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23일 (화)
제목 : 출산
오늘의 말씀 : 레위기 12:1-8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여인이 임신하여 남자를 낳으면 그는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곧 월경할 때와 같이 부정할 것이며
3 여덟째 날에는 그 아이의 포피를 벨 것이요
4 그 여인은 아직도 삼십삼 일을 지내야 산혈이 깨끗하리니 정결하게 되는 기한이 차기 전에는 성물을 만지지도 말며 성소에 들어가지도 말 것이며
5 여자를 낳으면 그는 두 이레 동안 부정하리니 월경할 때와 같을 것이며 산혈이 깨끗하게 됨은 육십육 일을 지내야 하리라
6 아들이나 딸이나 정결하게 되는 기한이 차면 그 여인은 번제를 위하여 일 년 된 어린 양을 가져가고 속죄제를 위하여 집비둘기 새끼나 산비둘기를 회막 문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7 제사장은 그것을 여호와 앞에 드려서 그 여인을 위하여 속죄할지니 그리하면 산혈이 깨끗하리라 이는 아들이나 딸을 생산한 여인에게 대한 규례니라
8 그 여인이 어린 양을 바치기에 힘이 미치지 못하면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져다가 하나는 번제물로, 하나는 속죄제물로 삼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를 위하여 속죄할지니 그가 정결하리라
<오늘의 묵상>
하나님은 산모의 정결법에서 부정한 기간을 남자 아이를 낳았을 경우 40일, 여자 아이를 낳았을 경우는 80일로 정하셨다. 무슨 근거로 이렇게 정하셨는지 말씀하시지 않는다. 하나님은 분명 남녀를 구별, 차별하시는 분이 아닌데 왜 그러셨을까? 그렇다고 여자아이를 낳았을 경우 회복 기간이 더 필요한 것도 아닐 텐데 왜 그러셨을까? 역할의 차이가 있어서 그런 것인가? 아니면 남자를 먼저 창조하셨기 때문일까? ... 여러 가지 의문을 갖게 한다.
남자아이에게 할례 하는 것은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대로 8일 만에 할례를 행하라고 말씀하신다.
‘창17:12 너희의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또 정결하게 되는 기한이 차면 속죄제를 드리게 하셨다. 아이를 낳는 것이 죄를 짓는 것도 아닌데 왜 속죄제를 드리게 하는 것일까?
속죄제를 드릴 때는 아들, 딸 구별 없이 동일한 제물로 드릴 수 있었다.
하나님은 부정한 기간을 두시고 산모로 하여금 몸조리 할 시간을 주셨다.
욥은 사랑하는 자들들을 위해 아침에 일어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다.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위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산모가 속죄제를 드림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몸을 정결하게 하셨다는 것을 믿게 될 뿐만 아니라 자녀가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살아가게 된 것을 기뻐하는 제사가 아니었을까?
예수를 낳은 마리아도 예수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 하나님께 드리고 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반구 둘 즉 가나안 자들이 드리는 속죄제물로 속죄제를 드린다. (눅2:21-24)
22 모세의 법대로 마리아와 요셉이 정결예식을 행하는 기간이 다 된 후에 그들은 아기를 주께 드리려고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갔다.
23 그것은 주의 율법에 어머니의 태를 처음 여는 남자 아이마다, 주의 거룩한 사람으로 불릴 것이다 라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요,
24 또 주의 율법에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드려야 한다고 이르신 대로 희생제물을 드리려는 것이었다. (표준)
이런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남자아이는 40일 여자아이는 80일 하나님 앞에 나가기 전에 아기와 함께 있는 시간이다. 하나님은 하나님 앞에 나오기 전 그 아이와 함께 충분히 하나님이 생명 주신 은혜를 누리고 아기는 엄마의 사랑을 충분히 받는 시간을 허락한 것은 아닐까?
다윗의 찬양을 떠올려본다.
시139:13 주께서 내 속 내장을 창조하시고, 내 모태에서 나를 짜 맞추셨습니다.
14 내가 이렇게 태어났다는 것이 오묘하고 주께서 하신 일이 놀라워, 이 모든 일로, 내가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내 영혼은 이 사실을 너무도 잘 압니다.
15 은밀한 곳에서 나를 지으셨고, 땅 속 같은 곳에서 나를 조립하셨으니 내 뼈 하나하나도, 주님 앞에서는 숨길 수 없습니다.
16 나의 형질이 갖추어지기도 전부터, 주께서는 나를 보고 계셨으며, 나에게 정하여진 날들이 아직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주의 책에 다 기록되었습니다.
17 하나님, 주의 생각이 어찌 그리도 심오한지요? 그 수가 어찌 그렇게도 많은지요? 어찌 그렇게도 보배로운지요? (표준)
사랑의 주님. 모든 것을 다 알려 주시지 않고, 다 가르쳐 주시지는 않지만 오늘도 우리를 창조하시고 우리에게 생명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해 주시기 위해 예수님을 희생제물로 삼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우리도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아기 울음소리를 듣는 것이 쉽지 않은 시대 아직 자녀가 없는 부부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가정에 태의 열매를 허락해 주시옵소서. 거룩한 하나님의 기업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생명의 신비를 맛 보게 하옵소서. 다윗처럼 그 생명의 신비를 찬양하게 하옵소서.
또한 잉태한 가정이 있습니다. 태중에 있는 아기와 산모를 축복해 주시옵시고 엄마와 아기의 건강을 지켜 주시어 순산하게 하옵소서. 부모가 되어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더욱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