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1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 너는 또 향을 피울 제단을 만들되 싯딤나무로 만들지니 ”
오늘 함께 묵상할 하나님의 말씀은 출 30 : 01-03을 중점적으로 말씀을 탐구하여 묵상하고자 합니다.
“너는 또 향을 피울 제단을 만들되 싯딤나무로 만들지니 그 길이가 일 큐빗, 그 폭 이 일 큐빗으로 (네모반듯 하게 하고) 또 그 높이는 이 큐빗이 되게 하며 그 뿔들을 그것과 연하게 하고 제단의 위와 사방의 옆면과 뿔들을 다 순금으로 입히며 제단의 둘레에 금테를 두를지니라.
("You shall make an altar to burn incense on; you shall make it of acacia wood. "A cubit shall be its length and a cubit its width--it shall be square--and two cubits shall be its height. Its horns shall be of one piece with it. "And you shall overlay its top, its sides all around, and its horns with pure gold; and you shall make for it a molding of gold all around.)”
임마누엘!!
이제 새로운 장, 출애굽기 30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미 허럭하신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새로운 세계가 열리고, 우리의 믿음이 더욱 돈독해지는 은혜와 축복이 함께 잇으시기를 축복하며 시작합니다.
출30:1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는 또 향을 피울 제단을 만들되 싯딤나무로 만들지니”
이 말씀을 만나시면서 무엇을 생각하십니까?
하나님의 성막 곧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만나는 곳은 어느 것 아하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따라 준행하여야만 하는 특별한 곳 곧 성소(聖所)임을 확인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그곳이 성소이기에 성소의 기구들 하나 하나 하나님의 뜻대로 만들어야 하고, 그 뜻대로 사용하여야만 합니다. 이미 우리가 계속해서 말씀 묵상을 하여 온 그대로 어느 것 하나 모세나 아론의 뜻대로 아니면 제사장 무리들이 의논하여 결정하고 설치하거나 운행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만 허락이 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 왜 성막이나 성전에 향을 제단이 필요하였을까요?
향을 피우려면 향나무가 있어야만 합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시내 광야를 거쳐 가나안 약속의 땅을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그 사막에서 향나무를 구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가끔, 하나님은 우리가 쉽게 순종할 수 있는 일을 명령하시지 않고 아무리 생각해도 겉으로 보기에는 불가능한 것을 준행하라고 명령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모세에게만 하신 말씀은 결코 아닙니다. 아론과 그 제사장 무리들, 곧 레위지파 모두에게 하신 명령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민족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 하나 불순종한면 그 불순종이 누룩과 같아 전 이스라엘 백성들에 퍼져 하나님의 심판 곧 저주가 주어져 전 이스라엘이 고통을 받는 모습은 성경 여러 곳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모세 한 사람의 순종으로 이스라엘이 위기에서 하나님의 권능으로 구원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홍해 사건일 것입니다. 모두가 이제는 우리가 홍해 수장(水葬)될 수밖에 없다고 소리쳤지만 모세는 하나님의 권능 믿고 하나님이 하라는 대로 했을 때 홍해를 두 발로 걸어서 건너는 놀라운 일이 일어 난 것입니다. 만약 모세와 같은 믿음의 사람이 없었다면 이스라엘 민족 전체가 홍해에 수장되어 인류사에서 사라져 버렸을 것이 확실합니다.
본문에 충실하기 위하여 본문의 ‘향’은 한글개역개정 성경에서는 ‘분향’으로 번역하고 있는데, 어떤 의미인지를 살펴 보겠습니다.
히브리어 'qetoret(케토레트)'. ‘향(incense)’입니다. 구약성경에 60회 정도 나오는 단어입니다.
케토레트는 불사를 때 향기로운 냄새를 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향기’(잠 27:9) 또는 (보다 일반적으로는) ‘제의용 향’을 의미합니다(출 25:6, 출 30:7-9, 민 7:14-62, 대상 6:49, 대하 2:4, 시 66:15, 잠 27:9, 사 1:13, 겔 8:11, 겔 16:18 등).
성소에서 계속해서 향을 피우려면 공급이 원활하여야만 합니다. 이는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광야에서 얻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향을 피워야 하는 이유는 며칠 전에도 말씀드린바와 같이 이 크지 않는 공간인 성막이나 성전에 제물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고 온 실내가 향기로 가득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향기를 발하려면 향을 발할 수 있는 물체 곧 향나무가 태워져야만 향기가 가득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시는 깊은 진리가 있음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 향단을 싯딤나무로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이 싯딤나무에 관하여 이미 여러 차례 말씀을 드린바가 있으나 여기 간략하게 말씀드린다면 'shitta(쉿타)' 아카시아, 조각목입니다.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28회 나옵니다.
‘쉿타’는 사해주변 및 시내 반도에 무성한 나무이며, 광야를 녹화시키는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대해 인용되어 있습니다(사 41:19).
이 나무는 성막의 목조 부분과 기구에 사용한 나무입니다(출 25:5, 출 25:10, 출 25:13,출 25:23, 출 25:32, 출 27:1, 출 27:6, 출 30:1, 출 30:5 등, 출 36-38장).
성막의 목조 부분 전용 나무입니다. 성막의 목조물은 다 이 싯딤나무로 만들었습니다. 시내 광야에서 자란 나무는 추위와 더위, 가뭄과 홍수 등 온갖 악조건을 인내로 견디어 낸 나무입니다. 그래서인지 이 나무는 아주 단단하다고 합니다.
사람도 이렇게 훈련된 사람을 하나님은 귀하게 쓰시는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주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셔서 사신 삶을 보시시오. 갈릴리 나사렛 예수의 삶은 마치 싯딤나무와 같은 삶이었다고 말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혹시 이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를 읽으시는 분들 중에는 나는 저평가를 받는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는 분들이 있으십니까? 지금의 삶이 마치 광야에 살고 있는 싯딤나무와 같다는 생각을 하신다면 좀 더 인내하며 굿굿하게 살시오. 하나님의 나라의 귀한 기둥과 같이 하나님이 쓰시기 위해 하나님의 방법으로 지금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가 임하면 정금과 같이 존귀하게 쓰십니다.
마치 싯딤나무를 하나님의 성막에 귀하게 사용하심과 같이 말입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