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문화축제 -덕수궁-경희궁-문화축제장
▲ 함께한 사람들
꽃다지 나나정 늘애 마농 발트 봄화 호수 그리고 이같또로따
덕수궁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주로 피난 갔던 선조가 다시 한양으로 돌아왔을 때, 월산대군 저택
과 그 주변 민가를 여러 채 합하여 ‘시어소’로 정하여 행궁[정릉동 행궁]으로 삼았던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후 광해군이 즉위한 후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경운궁’이란 이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궁궐의
모습을 갖춘 덕수궁은 인목대비 유폐와 인조반정을 겪으면서 규모가 축소되었고, 특히 인조가 즉위한 이후
즉조당과 석어당을 제외한 나머지는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었습니다. 이로써 덕수궁은 더 이상 왕이 공식적
으로 머물며 국정업무를 보던 궁궐의 기능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1895년 을미사변이 일어난 이후 덕수궁이 다시 역사에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을미사변으로 신변의 위협을
느낀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거처를 옮긴 후, 1897년 2월에 덕수궁으로 환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대한
제국이라는 황제국을 선포한 후 황궁으로서의 규모와 격식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904년 덕수궁
대화재와 1907년 고종의 강제퇴위 이후 덕수궁은 그 규모가 대폭 축소되었습니다. 이때 경운궁에서 덕수궁
으로 이름 또한 바뀌게 되었습니다.
▲ 모과가 노랗게 주렁주렁 익어가고...
▲ 수련꽃이 진 연못에는 파란 하늘이 드리우고...
▲ 자취 조차 사라진 내각사와 환구단 터.
▲ 백송
▲정관헌 앞에서
당시 외교사절단에게 우리 고유의 가락을 연주했던 곳.
옛 풍류를 상상하며...
▲ 정열적인 단풍잎에 걸음을 멈추고.. 이 단풍 나무 이름이 뭘까요?
ㅎ님이 가르쳐준 이름으로는 검색이 안되네요. ㅠㅠ
▲ 푸른 잎 사이로 붉은 산수유 열매가 눈길을 끕니다.
▲ 석조전 미술관 앞 분수대의 물줄기가 가을 하늘 위로 솟습니다.
▲ 덕수궁의 메인인 중화전 어의(왕좌)가 원형 그대로.
▲ 서울에서는 보기 흠든 주목 우뚝~
▲ 秋心,女心인가 女心이 秋心인가...
▲ 와우 현재 시간12시50분. 제 시계와도 맞네요. 장영실님~짱입니다.
▲ 팁 하나~ 봄에 오면 저 나무 뒷편 네 그루의 배롱나무에 예쁘고 화려한 꽃이 눈길, 발길을 잡습니다.
▲ 반송의 자태
▲ 후문 쪽에 피어난 구절초.
▲ 3년여의 공사 끝에 본 모습을 드러내는 돈덕전. 이달 말에 완공한다니 다음달에 다시 와봐야 겠네요.
야간 조명이 끝내 줄거라는 이야기가.... 참고로 돈덕전은 일본 xx들이 불을 냈다는 사실.
▲ 모르면 놓칠 수 있는 이 돌담길.
▲ 영국대사관저로 연결되는 돌담길. 자칫 놓칠 수 있는 구간입니다.
좌우 그리고 거리를 바꾸어 찰칵~ 찰칵~
▲작은 볼록거울 속의 단체사진. 애궁~ 거울을 닦을 것을... ㅠㅠ 로따도 있네요.
▲ 길을 건너 러시아공사관터로~ 이길의 공식명칭은 고종황제의 길입니다.
▲ 담벽의 나뭇잎 실루엣. 때로는 그림자가 실체 보다 더 찐한 이미지를 줍니다.
당신의 마음 속 생각의 그림자도 그러하지요.
지금 어떤 추억의 가을 그림자를 가슴에 담고 있는지요?
▲ 잠시 앉아 간식 타임을... 봄화 꽃다지 나나정 호수 늘애 마농 발트( 왼쪽부터) 존칭생략.
▲ 러시아공사관--아관파천
1896년 조선 고종과 세자가 거처를 러시아제국 공사관으로 옮긴 사건. 청일전쟁 승리로 조선에 대한 우월권
을 확보한 일본은 중국으로부터 랴오둥 반도를 할양받는 등 대륙침략의 발판을 마련했다. 일본의 독주를
우려한 러시아는 삼국간섭으로 랴오둥 반도를 반환하게 했다. 러시아 공사 베베르는 명성황후 세력에게 친러
정책 실시를 권유했다. 이에 일본공사 미우라 고로는 1895년 8월 20일 을미사변을 일으켰으며, 친일내각은
단발령 실시를 비롯한 개혁사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명성황후 학살과 단발령은 반일감정을 폭발시켜 전국적
인 의병봉기가 일어났다. 명성황후가 시해된 후 친미·친러 세력은 고종에게 안전을 위해 잠시 러시아 공사관
으로 옮길 것을 종용했다. 1896년 2월 11일 새벽, 고종은 극비리에 러시아 공사관으로 파천했다. 아관파천을
계기로 친러파가 정권을 장악하고 전제왕권이 다시 강화되었다.<다음백과에서 옮김>
▲수령500년이 넘은 회화나무
▲ 회환나무 앞에서 500년의 흔적을 읽습니다.
▲ 회화나무 기둥에 피어난 잎새 하나. 두리번 가을을 보고 있네요.
▲ 정동 프란치스코회관 입구의 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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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궁
사적 제271호. 5대궁 중 서쪽에 자리하여 서궐로도 불렀다. 인조, 효종, 철종 등 10여 명의 임금이 살았지만
기간이 짧았고 거의 빈 궁궐로 있었다. 원래 ‘경덕궁’이었는데 1760년(영조 36) '경희궁'으로 바뀌었다.
〈경희궁지〉에 경희궁의 규모와 배치가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둘레는 6,600자였으며 흥화문, 흥원문, 개양
문, 숭의문, 무덕문의 5개 문을 두었다. 숭정전은 신하들의 조회를 받던 곳이며 뒤쪽에는 자정전은 임금이
업무를 보던 곳이었다.
1908년에 일제의 일본인 중학교를 세우면서 조선왕조의 5대 궁 중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다. 1988년부터
복원작업을 시작하여 2002년 자정전과 숭정전, 숭정문 등을 복원하는 1차 복원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공개되었다.
▲ 경희궁 숭정문. 그 너머 인앙산이 보입니다.
--------------------------------------- 다시 정동으로-------------------------------------------------
▲ 정동길의 나무 기둥의 입힌 갖가지 옷들이 입혀 져있습니다.
▲이영훈 (1960년 3월 6일[1] ~ 2008년 2월 14일[2])은 대한민국의 작곡가이다. 가수 이문세의 곡을 주로
작곡한 것으로 유명하다. 〈난 아직 모르잖아요〉, 〈이별 이야기〉, 〈광화문 연가〉, 〈옛사랑〉 등이 대표작이다.
시적인 가사와 함께 서정적인 발라드 장르의 음악을 만들어 내어 1980년대와 1990년대의 대한민국의 '팝
발라드' 장르를 개척한 대표적인 대중음악 작곡가로 활동하였다.<위키백과>
▼ 정동연화(戀畵) 작품전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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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걷기 일정을 마친 후 인근 맛집 50년 전통의 유림옥에서 점심.
▲ 식사 후 근처 할리스커피숍 2층 창가 테이블에서 커피타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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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광장 건물(구 시청청사 건물)의 글판.
가을이 제일 좋다면서요
지금이 가을이에요
머뭇거리다 보면 이 가을도 휘~익 지나갑니다.
남은 가을~ 보람차게 지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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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만...
참가자 중 한 분이 인사를 나눈 후 그냥 가셨습니다.
오늘 걷기는 역사문화도보입니다.
해설사가 동행하지 않아도 짧게라도 설명(해설)이 필요한 도보입니다.
저는 꼭 필요한 경우에만 간략하게 설명하며 진행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명 듣기를 원치 않겠다하여 우리와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아주 특별한 케이스가 아닌 이상 도보진행자의 스케쥴에 맞춰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이같또로따
첫댓글 오랫만 서울나드리~ㅎ
로따님 반가웠어요^^
그날에 걸음이 다시 그리워지네요
함께한 님들도 반가웠어요
어느 멋진가을에~~마농♡
마농님~ 저도 무쟈게 반가웠답니다. 적당한 날씨도 좋았지요.
함께하신 분들의 열정 덕에 더욱 보람찬 걷기였습니다.
덕수궁의 요모저모 자세히 설명도 곁드려 유익한 시간이었지요.
돌담길도 걷고 명문고들의 자취를 보며 여고시절의 회상도 좋았구요.
정동길에서 역사도 들여다보며 로따님이 사주신 커피를 길벗님들과 마시며 즐거운 시간도 좋았구요.
사진 보며 미소지어봅니다.
고맙습니다.
와우~ 여고시절의 추억도 프러스 알파가 되었나 봅니다.
가끔 역사문화도보도 하며 우리문화와 감성을 충전해 보자구요.
날도 좋고 덕수궁 주변이 곱게 물들어가고있죠 덕분에 유익한
역사공부도 담았죠 좋은 걸음했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맞아요. 걷기에는 날씨가 큰 도움이 되거든요.
호수님의 참여로 날씨도, 분위기도 좋았다고 느낍니다.
가을의 고궁나들이는
격조(?)높은 코스지요.
지나칠뻔했던 돌담길을
기념사진으로 확인하고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