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에 고려개발이 천안시와 협약을 맺고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SOC법)에 따라 전액 민간자본으로 시작한 천안온천이 천안시 성남면 용원리 일원 72만6000㎡에 조성중이다.
그동안 외환위기(IMF)등 경제악재로 인해 4차례나 공사를 중단하는 등 어려움에서도 토목공사를 모두 마치고 이달 중순이면 워터파크 조성공사 기공식 소식이 들린다.
워터파크는 올해 우선 4만6200㎡를 조성하는데 고려개발이 주체가 되어 광주은행과 현대해상화재 등 5개 금융사가 참여해 별도 법인을 설립해 추진하고 있다.
모두 24개월 동안 1500억 원이 투자될 이번 공사기간에는 연인원 2만여 명이 고용돼 지역경기 부양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9월 위기설을 겨우 넘겼는가 했더니 느닷없이 미국발 금융위기가 찾아왔다. 불과 며칠 만에 금융위기에서 실물위기가 시작되고 있다는 시각도 만만치않다.
이런 상황에서 금융사들은 몸을 사릴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고민 끝에 과감한 투자결정을 했다는 것은 사업성공요인 높아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자신감의 결과라 하겠다.
1929년 대공황 이후 미국의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유일한 것은 두려움 자체”라고 선언하고 큰 불길을 잡았다.
더구나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공짜 점심은 없다`는 경제격언을 되새기고 이럴 때일수록 위기에 대한 공포감에서 벗어나 해외투자에서 국내투자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 경제전문가들의 조언이기도 하다.
천안온천사업은 지금까지 11년 동안 험난한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이번에도 무서울 것이 없다. 계획대로 추진하길 바란다.
첫댓글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