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넘 화창한게 좋다
어제는 진료원 모임이 있어서 하임이라는 생명과학고등학교 가다가
샤브샤브 하는데가 있는데 거기서 저녁식사하구
2차로 꼬맹이 세명은( 여기서 꼬맹이는 진료원 중에 막둥이를 말함)
살짝이 그 옆에 피렌체(레스토랑)가서 차한잔 하면서 여유를 즐기려 했는데
에궁~~ 우리팀이 4명이나 다시 오시넹~~
함께 합석하여 하하 호호~
즐건 시간 보내다가 10시 넘어서 집에 왔네요.
이젠 다들 나이도 그만그만하니 모두 집에 갈 생각은 안가구
즐기자는 분위기두만ㅎㅎㅎ
동료들도 돌아보면 항상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여유 있는 분들은 수영도 다니구 아님 탁구 동호회도 나가구...
무조건 하루하루를 바쁘게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들의 고정관념 일지도 모릅니다
그저 누릴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바랄 뿐이지
하루를 너무 빨리 살고 너무 바쁘게 살고 있기에
그냥 마시는 커피에도 그윽한 향기가 있음을 알 수 없고
머리위에 있는 하늘이지만 빠져 들어 흘릴 수 있는 눈물이 없을때도...
곳곳에서 손짓하는 꽃의 유혹에 향기로운 행복한 시간의 여운은
마음속에 살포시 들어오는데...
아름다운 인연 행복한 인연이로다~~^^
2008.4.19
정말 상쾌한 아침이다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출근해 사무실에 도착해서 보니
나뭇잎들이 하루가 다르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참으로 신비하고 저 건너편 강물이 오늘 따라 더 푸르게 보인다
하늘의 이치는 하나 어긋남이 없이 돌아가는데
하늘을 닮으려 하는 사람들이 노력하고 연구하는 모습들이 어쩜
자연을 닮아 가려는 몸부림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자연의 순리를
따르려는 인간들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살아가면서 사랑해야 할 대상이 있다는 건 더없이 행복한 일인 것 같다
사랑이라는건 꼭 이성에 대한 것만은 아니다
벅찬 감정이 인생에 희열을 안겨주며 삶의 버팀목이 되어주기도 하고
사랑하는 마음은 이 세상의 작은 것까지 모두 아름다움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던가
"사랑=행복입니다" 맞는 말인 것 같구나
2008.4.21
출근 할 때는 분명히 날씨가 꿀꿀했는데
차 한잔 들고 창가에 앉으니 햇님이 반겨주네ㅎㅎㅎ
유난히 빛나는 화창한 하루가 살며시 얼굴에 미소를 짓게
만듭니다요.
열어논 창문 틈으로 은은히 풍겨오는 꽃향기의 내음이 짙게 퍼지고
상쾌함이 밀려 오구...
가벼워진 옷자락들이 살랑 살랑 하루의 아침을 반기는것 같네
이 모든게 우리의 작은 미소 속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 담겨 있는
덕분이 아닐까 싶네
행복이란 만족한 삶이라고 생각 한다
자기가 만족할 수 있다면 무엇을 먹든 무엇을 입든
어떤 일을 하건 그건 행복한 삶입니다.
또 불행은 결핍에 있기보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결핍감에서
온다는 말이 맞는것 같구
그것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느끼는 상대적인 결핍감 말이지
저는 행복이라는거 조금은 부족하고 모자란 상태가 아닌가 싶어요
재산이든 외모든 명예든 모자람이 없는 완벽한 상태에 있으면
바로 그것 때문에 근심과 불안과 긴장과 불행이 교차하는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요. 적당히 모자란 가운데 그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는 나날의 삶 속에 행복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맞는지??
늘 없고 부족한 것에 불만을 품을 것이 아니라
행복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되 만족할 줄 알아야 될것 같아요
행복은 물질적 풍요가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만족할 줄 아는 마음에서 생긴다는 거
우리는 잊지 말아야 될까봐요.
오늘도 2% 모자라는 삶을 위해 파이팅팅~~
2008.4.22
첫댓글 식사들 맛있게 했남요?? 저도 방금 점심먹고...아침에 윗동네 아줌씨 밤새 배탈 나서 혼났다고 전화와서 갔더니...아뿔싸 뭣을 그리 맛나게 드셨남 ㅋㅋㅋ. 처치해 드리고 마당 한켠에 있는싱싱한 오이랑 상추 가지고 와서 맛있게 먹었음다. 친구들아 나 이렇게 산다우~~
조금은 선선한 바람이부네 혹시모르니 우산준비하시고 외출하시길.......
피자야 넌 돗자리 깔면 안된다고 말했을텐데...너의 예감은 오늘도 꽝 ㅎㅎㅎ. 누구에게나 커피프림처럼 부드럽고 들국화 향기처럼 그윽한 친구 ...
와초지기의 에세이를 읽노라니, 나의 몸 저 밑바닥부터 죽어있는 세포들이 살아나는 느낌이다. ㅎㅎㅎㅎㅎㅎ 문장력이 아주 멕그럽게 잘 넣어간다오~~~ㅎㅎㅎ
에세이라 하기엔 넘 조잡한게 아닌감?? 편안한 밤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