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17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 이는 너희가 대대로 주 앞 회중의 성막 문에서 항상 드릴 번제니라. ”
오늘 함께 묵상할 하나님의 말씀은 출 29 : 39-44을 중점적으로 말씀을 탐구하여 묵상하고자 합니다.
“너는 한 어린양은 아침에 드리고 다른 어린양은 저녁에 드리며 어린양 한 마리에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와 찧은 기름 사분의 일 힌을 더 하고 또 술 붓는 제사로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드리며 다른 어린양은 저녁때에 드리되 아침의 소제에 따라 또 술 붓는 제사에 따라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 주께 불로 제사를 드릴지니 이는 너희가 대대로 주 앞 회중의 성막 문에서 항상 드릴 번제니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거기서 네게 말하리라. 내가 거기서 이스라엘 자손을 만나리니 내 영광으로 말미암아 성막이 거룩히 구별되리라.
("One lamb you shall offer in the morning, and the other lamb you shall offer at twilight. "With the one lamb shall be one-tenth of an ephah of flour mixed with one-fourth of a hin of pressed oil, and one-fourth of a hin of wine as a drink offering. "And the other lamb you shall offer at twilight; and you shall offer with it the grain offering and the drink offering, as in the morning, for a sweet aroma, an offering made by fire to the LORD. "This shall be a continual burnt offering throughout your generations at the door of the tabernacle of meeting before the LORD, where I will meet you to speak with you. "And there I will meet with the children of Israel, and the tabernacle shall be sanctified by My glory. "So I will consecrate the tabernacle of meeting and the altar. I will also consecrate both Aaron and his sons to minister to Me as priests)”
임마누엘!!
우리는 출애굽기 29장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제사들을 나열할 뿐만 아니라 그 제사법에 관하여 아주 상세하게 말씀하고 있음을 봅니다. 오늘은 어제는 속죄제를 드릴 것을 요구하시더니만 오늘은 번제를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어제는 속죄제를 숫송아지를 제물로 드리라고 하시더니만 오늘 본문에는 어린양을 아침 저녁으로 양 한 마리씩 번제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아침과 저녁에 드릴 것을 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린 대로 ‘번제(燔祭)’는 불로 태워 드리는 제사입니다. 이는 완전한 죽음을 의미합니다. 불로 태우는데 살아남을 제물이 있겠습니까?
‘번제’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요구하신 제사입니다. 그것도 제물을 백세에 주신 그 아들 이삭을 제물로 삼아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그것도 아브라함의 마음이 변할까봐 3일 걸어가서 모리아 산에서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보통 작심 3일을 말합니다. 보통 사람의 경우 3일을 잘 지키면 그 자신과의 약속은 잘 지키게 됩니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 애연가들이 올해는 꼭 금연을 성공하겠다고 다짐을 하고 굳게 결단을 하여 시작은 하지만 3일 버티지 못하고 담배에 손을 다시 대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우리 인간이라는 존제가 매우 강한 존재이기도 하지만 실상은 매우 나약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아침과 저녁의 생각과 행동이 다른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것이 비정상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 본연의 심성이라고 하여도 틀린 말은 아닐 것입니다.
어찌 담배만 그렇겠습니까? 모든 것들이 다 같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귀한 교훈은 아침과 저녁에 어린양을 제물로 삼아 번제를 드리라고 하셨습니다. 아침은 하루의 시작입니다. 새로운 일을 향한 도전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하루는 너 자신의 생각대로 마음대로 하루를 살지 말고 너 자신은 죽이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하루가 되라고 번제를 드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 번제는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어린양을 잡아 드리는 제사입니다. 새벽에 일어나 양을 잡아 불로 태워 제사를 드린다는 것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아무리 저들이 목축을 생업으로 삼아 사는 사람들이라고 할지라도 매일 아침 양을 잡아 번제로 드린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 번제를 위한 노동도 힘들고, 흠없고 건강한 양을 찾아 잡아 번제로 드린다는 것 은 양이 저들의 재산의 전부일 텐데 이를 순종하면 우리는 무엇을 먹고 살지 하는 생각을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매일 아침에도 한 마리, 저녁에도 한 마리를 잡아 번제로 드리라고 하니 이 말씀을 지키며 산다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열흘이면 양이 20마리가 사라지고, 또 한 달이면 소중한 양 60마리가 연기처럼 사라진다는 생각을 하면 더욱 힘들 것입니다.
그러니 이스라엘 백성들이라고 할지라도 불순종하는 무리들이 생기고, 번제를 드린다고 할지라도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온전한 순종을 하는 무리들이 갈수록 희소하게 됩니다.
이렇게 번제를 드리라고 하신 하나님은 수천 수만리의 양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은 아니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교통은 영으로 하는 것이지 육신의 정욕이나 안목의 정욕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런 탐욕을 가지고는 하나님과 온전한 교제를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결코 알 수 없습니다.
아침, 저녁, 하나님을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생명을 다하여 전심으로 변함없이 사랑하고 있느냐를 물으시고 확인하시기를 원하심을 의미하는 것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