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런.. 왜, 왠지.. 할머니의 눈빛이 진지함을 띠는 것으로 봐서 농담은 아닌 것 같은데? "그, 그럼, 이놈이 진짜 주작이란 말이에요?"
"그렇단다."
윽... 할머니 너무 그렇게 단아하게 대답하지 말아주세요~. 지금 이 손자는 매우 혼란스럽다구요~ 이런 놈이 수호신이라면 나라가 망하는 건 시간문제야~ 말도 안돼! >.<.
[자, 그럼......]
왜, 왠지 피해야겠다는 느낌이 드는 저 미소는...... 뭐지?
[조건을 들어주실까?]
"우아~ 싫어어~."
이런 놈의 조건을 들어주기엔, 너무 싫다구~!!!! 분명히 이상한 걸 거야~.안돼~!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라도 그것만은 막아야되에~
[내 조건은 말이지....]
이 날라리는 담배를 고쳐 물면서 입을 열었다.
[첫번째, 사신을 모두 만나게 해주는 거다.]
"첫번째라니! 무슨 소리야! "
[호오~ 딱, 몇 가지를 들어주겠다는 말은 없던 것 같은데..... 내가 잘못 들었냐?]
이, 이런 비열한 놈........ 이런 것만 잘 기억하는군.... 이러다 평생 이 녀석에게 얽히는 거 아니야? 안돼~ 그러기엔 내 나이는 너무 어려~
[걱정하지 마라 꼬맹아. 평생동안 네놈한테 얽혀있진 안을 거니까.]
휴유~ 다행이다..... 다행히도 양심은 있는 놈이군.
"그런데 사, 사신이라니.....무슨 소리야?"
[이 꼬맹아, 아직도 모르겠냐? 방위는 동, 서, 남, 북으로 총 4니까 나같은 성실한 수호신도 3명은 더 있어야 될 것 아니야! 그 나이가 되도록 머릿속에 있는 건 도대체 모야?]
흥! 말은 바르게 해야지, 무슨 놈의 성실한 수호신이냐! 다른 수호신들도 너 같았으면 우리나라는 벌써 망했어.
"내 말은 그 말이 아니야! 어디서 어떻게 찾냐? 나한테 찾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건 걱정 안해도 되. 너 정도의 영력이 있다면 어렵지는 않을거라구. 그리고.....]
이 녀석은 갑자기 주머니를 뒤지기 시작했다.... 하....... 주머니에서 가지가지 나온다. 손수건, 담배, 사탕, 라이터, 그 임명장..... 주작은 자기 주머니에 얼마나 많은 물건이 들어갈 수 있는 가를 나와 할머니에게 보여준 뒤, 갑자기 어떤 물건들을 내 눈앞에 보여 주었다. 하나는 작은 단검, 그리고 빨간색의 돌, 또 하나는 무언가가 타다 남은 재였다....
"이, 이게. 뭐야?"
"소환을 위해 쓰이는 것 같구나."
할머니가 주작대신 대답해 주셨다.
"소, 소환이라뇨?"
나도 할머니께 여러 가지를 배우긴 했지만, 소환은 해 본적이 없다. 들어본 적은 딱 한 번 있긴 했지만, 대강만 들은 거라 기억은 나지 않는다.
[맞았어, 할멈. 역시 영력이 있어서 보통 인간들과는 다르군.]
이 자식이 또! 할머니는 그냥 웃고만 계실 뿐, 아무 말씀도 없으셨다. 으이구.... 내가 분통이 터진다... 내가 화가나서 주작에게 뭐라 말하려 하자, 이 녀석은 재빨리 말을 끓으면서 자기 말을 하기 시작했다. 약삭빠른 놈.....
[이건 수호신들의 상징을 바치는 것과 비슷하지. 뭐, 쉽게 말해서 제물이란 건데, 이런 것들을 모아서 나머지 수호신을 부르려면 영의 힘 갖고는 힘들지. 아무리 수호신들이라고는 하지만 말이야. 그리고 네가 필요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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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허접소설 또 올립니당....
자리만 차지하는 것 같아 죄성...ㅠㅠ
돌을 던지려면 던지세여! 달게 맞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