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연회 탁구대회 우승
지난 9월10일에 중부연회 감독배 지방대항 탁구대회가 주안감리교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저희 새인천지방을 비롯하여 10개 지방이 탁구대회에 참가하였는데, 저도 새인천지방 선수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탁구경기는 단체경기로 진행되었고, 1팀에 6명(목회자3명, 장로3명)의 선수가 단식 4경기와 복식 1경기씩 진행하여 5판3승으로 승리를 결정했습니다. 저는 새인천지방을 대표하여 단식경기에 출전했고, 저희 지방은 예선리그 4경기에서 3승1패를 거둠으로 예선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저는 예선리그 4경기에서 2승2패를 기록했습니다.
준결승에서 우리지방은 작년도 우승팀인 주안지방을 상대로 경기를 했으며 4대1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저는 마지막 순번인 5번째 선수로 출전하여 상대팀의 에이스를 2대1로 물리쳤습니다. 상대 목사님께서 저보다 실력이 좋고 경기 운영능력도 노련했기 때문에 저는 1세트를 쉽게 내주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2세트에 집중해서 2세트에서 승리했고, 승리의 기세를 몰아 3세트를 몰아붙여 결국 2대1로 역전승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은 인천남지방과 붙게 되었는데, 인천남지방은 예선리그에서 우리 지방과 같은 B조에서 2위로 올라온 강팀입니다. 예선에서 우리지방이 인천남지방을 3대2로 이기긴 했지만 실력이 막상막하였습니다.
결승전에서는 5경기가 동시에 진행되었는데, 네 경기가 모두 끝나고 5번째 선수인 저만 3세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4경기가 끝난 결과는 2대2로 우승이냐 준우승이냐를 결정짓는 것은 저의 마지막 경기에 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상대 목사님께서 저보다 실력이 좋고, 노련했기 때문에 1세트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2세트에 최선을 다함으로 기적적으로 2세트를 이겼고, 결국 3세트로 승부를 가르게 되었습니다. 저는 3세트에 9대7로 뒤지다가 사력을 다해 9대9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상대 목사님께서 서브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저는 서브를 잘 받아내었고, 공격에 성공함으로 11대9로 승리를 거두게 되었습니다. 상대방 목사님도 마지막 경기가 많이 부담이 되었든지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는데, 저의 적극적인 공격이 승리를 견인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희 새인천지방이 중부연회 지방대항 탁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날 저의 최종 성적은 4승2패였고, 준결승과 결승성적은 둘 다 2대1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정말로 오랜만에 맞보는 짜릿한 승리였습니다(2018.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