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유명을 달리한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국민의 마음도 많이 아픕니다. 한명이라도 더 구조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관리시스템도 재구축하고, 책임질 사람은 확실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한편, 언론매체는 보도를 바로 해야 한다. 펙트에 입각한 보도를 해야지, 카더라~ 그리고 자의적이고 주관적인 판단을 자제해야 한다.
2. 아울러,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책임은 해운사와 선장 및 여객선 운항 책임자들이다. 물론, 재난사고를 적절하게 관리하지 못한 관련부처도 그 책임에서 자유롭지는 못하고,그것에 대한 지적과 비판은 할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번 침몰사고로 인한 인명피해에 대한 책임을 정부에 지우려는 태도는 동의할 수 없고, 펙트에 입각한 보도를 해야 한다.
3. 세월호 침몰사고 났다면, 선장과 승무원이 현장을 지휘하며, 재난 구조팀이 도착할 시간을 벌어주면서 관리했어야 하는데, 사고가 발생한 지 약 2시간이 지난 배가 침몰하였다면, 이미 배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이다. 배가 거의 침몰한 상황에서는 구조란 말처럼 쉬운 게 아니다. 유속도 장난이 아니고, 남도 연안은 평소 조류가 아주 심한 곳이다. 그리고 구조작업이 왜 오래 지체되느냐고 하는데, 물론 기술적인 문제가 지적할수 있지만, 사실 장비는 비행기로 가져오는 게 아니라, 배로 운반되는 것이고, 배는 생각처럼 빨리 못 옵니다.
4. 그리고 인명피해 숫자가 왜 자꾸 틀리냐고 하는데, 안타깝지만, 선승과 하차는 정부가 하는 게 아니라, 해운사와 승무원이 하는 것입니다. 무임승차까지 정부가 관리할 수는 없는 부분이고, 해운사가 이를 제대로 보고하지 않는데, 정부가 어떻게 정확하게 맞춥니까. 또한, 화면으로만 보아도, 구조가 쉽지 않겠다는 것을 금방 알수 있고, 현장에 같이 가보면 잘 알수 있을텐데, 단편적인 지식과 정보를 갖고, 현장을 모두 아는 것처럼 말하는 건 시정차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그것이야말로 언론의 탁상공론이고, 오만이다.
다시한번 유명을 달리한 분들과 그 유가족의 아픔을 같이 하고자하며, 실종자들이 구조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