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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이건 순전..제 경험담인데요..지금생각해도 아찔한게..눈물날려고 하는 사건입니다..</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하늘이가 옥천살때쯤이니까..세살은 아닌것 같구요,,두살정도 된것 같아요..</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신랑 쉬는날이어서 맥주사다가 먹고있었답니다..오후 5시정도? 땅콩에 맥주,,</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우리하늘이 좋다고 땅콩 집어먹고 ..행복하다..느끼던찰나..그땐 하늘이가 젖을 아직 못뗏었거든요</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젖달라고 울기시작한겁니다..무정한엄마..달래서 젖줘야하는데..맥주만 먹고 있었습니다</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많이 울린것도 아닌데..ㅠ 젖줄려고 안는순간..흐~억~하면서 땅콩이 넘어가버린겁니다..</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순간놀래서 등을 두드려 주었답니다..순간 애기 얼굴이 파래지더니..다시 핏기가 돌아온거에요</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다행이다..싶었죠..그날저녁..숨소리만 좀 이상하더니..평소때랑 똑같이 웃고 젖먹고..장난치고..</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담날이른아침..애기가 숨을 못쉬는 겁니다..아침밥도 못먹은채..병원으로 갔어요</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의사샘..엑스레이 찍은거 보시더니..빨리 광주 대학병원으로 가보랍니다..</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왜 이제야 데리고 왔냐면서..땅콩이 폐로 들어가서 한쪽폐를 다 막아버렸답니다..</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땅콩은 다른거랑은 달라서 들어가면 녹는게 아니라..뿔어서 점점 커진다고..그럼 아예 숨을 못쉴수도 있다고..</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하필 그때 자가용도 시누주고 없을때였어요..버스타고 광주로가는 내내 눈물만 흘렸습니다..</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병원도착..응급실로 갔어요..수액꽂고..산소호흡기하고..호흡기 꽂아놓으니 거품이계속나와 거품을 제거안해주면 숨막혀 죽습니다..이비인후과로 갔어요..호흡기를 잠시떼고 내시경을 집어넣는데..애기눈이 돌아간겁니다</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순간놀래서 하늘아 하늘아 그럼과 동시에 의사샘이 호흡기를 다시 꽂아줍니다..</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다시응급실로 내려가랍니다 여기선 안된다고..아빠좀 보자고 저만 내려갔다죠..</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응급실에 누워있는딸은 거품이랑피랑 같이 내뱉으고..신랑은 안보이고,,정말 이대로라면 죽을것 같았죠</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한참뒤..신랑이 와서는 밖으로 잠깐 나갔습니다..신랑이 울고있어요...왜그러냐고..물었더니..</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어렵게 말을하네요..전신마취를하고 수술실로 들어가야 한다고..헉..전 그순간 내가 차라리 아팠으면..했죠..</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그렇게 한참뒤 정신을 놓고있는데..수술실로 가야한다기에 올라갔어요 수술실로 들어가는 하늘이..</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소리도 못내면서 엄마~하면서 우는겁니다..그렇게 수술실로 보내고 ....수술실에서 의사샘이 나와서 하는말..</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폐에서 꺼낸 땅콩조각을 보여주시는 겁니다..5~7개정도? 통째도 아니고..씹고서 조각으로 삼키다가 그만..</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그제서야..신랑이랑 이제됫다..한숨돌리고 음료하나씩먹고서야 서로안아줬다죠..</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이게다가 아니었어요..병실로 가는데..담날 아침까지 젖도 먹이지 말라는겁니다..전신마취때문에..</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담날 새벽까지..저 진짜 죽다 살아난것 같아요..지금생각해도 아찔하네요 눈물만 나구요 </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애들사고..정말 순식간인것 같아요..기관지로든..사레든..응급조치가 우선인고 바로 병원가서 이상없더라도 진찰받아보는게 최우선인것 같아요..병원에서 말하길..땅콩삼킨즉시 데리고 왔으면 바로 뺄수도 있었답니다..</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보기에 괜찮은것 같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모르는건 찾아서라도 조치를 해야될것같아요..</FONT></STRONG></SPAN></SPAN></P>
<P><SPAN style="FONT-FAMILY: HYcookie"><SPAN style="FONT-SIZE: 12pt"><STRONG><FONT color=#0686a8>그뒤로 하늘이 별명은 땅콩이랍니다..200만원짜리 땅콩 ^^ 아이들을 위해서 엄마파이팅~~!!</FONT></STRONG></SPAN></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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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생활의 지혜─
기관지로 음식물 들어간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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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에공~ 정말 큰일 날뻔 했네요... 전에 티비에서도 본 기억이 나네요 아이들한테 견과류를 아주 조심해야 된다네요 어른도 장난치다 땅콩땜에 죽을수도 있다고... 조심해야 겠어요
네..정말..진짜..조심또조심해야겠어요 ㅠ 땅콩을 안먹었는데..언제부턴가또 땅콩이집에..
무서워요땅콩이 
땅콩 삼킨후 수술하고 왓다는 소리 들엇을때 정말 하늘이 돌지난지 몇개월 안됏을때엿죠..정말 순식간...항상 조심 또조심해야겟어요..
네
특히 먹을땐 아이들 울리면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살도 안찌나..싶어서 미안해 죽겠어요 ㅠ
진짜 무서운사건이셨겠어요... ㅠㅜ 정말 아기들 잘 지켜봐야할거 같아요..항상 조심해야겠네요..
네..ㅠ 그때일만 생각하면 저도모르게 눈물이...ㅠ
땅콩은 미끄러워서 넘어가기 쉬워서 아이들에게 간식으로 주기에는 위험하네요...
너무 끔직하네여~ 울아가도 100일전에 응급실에 가봐서 그심정 백배 동감하네여 휴~~~
와...정말 큰일날뻔 했네요..남의 일이 아니라니까요..항상 조심해야겠어요..
네..항상 조심또조심..^^
정말 큰일 날뻔 하셨네요
보면서 제가 가슴이 철렁하네요
정말 애들은 눈깜짝할 사이인거 같아요
보면서 눈물났어요~ 애들 키우면서 정말 공감가는...땅콩은 어른도 위험하다고 했거든요` 정말 맘 고생하셨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