다. 결국은 씨모텍은 회사가 망가집니다. 결국 사장 김태성씨는 올 3월 자살합니다.
이 당시 개미투자자 2만명이 재산을 탕진합니다. 자그만치 코스닥에서 1000억이 날아갔다고 합니다.
또 제이콤이라는 회사를 이용해 아예 삼화저축은행 인수를 시도합니다. 이 때 IBK 캐피탈이라는 회사가 나옵니다. 여기서 50억을 빌립니다. 여기 윤만석이라는 사람이 사장인데 이명박 계열입니다.
윤만석이 직원에게 전종화에게 대출할것을 종용합니다. 삼화저축은행의 주가를 담보로 200억을 인출해주라고 하는데 직원이 그걸 거부해 결국 전종화는 삼화저축은행 인수에 실패합니다. 당시 신삼길 삼화저축은행장도 전종화에게 삼화저축은행을 넘기려고 혈안이었습니다.
그런데 서울중앙지검은 수사의지가 없습니다. 알다시피 신삼길은 박지만과도 친분이 깊습니다. 58년 개띠 멤버라고 합니다. 거기다가 정진석, 곽승준 등 이명박 계열 인사들까지 끼어있어서 수사가 전혀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신삼길이 전종화에게 삼화저축은행을 넘기려고 하던 그 순간 삼화저축은행은 도산했씁니다. 더군다나 돈 한푼 없던 전종화는 기업사냥꾼 이철수와 함께 수출 1억불 상까지 받은 씨모텍이라는 회사를 신주인수권부사채 방식으로 인수하여 망가뜨리고 결국은 그 회사 사장은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자살까지 하게 됩니다.
이거 정권 넘어가면 반드시 청문회에 걸어야 합니다. 이명박 이 인간 역사를 후퇴시키는것도 모자라 개미투자자 2만명의 재산까지 날리게 합니다. 이명박 주위의 인사들은 한몫 잡으려고 단단히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2만명의 개미투자자들과 달리 이명박에게 걸려들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