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말 부터 둘째랑 같이 다니기 시작 사실 홀애비에다 중환자인 제가 병원 입원 아님 주말 휴일 집에서 둘째랑 함께하는 재미로 산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지요. 어제오전 한방 요양병원 또 같이 마트 갔다 오후엔 또 상의 케쥬얼 코트하고 상의 니트 산다고 해서 포항 롯데 백화점에 들렀는데?? 요새 젊은이들 옷고르는데 얼매나 까다로운지?? 한 두어시간 이상 옷고르며 따라다니느라 완전 녹초가 되더군요~~ 라코스테 가서 상의 니트 2개 40만냥 어치 만 달랑 사고설랑 마음에 드는 옷이 없어 대구 신세계 넓은 매장에 간다고 철수를 했는데요. 그이후로 집에와 밤새 복통에 시달리고 잠을 설치게 되더군요. 거기다 아침 고구마 단호박 수프 시도 했는데?? 재료 대비 정성대비 여엉 실패작 니맛도 내맛도 아닌지라 실망도 하구요. 몸도 피곤해서 집에서 좀 쉬었음 좋겠다 했는데?? 둘째 또 대구 신세계 벡화점 어제 못다산 상의 캐쥬얼 코트 또 구두 산다고 길 나서 는데 또 대구 까지 주저없이 따라 나서게 되는 제 모습을 봅니다~~ 대구 가는길 올해 참 코로나로 이중으로 고통 스러웠지요.다음주 화요일 입원 땜시 보건소에 가서 마지막.코로나 검사 선별진료소가 과거의 역사속으로 묻히게 되었지요~~ 참말로 코로나 이후 떨어진 삶의 행복 지수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리는듯 합니다~~ 에구 저도 큰 다른 소일거리던 할것도 없기도 하지마는 한치를 기약하기 힘든 저의 아슬아슬한 미래 둘째랑 우야던동 추억도 많이 만들고 같이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고 싶은게 저의 가장 절실한 본심 이지요~~ 어제는 두어시간 넘게 옷 고르는데 따라 다닌다고 녹초가 되는 바람에 오늘은 잔머리 매장 입구에서 볼일 다보구 올때 까지 평안하게 앉아서 기다리는 중 이지요~~ 근데요.대구 신세계매장이 아마 우리나라 에서 제일 넓은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여기 앉아서 있어보니 왔다갔다 하는 수많은 인파를 보니 멀미가 날 지경 이군요. 요새 불경기다 뭐다 힘들다 하지마는 잘나가는 사람들은 아무런 영향도 없구 되려 명품소비가 늘어 신세계 현대백화점 고공 성장을 한다하는말이 실감을 하게 됩니다~~ 저도 수십만냥 이상하는 옷도 몇벌 있긴 있지마는요. 어쩌다 인생 이벤트 처럼 가끔 구매하는게 전부고 백만냥 가까이 되는 가격표를 보면 후덜덜 경기를 일어 키는데요~~ 그러면서도 자식이 쓰는건 또 아무렇지도 아니하니 참말로 아이러니 한 일이 아닐수 없네요~~ 먼저 2년반 전에 첫 취업 했을때 옷 이던 악세사리던 근사한것 갖추어라고 카드를 주었는데요. 올해 새직장 신의 직장에 새로 취업을 했지마는 제가 큰병에 걸리는 바람에 집안에 먹구름 형편도 안좋아서 축하선물 하나 제대로 못해 주었는데요. 이번에 말이 나온김에 사고 싶은것 몽땅 질러 버리라 했네요~~~ 그바람에 이사후 부터 집안 새로 꾸미는것 또 어제 오늘 옷 신발 사는것 까지 아마 후덜덜 하게 지출 되었을거 같습니다. 저야 인제 노후보장 정년 없었던 직장 정점에 올라서서 인제 럭셔리 하게 쫌 즐기면서 살려고 했는데 덜컥 큰병에 걸려 도로아미 타불 제대로 호의호식도 못하고 쓰보지도 못하는 인생이 됐지만, 자식 한테 지출되는건 대리만족??인지 주저없이 지르는걸 보면 다른 부모들 모두가 저같은 마음인지?? 궁금 하기도 합니다~~ 제가 지금 체력이 따라가면 둘째랑 백화점 매장돌며 하루 종일 이라도 쇼핑하고 둘째 행복해 하는 모습을 눈에 담고 싶지마는 체력이 아직 완전회복 되지 않아 딸려서 이렇게 매장 입구에 앉아서 기다리는 제 신세가 쪼까 처량하게 느껴 지네용~~ 다른 사람들 대부분 연말 해넘이 신년 해돋이 보러 간다고 부푼마음으로 길을 나설건데 제 몸이 이렇다 보니 조용하게 아마 집에서 해넘이 해돋이 를 보게 될거 같네요~~ 근데 요새 젊은이들 물건 고르는게 참말로 까다롭네요. 코트 하나 구두 사러 간 애가 아직 올 생각도 없어 보입니다~~ 에구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누???? 여기 매장 입구에 앉아 청승 있는대로 떨면서 영양가 없는 얘기 올해 삶방 종무식 비슷 올해 마지막 삶의 얘기를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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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둘째 바라기
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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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14
23.12.31 13:4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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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했소
막내효자아들 에게 애비로서 해줄수 있으믄 당연히 ㅎㅎ
네 지르는 김에 확 질러
버리라 했는데 그래도
제 세대랑 돈씀씀이
가치관이 너무나 틀린듯
합니다. 220만냥 후덜덜하게
질러 버렸네유`~
삶방에 출석부도 올리시고
이렇게 흔적을 비추어 주시니
삶방이 빛이 나는거 같습니다.
잘 하셨어요 새 직장에. 출근 축하 선물 부모가 자식한테 주는 것은 행복하잖아요 힘들지만 집에 있는 것 보다는ㅈ같이 온 것은 잘 한것 같아요 저녁에 맛있는 음식 드시고 좋은 시간으로 올해 마무리 하시면 되겠어요 내년에는. 항상 좋은 일이 함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야 인제 경제력도 없고
돈 왕창 들어갈일만 예고
되어 있어니 인제 이게 아마도
마지막 선물이 될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이런것도
할수 있다는 그 자체가
무리일수 있지마는 부모로서
최고로 행복한일 중 하나라
생각 합니다. 앞으로 끝을
짐작 할수 없도록 진화하는
둘째 그 미래가 궁금해서라도
오래오래 제가 살고 싶은
가장 큰 이유 일겁니다.
대구 동화사 주변에서 점심
먹고 집에 돌아와 또 회사
직원 문상 갔습니다.
내년엔 좋은꿈 꾸시구 좋은일
믾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애비를 끔찍히 챙기는 둘째가 있으니
그것도 행복입니다.
좋은 추억 많이 맹그(만드)세요.
큰애가 집 나가버리는
바람에 마음고생 많이
했습니다. 하는행동도
이뻐고 경우도 바르고
노력파 이기도 해서 대견
하지요~~
인제 어려운 시간들은.지나고
이럭저럭 정리도 다 되어가니
제몸만 좋아지면 안정기로 접어
들어갈것 같습니다.
둘째 따라 나서며는 아무런
대화 없어도 별다른 이벤트
없어도 서로 같이 있다는것
그것 하나만으로 그저 행복해
지는것 같습니다.
어젯밤에 밤새도록 또 통증에
시달렸는데 오늘은 또 가뿐한
컨디션 하루하루 롤러코스터
타는듯 하네요.
그래도 아직 입맛이 유지되고
있어니 정말 축복스런 일이라
감사히 받아들이고 삽니다.
잘하셨소 ㅎㅎ 아들 기분 좋아라 했겠네 아부지 병간호 하느라 저 나름 애많이 쓰였제 에구 참 가슴 아프지 자식 생각만 하면
신세계는 늘 호황이라더만 이 마트는 적자라 하고 우리가 재벌 걱정할 건 아니지만 ㅎㅎ
집에 올때 보니 더많은 차량 인파로 몸살 앓더군요.차는
길게 줄세워져 있구요.
대구 매장한곳에서 1조원
수익이 올라온다는 말이
있더군요. 저랑은 여엉 안
맞는데 젊은애들은 소비성향
이 우리랑 많이 다른듯 하네요.
오늘 해돋이 보러 주변에 갔는데 여긴 먹통 잔뜩 흐르기만 한 날씨 입니다.
아침에 떡국 끓여먹었어니
인제 또 한살 더 먹었군요.
내년 떡국도 맛나게 해먹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