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밤 11시50분이면 2년4개월간의 복역을 마치고...
'은선이엄마'의 남편이 안양교도소에서 출소를 합니다
은선이 엄마는 이제 갓 20대후반의 여성입니다
일찍 결혼하고 은선이를 낳았으며 신혼의 단잠에서 남편이 구속되고 시련을 겪었습니다
구속후 '재기가족'의 식구가 되어서 함께 상담도하고 면회도 가며 어려운 고비를 넘겨왔습니다
이제 2년4개월만에 그들은 만납니다
'은선이'는 그동안 미국에 돈벌러갔다는 아빠를 드디어 만나게 되는겁니다
이번주 일요일에 영등포구치소에서는 '블루스카이'님의 남편이 6개월복역후 만기출소합니다
가족을 남기고 벽속에 갇혀 자녀들과 아내를 얼마나 그리워했겠는지..저는 압니다
제가 영등포구치소에서 10개월간 복역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6개월..밖에선 집이 경매로 넘어가고 갖은 어려움이 겹쳤지만...드디어 그들은 만나게됩니다
수십억집이 ...아버지가 감옥에 있는데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자녀들이 아빠를 껴안는 순간이 곧 실현됩니다
이번주...그동안 수고하신 구속자가족의 출감과 만남을 우리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영등포교도소'에는 '준이맘'님의 남편이 남아 있습니다
실형 3년을 언도받고..이제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이순간도 지나간다'....선고일에 제가 참관했지만...벌써 많은 시일이 지나듯 은선이아빠처럼 가족을 만날겁니다
전라도의 00 교도소에는 두달전에 '공장주인'님의 아내가 1년실형을받고 수감되어 있습니다
아..남편은 그렇다쳐도 엄마는 두 딸과 초등학생 아들이 얼마나 그리울까요...
하루만 엄마가 집에 없어도 애타게 찾는 아이들일텐데...
이분들은 모두...흉악범도 아니오 파렴치범도 아니오 폭력범도 아닙니다
경제사범으로서 '기업'을 하다가 세금내고 월급주다가 돈줄이 막혀 모든거 다잃고 땡전한푼 안남기고 구속된사람들..
그러니 남은 가족들은 영문도 모르고 집에서 쫓겨나고...남편은.. 아빠는 실형을 사니..엄마가 실형을 살고..
이번주 출소하는 두가족.....아직 남아 있는 두가족....
이 네가족에게 님들이 보내주신 후원금을 어제 보내 드렸습니다
" 이번주 출소하면 온가족이 밥 한끼라도 식당에서 맘껏 드십시오
비록 지금은 복역중이지만 이번 면회다녀오면서 자녀들과 식사라도 한끼 맘놓고 드십시오
날씨도 차가워지는데...담요라도 사 넣어 주십시오
비록 작은돈이지만...재기가족 모두가 보내는 겁니다.." 라는...멧세지를 전했습니다
'이순간도 지나간다'....출소한 가족은 그동안의 아픔을 사랑과 재기로 승화시켜야 헛된 시간이 아니될것입니다
남아있는 수감자의 가족들은..'그 날'이 반드시 오기에 낙심치말고 자녀를 잘돌보며..숙제하며 그날을 준비해야 할것입니다
첫댓글 가끔은 가슴이 먹먹해 오지만... 그 순간도 지나가니...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숙제하겠습니다 ^^
이토록 어려운 여건에도 이겨나가시는 가족님들...가족님들에 비하면 저는 너무나 편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저를 부끄럽게 하네요, 출소하시는 두 가정에 앞으로는 행복만이 깃들길 바라며.. .. 앞으로도 기다리며 지내야 하는 가족님들께는 용기 잃지 마시고 그날을 위해 희망을 갖고 잘 지내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따뜻해지네요.....수고하셨구요, 수고하십니다...
말씀처럼 모든것을 잃었어요.. 집도 잃고, 회사도 잃고, 알던 모든 사람들도 많이 떠나고..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데 말이죠.. 그런데 이젠 그런 안타까움도 잊을랍니다.. 새롭게 작은 것부터 시작을 하렵니다..
대장님과 카페가족들에 마음이 뭉글뭉글 ....이젠 슬픔과 외로움 서운함은 다 버리시고 따뜻하고 평안한 마음으로 생활하시기를 기원합니다."블루스카이님 ,은선이 엄마 행복하세요"
벌써 그리도 고대하던 가족 상봉이 이루어 졌겠네요...이렇게 함께 해주는 마음이 있기에 조금은 덜 외롭고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어려움앞에 모두 힘겹기만 하지만 모두다 잘 이겨내고 행복한 가정으로 이루어 나가리라 믿어요...모두가 힘내시길 바랍니다^^
은선이엄마, 블루스카이님 두가족 모두 많이 많이 행복해지세요....저도 꽃피고 새울면 그날이 오겠지요.....편지 300장만 쓰면 될것 같네요.....매일 1통씩 편지 쓰거든요....
따뜻한 마음이 전해집니다..수고 많으십니다..
저도 이 마음 담아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