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토요일 아이들과 미술관을 찾기로 했는데 바로 옆에 얼음나라가 있다고 하니 구경한번 하고 와야겠다.
지난번 무주에서 얼음축제를 보았는데 아이들이 미끄럼틀을 타며 너무 좋아했던 기억이난다,.
이번에도 가면 미끄럼이 있을려나 ...
제목 : 시원한 얼음과 눈 위에서 무더위 날려요
부산에서 시원한 바다가 아닌 차가운 얼음과 눈 위에서 무더위를 날려 보내는 각종 행사들이 펼쳐진다.
사람들이 많아 복잡한 바다가 싫거나 새로운 것은 원한다면 역으로 한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나 각종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찾으면 된다.
부산 남구 대연동 황령산의 4계절 실내 스키장인 '스노우 캐슬'이 오는 11일 공식 개장 한다.
멀리 타 지역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기 보다는 배우는데 급급했던 부산과 인근 주민들에게 새로운 겨울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따뜻한 여름 햇볕에 지쳤다면 인근 벡스코 옆 시네파크 야외광장에 마련된 '얼음나라 영화축제'가 제격이다.
이곳 행사장의 내부 온도는 무려 영하 7~10도로 겨울 옷을 준비하지 않으면 제대로 구경을 할수 없을 정도다.
삼국지를 주제로 삼아 얼음을 쌓아 조각한 자금성,만리장서,군마상등이 다양한 조명을 받으며 전시 돼 있고, 눈으로 만든 조각작품들도 감상 할 수 있다.
집에서 쓰지 않는 폐 휴대폰을 가져오면 무료 입장 할 수 있고, 기념품도 받는다.
10일부터 15일 까지는 부산 KBS홀에서 '러시아 볼쇼이 아이스발레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로미오와 줄리엣'등 아이스 발레로 재구성한 특별 공연도 준비 돼 있다고 한다.
부산 북구 분화빙상센터에서도 이번 여름부터 주말마다 아이스링크 내에서 문화 공연을 마련하고 있다.
빙상센터에서 스케이트만 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오케스트라, 오카리나,고전무용,사물놀이 등의 공연이 펼쳐지며 ,빙상장 내에 음악 방송국을 운영 해 생일을 맞은 사람에게는 생일 축하 노래도 들려주고, 노래 신청도 받는다
문화빙상센터 관계자는 "사람들이 비교적 덜 붐비는 여름철에 아이스링크 등을 찾으면 여우있게 스케이트도 배우고 즐길 수 있다" 면서
"문화 행사 등을 즐기며 여름에 스케이트 강습을 받는다면 겨울에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수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