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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삶의 이야기 어찌 고향을 잊을수 있을까
그산 추천 1 조회 201 23.12.31 21:22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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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12.31 21:31

    첫댓글 저는
    요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어차피
    언젠가는 다
    묵을수밖에 없는데
    이제
    자연으로 그냥 ᆢ
    핑게일까요
    제 자식들은
    아버지 고향도
    선산도
    관심이 없습니다
    불효겠지요

  • 작성자 23.12.31 21:36

    반갑습니다. 형의 세자녀와 제딸도 할아버지 할머니가 저희들을 얼마나 끔찍히
    사랑했는데 묘소에 관심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6.25에 참전하셔서 호국원 안장자격이 있기에
    내년쯤 호국원으로 모실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23.12.31 21:57

    그산님 고향이 포천 관인면이신가요?
    그산님 글을 계속 읽었어도 고향이 포천 관인면이신 것은 처음 알았어요.
    전에 언급하신 것을 제가 기억 못하는 것이라면 송구합니다. ^^
    전에 같이 근무하던 샘 중에 현재 50대 중반인 安샘이 관인면 출신인데
    아주 머리가 좋고 유능한 교사였어요.
    그 형제 자매도 다 좋은 대학 나온 수재 집안입니다.
    그산님도 관인 출신이시니, 그곳이 좋은 고장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
    부모님 산소가 멧돼지로부터 피해를 입으셨군요.
    호국원에 모시면 장차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되겠네요.
    그산님의 힘찬 2024년을 응원합니다!
    Happy new year!

  • 작성자 23.12.31 22:10

    달항아리님 반갑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태어났고 부모님 묘소가 관인 삼율리 보장산언덕에 있습니다
    아버지는 평안도 출신의 실향민으로 고향분들과 휴전선가까운곳에 향우회 묘소를
    조성했고 그곳에 잠들어 계시지요. 이제 더이상 그곳에 묘소를 쓰는 분들이 없고
    2세들이 단톡방을 만들어 묘소를 관리하더군요
    며칠전 올해가 다간줄알고 카페에 송년인사글까지 올렸는데 며칠 더 남아있었네요
    댓글 감사드리며 저도 달항아리님의 힘찬 새해를 응원합니다 !

  • 23.12.31 22:03

    아니 아닌밤중에 홍두깨 라더니 하필 참 가보기를 잘했다는 몬가 땡기니까 가본거 같다는
    갑장 맘이 거시기 하거쏘

  • 작성자 23.12.31 22:11

    눈도 많이 오고 너무 멀어서 봄에 가려다가 오늘 가보니
    멧돼지들이 봉분을 다파헤쳐 버렸더군요
    그렇지 않아도 이천호국원이 재개장하여 빠르면 2024년말쯤
    이장하려던 참인데 이런일이 벌어졌네요

  • 23.12.31 23:06

    오모난 산소 으째요
    효자 형제분 이신듯.합니다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 변치 마시면
    큰복으로. 자녀들께 돌아오리라 믿어요

  • 작성자 24.01.01 07:56

    지인님 감사합니다. 해마다 찾아뵙는데 이런일이 생겼네요. 이장한다 하니 부모님이 노하신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드리며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24.01.01 03:13

    아버지 생각이 애틋하신 효자아들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만사형통하세요^^

  • 작성자 24.01.01 07:58

    몸부림님 새해가 밝았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24.01.01 03:37

    어머니 생각 · 3
    --- 성묫길

    ----------------------------------- 박 민 순

    소싯적 꿈을 키우며 자란
    고향 어귀에 다다르면
    마중 나온 바람이
    부모님 사랑처럼 온몸을 감쌉니다

    살아가기 바쁘다는 핑계로
    가뭄에 콩 나듯 찾아뵈니
    죄스러운 마음으로 큰절 올립니다

    아버지가 소 몰며 쟁기로 밭 갈면
    새참 내오시던 어머니
    그 서낭댕이골 밭머리에
    생시처럼 다정하게 누워 계신 부모님

    평생 다툼 한번 없어
    금실 좋기로 소문났는데
    먼저 가신 아버지
    16년 만에 어머니 만나셨으니
    하늘나라에서 얼마나 반가웠을까?

    숨바꼭질하던 느티나무 지나
    고향 떠나올 때
    등 뒤에서 부는 바람은
    부모님 온기(溫氣)처럼 살갑습니다.

  • 작성자 24.01.01 08:00

    박시인님 어머니 생각을 읽으니
    가슴이 뭉클합니다. 좋은 시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 24.01.01 08:16

    아 새해 아침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전병윤님의 시와 흐르는 음악 ..그대들이 오래전에 서운한 마음으로 나를 잊었듯이
    나도 오래전에 쓸쓸히 그대들을 잊었나니 야속한 세월 속에 잊혀지는 그대들이여~ 슬픔같이 건강하시게나

    잊혀지고 새로이 마주치는 인연들 멧돼지가 파헤친 묘소
    나쁜 짐승들! 그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작성자 24.01.01 08:29

    운선작가님 반갑습니다
    어찌 보면 인간과 동물이 자연을 함께
    공유해야 하는데 산중까지 묘소를 만들어
    동물의 영역까지 침범했으니 저희에게 원죄가 있는것 같습니다
    좋은날 전병윤시인님은 시골학교 선생님으로 제가 자주 갔던 음악카페에 날마다
    시를 올리셨는데 6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항상 변함없이 성원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올한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

  • 24.01.01 13:00

    산소 얘기에 놀랐고
    전병윤님 시에 가슴이 쓸쓸하고
    댓글 박민순시인님의 시에 맘이 따뜻하고
    아련했습니다.
    그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작성자 24.01.01 21:23

    빛나라여사님 반갑습니다
    어차피 이장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봉분이 무너진 모습에 철렁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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