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그치.”
“그런데 형 때문에.. 차붐하고 바꿔가면서 교체해 가니까.. 후후.. 사실 진짜 화낼 녀석은 그녀석일걸요?”
“으음.. 그런가?”
“뭐.. 어쨌든... 내일 경기 걱정은 마세요... 열심히 할테니까.”
“어? 어.. 그래.”
그렇게 헤어진후 성우는 많은 생각에 잠겼다.
“생각해보니까.. 태선이 정도면 즉시 주전감이잖아... 후우.. 이제보니.. 주전경쟁자인가?”
성우는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설레 설레 저으며 숙소로 들어갔다.
~대한민국 VS 나이지리아
대한민국 올림픽 예선 마지막 경기 나이지리아와의 경기가 있었습니다.
자력으로 8강진출하기 위해 꼭 꺽어야 되는 경기니 만큼 박진감 넘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습니다.
그리고 기쁘게도 1:1 동점으로 승점 5점 조 2위로 8강에 올리며 한국은 역사상 처음으로 메달을 바라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나이지리아에게 한골을 먹혀 불안한 출발을 하던 한국은 홍명보의 후계자라는 정현욱 선수의 그림같은 중거리 슛으로 미국전의 자책골의 아픔을 만회하며 한국을 8강에 이끌었습니다.
~대한민국 나이지리와의 90분 극적인 동점골로 8강 합류
~대한민국의 기세는 어디까지 강호 나이지리아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 아슬아슬한 경기 끝에 1:1 동점으로 그리스와 함께 조 2위로 8강에 진출.
~사상 처음 메달을 바라보는 한국 하지만 조 2위로 세계 최강 브라질전 이 남아..
~한국 사상 첫 자력 8강진출 하지만 다음 경기 파르마의 수호신 아드리아노가 이끄는 세계 최강 브라질.
올림픽 8강전 편성
Greece VS Ghana
Italy VS Agentina
Brazil VS South Korea
Germany VS Spain
“후우... 생각해보니까.. 미국전의 무승부가 더 한이되는군.”
현욱은 전날 보다 밝아졌지만 확실히 시무룩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괜찮아 괜찮아. 결승에서 만나도 만났을 팀이야.. 별거있어?”
“가나도 강팀이야.. 브라질이라고 별것있어?”
“맞어.. 브라질이야 뭐.. 성인팀만 강하지.. 올림픽에서야.. 브라질 약하잖아?”
“그래.. 뭐.. 걱정말자고.”
스스로 서로의 기운을 북돋는 가운데 지나가는 길에 보인 것은 브라질 선수단이었다.
“이런..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더니...”
“으응?”
“응? 형 왜?”
“저기.. 저거... 나시스멘토아니야?”
“응? 나시스멘토?”
“아.. 브라질에서 만난 놈이야.”
성우는 기쁜 마음에 브라질 팀을 향해 달려갔다.
“응?”
나시스멘토도 성우를 보며 놀라 달려왔다.
“강!”
“나시스멘토!”
성우의 말에 나시스멘토는 웃으며 맞았다.
“역시 한국 대표일줄 알았다.”
“나도.. 그런데.. 산토스는?”
성우는 주위를 둘러보며 물었고 나시스멘토는 고개를 설레 설레 가로 저었다.
“산토스는 없어.”
“응? 산토스가 없다니?”
“산토스는 원래 프로 선수도 아니었고.. 스스로도 축구의 엄청난 재능을 알지만.. 즐기기만 할뿐이지...”
“무.. 무슨소리야? 그 엄청난 재능을 썩힌단말이야?”
“글세.. 하지만 스스로 축구선수를 포기하고 조그마한 기념품 가계를 하고 있어.”
“하아...”
“후우.. 뭐.. 그런거지.”
성우는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나시스멘토가 도리어 어르스러워 보이자 쓴웃음을 지었다.
“뭐.. 그런가... 하여튼.. 내일 경기에서.. 네 활약을 기대하마.”
성우의 말에 나시스멘토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난 주전이 아니야.”
“응? 주전이 아니라니?”
성우는 나시스멘토의 말에 두 눈을 크게 떠질 수밖에 없었다. 주전아 아니야?
“아드리아누가 있잖아.. 난 다만 백업 요원일 뿐이야.. 이런 연습 안한다고 한소리 들을수도 있으니 난 이만 갈게.”
“어.. 어어..”
성우는 어처구니 없었다. 자신이 본 나시스멘토의 재능은 단연 최고라고 할만한 인물이었기 때문이었다.
“뭐야.. 저정도 재능이.. 고작 백업멤버?”
브라질 국가 대표에서 바로 발탁되어도 자신의 능력을 펼칠줄 알았던 나시스멘토가 고작 백업 요원이라는 소리에 어이가 없었다.
‘하아.. 브라질... 엄청난 인재가 넘처나는 축구 강국...’
강성우로서는 브라질의 축구강국으로서의 압박감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무슨 이야기를 했어?”
같이 숙소로 돌아가던 차붐이 궁금해 물었지만 성우는 고개를 가로 저었다.
“아니.. 그냥 안부.. 빨리 몸이나 몸의 피로를 풀려면.. 일찍 자야겠다... 브라질 전은.. 정말 중요하니까.”
성우가 그렇게 돌아가자 나머지 차붐과 정현욱, 하태선등은 서로를 쳐다보며 어깨를 으쓱거릴 뿐이었다.
‘브라질이라.. 어디.. 나시스멘토 너만한 실력자가 얼마나 있나 두고 보겠어.’
~세계 최강 브라질 VS 대한민국
올림픽 8강전 예비 세계 최강의 브라질을 맞아 대한민국은 엄청난 수준의 경기를 보여주며 역전승으로 4강에 올라갔다.
14분 에워튼에게 선취 골을 먹힌 대한민국은 역시 세계최강의 벽이 크나? 라고 절망했지만 81분 브라질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돌릴 볼이 없어 옆으로 내준 강성우 선수의 볼을 조병국 선수가 절묘하게 차넣어 1:1의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기적은 그 후에 일어났다.
연장전 95분 티아고 마티아스를 제치고 그대로 뚫고 들어간 강성우 선수는 안드레진호 선수를 다시 따돌리고 파울 알메이다 선수까지 따돌리고 골을 성공시켜 총 브라질의 세명의 수비를 무위로 만드는 환상적인 플레이로 한국을 4강전에 올려놨다.
강성우 선수와의 인터뷰입니다.
Q 오늘 브라질의 아드리아누 선수등 에이스 선수는 힘을 내지 못해 한국이 브라질을 잡을수 있었는데 한국의 잘한 점과 브라질의 약점에 무엇이 있어서 이렇듯 승리할수 있었습니까?
강 우선 정현욱 선수와 조병국 선수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조병국 선수는 순간적으로 제가 흘려준 볼을 바로 득점시켜 한국을 4강전에 올려 놓았음은 물론 정현욱 선수는 아드리아노를 잘 막았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의 패배의 원인은 선수기용의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Q 선수 기용의 실패요? 전술이나 절략이 아닌 선수의 기용이 실패라고 말씀하셨습니까?
강 네 브라질에 제가 알고 있는 최고의 신성이 두명이 있는데 그중 한명은 축구 선수의 꿈을 접었고 한명은 백업 요원으로 들어왔는데... 만약 그 선수가 백업 요원이 아닌 아드리아누 선수 대신 들어왔다면 오늘 결과는 달라졌을 것입니다.
Q 그 선수가 누구죠?
강 나시스멘토라는 선수입니다. 실제로 브라질 리그의 득점왕을 먹은 선수로 실력은 말 그대로 세계 탑 클레스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Q 분데스리가에 있었으면서도 어떻게 알게된 선수죠?
강 제가 브라질 유학에 갔을때 만난선수로 그 선수가 오늘 경기에 나섰다면 한국은 패했을 것입니다.
Q 네. 그렇군요. 그리고 지금 현재 토레스 선수가 5골로 득점랭킹 1위인데 오늘 스페인이 독일에게 떨어졌습니다. 그렇다면 공동2위인 아드리아누 선수가 떨어진 현재 득점 랭킹 1위를 할 확률이 많은데 올림픽 득점왕이라는 타이틀이 탐나지 않으십니까?
강 어느 타이틀이던 탐나지 않는 타이틀은 없습니다. 다만 타이틀을 위해 뛰려면 우승 타이틀만을 위해 뛰어야 할겁니다. 그래야 나머지 타이틀은 부가적으로 들어오는 것이겠지요.
감사합니다. 이제까지 강성우 선수와의 인터뷰였습니다.
그리스 2:0 가나
파파도플러스 2골
일방적인 경기라고 까지는 할수 없지만 6:4 정도의 그리스의 우세속에 이루어진 경기로써 파파도플러스의 2골에 힘입어 가나를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 0:1 아르헨티나
1골 맥시 로페트
창과 방패의 대결로 시선을 집중 시켰던 아르헨티나와 이탈리아의 경기는 도리어 비슷 비슷한 화력을 뿜어낸 경기였지만 아르헨티나에는 다니엘 파사렐레라는 수비 신성이 있어 이탈리아의 수많은 공격을 무력화 시켰다.
은퇴한 아르헨티나의 스타 마라도나는 파사렐레가 없었다면 이탈리아에게 이길수 없었다고 말하며 파사렐레를 극찬했다.
브라질 1:2 한국
에워튼 1골
1골 조병국
1골 강성우
예비 축구 황제들의 모임인 브라질과 대한민국의 싸움은 당초 역대 사상 최강의 전력을 자부한다는 대한민국보다도 앞선다고 평했지만 프랑크푸르트의 괴물 강과 중앙 수비 조병국의 골에 힘입어 믿을수 없는 2:1의 역전승을 거두었다.
독일 1:1 스페인
게르트 뮐러 1골
1골 비센테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 만큼 사람들의 이목을 짐중시킨 또 다른 창과 방패의 대결은 독일의 신성 게르트 뮐러가 선재골을 터뜨렸고 독일은 특유의 수비로 창인 스페인을 잘 막았지만 비센테선수의 골로 동점에 연장전 거기에다가 승부차기까지 가는 승부 끝에 카시아스는 4골 전원을 먹힌 반면 독일의 얀 샬로저의 선방으로 스페인을 승부차기에서 꺽고 4강에 합류했다.
첫댓글 월드컵이아니라 올림픽 아닌가요?
네 ; 오타네요 올림픽입니다 ^^;;
=ㅁ= 저도 적지않게 당황..
오 역시 괴물 파파도플러스...
오오 한국이 4강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