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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mortgage 에 관한 대화 몇개 예를 들어보지요.
Can I get a mortgage to purchase a home?
집을 사기 위해 몰기지를 얻으려고 하는데 가능할까요?
Do you have a mortgage on your house?
당신의 집에 딸린 몰기지 (갚아야 할 부채) 가 있습니까?
On my present salary I can't get a mortgage.
내 급여로는 몰기지를 얻을 수 없다.
The mortgage has to be paid off in 15 years.
그 몰기지는 15년 안에 다 갚아야 한다.
I cannot afford to continue to pay my monthly mortgage
나는 매월 내는 몰기지를 계속 갚을 형편이 안된다.
우선 mortgage 앞에 모두 부정관사 a 가 붙어 있는 게 눈에 뜨입니다. debt 와 달리 mortgage 는 집을 담보로 얻은 융자 한 건, 두 건 이란 의미로서 셀 수 있는 보통명사지요. mortgage loan 이라고 풀 네임(?) 으로 쓰면 이해가 더 쉬울지 모르겠군요. 첫문장의 purchase 는 buy 와 같은 말인데 buy 가 `사다' 라면 purchase 는 `구입하다, 매입하다' 와 같은 어감의 차이가 있습니다.
두번째 문장에서 mortgage 와 house 사이에 전치사 on 이 있네요. 이 on 도 우리가 극복해야 할 하나의 전치사 산 (mountain... 하하) 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말과 잘 맞지 않아 웬만해서 이 전치사를 먼저 생각하지 않고 for, of, in 같은 걸 쓰려고 하기 때문이지요. 지난 회에서 <가격 관련 명사 + on + 물건> 이라고 했던 것 기억 나시는지... price tag 가 붙는 것이어서 on 이라고 기억하면 쉬울 것이라고 했었지요. 몰기지도 같은 이치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세번째 문장에서도 on 이 있어요. 내 샐러리를 `바탕으로, 근거해서' 얻는 몰기지라 그렇습니다. 네번째 문장의 pay off 도 지난 회에서 했어요. 완불, 완납하는 것... off 에 finished 의 의미가 있지요. out, through 처럼... 마지막 문장에서의 can't afford to ~ 는 can afford to ~ 의 반대로 `~할 형편이 안된다, ~할 여유가 없다'... afford 의 파생어 affordable (구매 가능한), affordability (구매력) 는 신문의 경제면 기사에 잘 나오는 유식한 단어들이라고 했었지요? my mortgage 라고 표현하는 영어의 소유격 다시 한 번 봐 두시고요. 우리는 그냥 the mortgage 라고 하기 쉽습니다. 네것, 내것의 구별이 확실한 서양 사람들의 단면을 이 소유격 사용이 보여 준다고 할 수 있지요.
morthgage 와 관련된 용어를 아는 것도 생활영어 학습의 하나입니다. 쉬운 표현을 일단 익혀야 하지만 `결정적인' 핵심 단어는 알아야 의사 표현, 질문을 간단히, 빨리 할 수 있으니까요.
What are the different mortgage options I can choose?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다른 몰기지 종류 (조건) 들이 어떤 게 있습니까?
Open or closed mortgage, fixed or variable rate, term of the mortgage, amortization period, and frequency of payment, etc.
오픈 또는 클로즈드 몰기지, 고정 또는 변동 이율, 몰기지 조건, 상환 기간, 할부 빈도 등이 있습니다.
What is the difference between open and closed mortgages?
오픈과 클로즈드 몰기지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An open mortgage may be prepaid at any time with no penalty.
오픈 몰기지는 페널트 없이 언제라도 완불을 할 수 있다.
서로 비슷하고 헷갈리는 개념 A 와 B 의 차이를 물을 때 What's the difference between A and B ? 라고 합니다. 이 표현은 특히 인터넷에서 알아보려고 할 때 아주 유용하지요. 공부하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늘 한 번 연습해 보세요. 예를 들어
What's the difference between a condo and an apartment.
콘도와 아파트는 어떻게 다릅니까?
라고 Google 검색 창에 써 넣고 search 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콘도는 보통 개인이 소유하는 것이며 어파알트먼은 건물 소유주로부터 렌트하는 unit 을 말한다는 식으로 설명들이 나와 있어요. 평소에 궁금했던 용어들을 대입해서 시도해 보시기를...
빚을 오래 안고 살지 못하는 성격이나 한국에서 목돈을 가까운 미래에 들여 와 전액 또는 상당액을 갚을 계획인 사람들은 open mortgage 가 좋겠지요. pre-pament charge (조기 상환에 대한 부과금, penalty) 가 없으니까요. (Open mortgages may be appealing if you are planning to pay off your mortgage in the near future.) 이자율 등 상황 변화에 따라 다른 조건으로 바꿀 수도 있고요.
이런 유연성 추가로 인해 open mortgage 의 이자율은 일반적으로 closed mortgage 보다 높습니다. (Interest rates for open mortgages are generally higher than for closed mortgages because of the added pre-payment flexibility.) 저같이 은행 일에 어두운 분들은 빨리 갚는 데 왜 벌금을 물리는 걸까 하고 의문을 갖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은행은 빌려준 원금 (principal) 에 대한 이자 (interest) 장사, 즉 그 이익 (profit) 으로 먹고 사는 것이니만큼 그 장사를 안정적으로 오래 하게 하는 손님일수록 예쁘겠지요. 그런데 그 장사를 못하게 계약이 만료되기 전에 잔액을 다 갚아 버리겠다고 하면 (pay off one's mortgage balance prior to the end of its term) 얼마나 밉겠어요. 그래서 돈을 더 못 벌게 한 데 대한 괘씸죄를 묻는 것이 penalty 라 하겠습니다.
What is amortization?
분할 상환이 무엇입니까?
The loan will be amortized over 25 years.
그 융자는 25년에 걸쳐 갚아질 것이다.
mortgage 나 다른 융자 받을 때 들을 수 있는 가장 어려운 말이 amortize, 그리고 이것의 명사형 amortization 이 아닐까 합니다.. 발음은 [애멀타이즈], [애멀터제이션]... mortgage 와 어원이 같아요. die, kill... 일정액으로 작게 나눈 돈을 꾸준히 갚아 (부채, 서약을) 없애는 것이지요. 두번째 문장에서 over 는 이제 낯이 익지요? 단순한 for 25 years 보다 처음부터 끝까지 (throughout) 계속되는 기간의 개념이 그려지는 over 입니다.
We had an expert appraise the house before we bought it.
우리는 그 집을 사기 전에 전문가 한 사람에게 감정을 하도록 했다.
An appraisal defines the value of the home according to sales.
감정은 매매에 부합하는 집의 가치를 분명히 하는 것이다.
The inspection ensures there are no building deficiencies or other problems with your home.
검사는 집 건물의 결함이나 다른 문제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첫문장의 have someone do 는 let, make 구문처럼 to 부정사에서 to 가 빠진 형태로 `누구에게 ~을 하도록 하다' 라는 표현인데 expert 가 가족이 아닌 한 hire (고용) 를 했겠지요. 그렇게 생각하면 have 동사로 어떤 일을 시키다 라고 할 때가 어떤 경우인지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명령하는 거지요.
Have him come here at five.
그에게 여기 5시에 오라고 해라.
I had my assistant run the errand.
나는 내 조수에게 심부름 갖다 오라고 했다.
마지막 문장의 problems with ~ 는 오늘 기억해 놓으시기 바랍니다. 무엇에 문제가 있다고 할 때 `에' 에 해당하는 전치사가 with 지요.
I have a problem with Internet Explorer.
(내가 쓰는 컴퓨터의)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문제가 있다.
우리는 이런 경우 My computer 의 뭐에 문제가 있다 라고 말하는데 영어는 이렇게 흔히 나를 주어로 합니다. 상황에 따라 사물을 주어로 하거나 보다 영어다운 문장을 쓰고 싶을 때는 사람을 주어로 하면 되겠지요.
주택 감정사가 하는 일을 뜻하는 동사 appraise 는 value 를 매기는 것이지요. appreciate (인정하다, 평가하다, 감사하다) 와 같은 말에서 왔습니다. 명사형은 appraisal 이고요. approval (승인, 인정) 과 여러 가지로 비슷한...
마지막으로, 어떤 종류의 몰기지를 받을 자격이 되는지를 물으려면 qualify 란 동사를 사용합니다. 응시, 지원 자격을 말할 때도 이 단어가 필요하지요. 명사형은 qualification...
His degree qualifies him for the job.
그의 학위는 그 일자리가 요하는 자격을 충족시킨다.
As a non-resident, can I qualify for a mortgage?
(캐나다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으로서 몰기지를 받을 수 있을까요?
qualify 에는 우리에게 친하고 우리가 좋아하는 전치사 for 가 붙는군요. 편안하지요? 두번째 문장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Yes... 그러나 최대 융자 대 집 감정가 비율 (The maximum loan to value ratio) 은 보통 65% 입니다. 이는 job 이 없는 한국 초보 이민자들이 집부터 먼저 살 때 대개 받는 몰기지 조건이지요. 50만불짜리 집을 산다면 35% 를 down payment 로 내고 65% 를 할부로 나눠서 내야 하므로 17만5천불 (약 2억원) 의 목돈이 있어야 하며 매월 1천5백불 이상씩 순전히 집 하나를 위해서만 없어집니다. Can you afford it?
How much will my mortgage payment be each month?
제 몰기지 상환액은 매월 얼마가 되는 거지요?
What down payment do I need?
저는 다운 페이먼트을 얼마 해야 하나요?
몰기지는 빚 (mortgage loan) 이니까 몰기지를 갚는 것은 mortgage payment 가 되겠지요. down payment 란 말을 우리가 쓸 일이 많은데 적절한 동사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말이 `얼마를 다운페이해야 하다' 라는 것이어서 그러는데 down payment 의 직접적인 동사는 없어요. pay 를 써서 동족 목적어를 취하도록 하거나 (live a good life 처럼) make 동사를 써도 되고, 또는 down payment 란 단어를 아예 쓰지 않고 put down 이란 동사로 구어체 표현을 다.
Should I put down 20% or less?
저는 (집 값의) 20%를 최초에 내야 합니까, 아니면 그 이하인가요?
I paid a down payment of $3,000 to buy a new car.
나는 새 차를 사기 위해 다운 페이먼트로 3천불을 냈다.
Many of our clients do not need any down payment.
저희 고객 중에는 다운 페이먼트가 전혀 필요 없는 분들이 많습니다.
위 세 문장에서 보면 put down 을 알아 놓는 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지요? 구어체 영어는 몇가지만 알아 놓으면 다른 표현도 쉽게, 편리하게 응용하고 대입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put 도 거의 `만병통치동사' 이므로 다음에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지요.
그럼 오늘 짧은 `몰기지 실전 영어' 여기서 마치고 다음에는 다시 `생활영어' 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See you...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이번 모기지사태 때문에 집을 잃으신 분들에게는 정말 죽음의 서약이었네요
아, 그렇군요... 그 분들에게는 후회막급한 일이었겠지요.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Glad to know you felt the same way.
저는 '맘 편히 살자~' 주의여서 언제쯤 집을 살 수 있을런지..ㅋㅋ 유용한 정보와 영어.. 감사합니다! ^^
그럼요, 맘 편하게 사는 것이 좋지요. 집은 언제라도 살 수 있으니 몸 가벼울 때 맘껏 즐기도록 하세요.
내 집이 없다는 허전함 한 가지 외에는 죄다 장점... 돈 훨씬 덜 들고 신경 쓸 것 전혀 없어서 좋습니다.
Don't worry, be happy...
One of my close friends made a big American dream several years ago. He bought a huge house like almost a mansion based on a mortage in here California, and then got the second and third home though equity line. Everybody envied him a lot. By the way, right now he is facing so much trouble and I am very sympathetic about his difficulty. He spends really tough times. I hope he weill get on his feet as early as possible.
Yeah... It means a lot... Thanks for sharing a real exam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