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차, 황매산 돛대바위 & 순결바위 능선 산행 안내
- 황매산 기적길 -
ㅇ 일 시 : 2023. 3. 5 (일) 08:30
ㅇ 집 결 : 동래역 3번 출구, 출발 / 08:45 부민병원 경유
ㅇ 코 스 : 약 5.8m / 약 4시간 30분(휴식 1시간 포함) 소요
모산재 주차장 → 돛대바위 → 모산재(767m) →
순결바위 → 국사당 → 영암사, 영암사지 → 모산재 주차장
[단축 코스] 약 2.5km / 소요시간 의미 없음
모산재 주차장 → 영암사지, 영암사 → 국사당(원점회귀)
☆ 천천히 진행합니다.
충분한 시간에 산행 거리가 짧아 초반의 데크 계단만
천천히 오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명품 코스입니다.
ㅇ 참여 회비 : 40,000원 / 전세버스 임차료, 저녁(향어회 또는 능이백숙) 등
ㅇ 준 비 물
- 점심 , 간식, 식수, 등산화 등 산행복장
* 처음 예약하시는 회원님은 예약시 실명, 폰 번호를
재부 문경향우회 카페에 비밀 댓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위 일정은 사정에 따라서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참여 향우님들 안전은 스스로 챙기셔야 합니다.
재부 문경산악회
회 장 김 우 년
재무운영 구 홍 자
산행대장 김호식, 김남원, 안승하
주옥자, 김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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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기적의 길 소개
황매산 기적길이 열립니다.
기적이라는 이름으로 누군가가 바위들을 떡 주무르듯...
저기는 바위 하나 툭 던져 놓고
여기는 생선 한마리 잡아다 놓고
저 돌고래 보고는 이 험한 바위 산을 오르게 합니다.
10:40 또 가파른 계단 하나 올랐습니다.
10:45 돛 대 바 위
부산에서 이 곳까지 날 부른 주인공입니다.
배는 어디가고 돛대만 이렇게 홀로 남았습니다.
저기 부스러져 가는 닻줄 바위까지...
돛단배를 끌고 황매산으로?
기적은 여기 까지인가요?
그러기엔 황매산이 너무 험한가요?
아닙니다. 아직 끝이 아닌 거 같습니다.
백상아리도 여기까지 올라오고
입 큰 하마도 올라왔습니다.
육지 태생 바둑이는 느긋히 낮잠을 즐기다
실눈 뜨고 바라 봅니다.
"음 저 아래 돛단배는
도대처 언제 여까지 올라 오느거여..."
이제 순결바위 능선이 왼쪽 아래로 보입니다.
모두의 바램인 기적은 그리 쉽게 일어나는 게 아닌 가 봅니다.
저 바위 틈 소나무가 어릴 때도 돛단배는 저자리에,
고사목이 된 지금까지 저자리에....
돼지바위
그래, 돼지는 푸짐해야 제격이지!
이 쪽으로 이렇게!
모산재 가기 전 황매산이 길게 조망됩니다.
11:10 모산재(767m)
해발 767m 바위산이 고개를 의미하는 모산재랍니다.
우리 선조님들은 무거운 짐을 지고 이고서
이 험준한 바위산을 무시로 넘나들었나 봅니다.
고사한 소나무가 장승목으로 다시 살다가
이제 장승의 생 마저 마감하려나 봅니다.
2014. 5. 10. 찾았을 때는 이랬었는데...
순결바위 능선 아찔 바위 끝에 섰습니다.
건너 돛대바위는 아직 그대로인데
아찔 계단 오르는 저 산님들의 분주함만 더해지고
그 아래 대기저수지는 그저 평온 하기만 합니다.
역시 우리 침팬치님(?),
아찔한 순결바위능선에 누워 이 봄 즐깁니다.
캐스터네츠는 닫아서 치치를 못합니다.
행여, 침팬치님 방해될라!
가재는 한쪽 집게손만 쪼깨 내밀고
우럭은 시커먼 머리만 삐죽 내밀고서
"쉿!"
내려가야 할 순결바위능선이 저 아래서
다시 솟구쳐 오릅니다.
바윗 속에서 모질게 살아가는 소나무에게 경의를 표하고
아찔한 바윗길 다시 걷습니다.
이 기적길은 피카소 조상님이 만들었나 봅니다.
그쵸? 얼른 봐서는 뭔지 도통 모르겠지요?
자세히 보면 다 보입니다.
ㅎㅎㅎ
무엇을 나타내려는지, 무엇을 이야기 하려는지...
11:45 두부 바위?,
요 놈은 무식쟁이 갈바람이 봐도 딱입니다.
이 분들은 두부 한모 딱 썰어 놓고서
예술(?)을 하십니다.
모두들 예술은 디기(?) 어려운 거라 카는데
여기서는 보는 사람 오줌까지 지리게 합니다.
ㅎㅎㅎ
뒤돌아 봐도 아직 예술은 끝나질 않았습니다.
여기는 내려앉은 비행접시,
저기는 격납고 스텔스 전투기?
아, 여기는 보이는 게 다가 아닌 피카소 조상님의
예술 작품이랑께...
구불렁 길 따라 영암사가 발 아래 있습니다.
건너 아찔한 바위에 마음 바빠집니다.
12:10 순 결 바 위
누군가 이 바위를 건넜는데 이렇게 갈라지고 말았답니다.
순결하지 않았다는 거지요
이제 순결하지 않은 사람이 저길 건너면
아예 쩍 갈라질 거라고,
그러니 몹시 망설여집니다. 과연 나는 순결한가?
지금까지 아랫도리가 아찔했다면
이제 가슴이 아찔할 순간입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이판 사판!
에라이 모르겠다!
눈 감고 건너 뛰었습니다.
그리고는 얼른 내려다 보았습니다.
양 다리 사이로 갈라진 틈이 그대로!!!
하지만 아랫도리는 마구 후덜덜 ~~
12:15 영암사지 방향 급경사, 만만치 않습니다.
천상에서 지옥으로 내려 가는 길이라도 되듯...
12:30 국 사 당
태조 이성계의 등극을 위하여 천지신명께 기도를 올렸던 곳으로
지방관찰사로 하여금 매년 제사토록 하였답니다.
그 후 고을 현감, 관내 면장으로 이어졌으며
지금도 음력 3월 3일에는 인근 마을 주민들이 제사를 올려
나라와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다고 합니다.
국사당부터는 길이 좀 편안해졌습니다.
삼백초로 끓인 냉차를 파는 포장집도 있고...
12:40 영 암 사
좌로는 돛대바위, 가운데는 모산재, 우로는 순결바위 능선이
병풍처럼 쫙 둘러쳐 있어 천하의 명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암사를 나와서 오른쪽 옆으로 영암사지 | 사적 제131호
조금 전 영암사를 나왔는데 이 '영암사지'는 왜 또 있을까?
영암사지에 영암사를 짓는 게 상식 같은데...
안내판을 자세히 살펴보니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영암사지에는 통일신라때의 쌍사자석등(보물 제353호)과
삼층석탑(보물 제480호)가 남아 있고
금당이 있는 상단 축대의 가운데 돌출부 좌우에
무지개 모양의 돌계단이 있어
손으로 집고 조심조심 올라 보았습니다.
금당 기단 면석에 얼굴 모양이 조각되어 있고
뒷면을 제외한 3면에는 신비스런 동물 모양이
돋을새김 되어 있습니다.
전체를 바라보니 신비스러운 기운이 듭니다.
감히 여기다 새로운 절을 짓는다는 것은...
영암사지 서쪽에도 금당이 있었나 봅니다.
서금당지 귀부 (보물 제489호)
고려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동서로 2기의 거북 모양의 비석 받침인데
비석과 머리 장식은 없어진 상태입니다.
서쪽에 비해 동쪽은 크기도 크고
용머리에 목을 곧바로 세운 모습에
귀갑문이 새겨진 등은 급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강인함과 율동감을 느낀다고 안내표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12:50 영암사지 아래 우람한 고목 한그루,
느티나무야! 너는 알고 있느냐?
석축도 아주 멀쩡하고 석등과 석탑도 다 남아 있는데
영암사 절집이 흔적 없이 사라진 그 연유를!
뭐라꼬? 내는 모린다꼬?
600년 밖에 안되서...
13:40 모산재 주차장에서 부산으로 달립니다.
조금 전 돛대바위 모산재길이 천상의 기적길이었다면
영암사 절집터는 이땅에 살다 가신 우리 조상님들에게
스친 모진 아픔이 정지한 화면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모두에게 행복의 기적길만 있기를 소망하면서
2021. 5. 23
갈바람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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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거리 : 5.8km / 3시간 소요(휴식 30분 포함)
첫댓글 참석합니다. 김영란 박찬숙 부민 수고하세요.
참석 1~3 / 손종경 고문님, 김영란 님, 박찬숙 님 / 부민 / 1등 신청 감사합니다.
박만수외1명 참석합니다 ㆍ동래탑승 ㆍ수고하세요
참석 4~5 / 박만수 고문님 외 G / 동래 / 2등 신청 감사합니다.
김남원.김해숙.유종림.곽기자.황보 말분.김미희.김정숙.김미숙
부민탑승합니다.좌석배치는 맨뒷쪽으로 부탁드립니다.
참석 6~13 / 김남원 대장님, 김해숙 님, 유종림 님, 곽기자 님, 황보 말분 님, 김미희 님
김정숙 님, 김미숙 님 / 부민 / 3등 신청 감사합니다.
14~15 김성근 김종철 참석합니다. 동래(김성근)부민(김종철)
좌석배치는 맨뒤쪽으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참석 14~15 / 김성근(동래) 님, 김종철(부민) 님 / 감사합니다.
김우년/동래 참석합니다
참석 16 / 김우년 회장님 / 동래 / 감사합니다.
주옥자 김정애 권순모 (부민) 손덕일(동래) 신청합니다
참석 17~20 / 주옥자 대장님, 김정애 님, 권순모 님 - 부민 / 손덕일 님 - 동래 / 감사합니다.
21 김호식 산행대장 참석합니다.
참석 21 / 김호식 대장님 / 동래 / 감사합니다.
참석합니다
참석 22 / 김인자 대장님 / 동래 ./ 감사합니다.
김재우 김형식 동래 /문차권 부민 신청합니다
참석 23~25 / 김재우 님, 김형식 님 - 동래 / 문차권 님 - 부민 / 감사합니다.
참석 합니다 동래 이 규천
참석 26 / 이규천 님 - 동래 / 감사합니다.
참석합니다
참석 27 / 한상태 고문님 - 동래 / 감사합니다.
이성우 (010-4478-7425)
황매산 등산을 신청 합니다.
참석 28 / 이성우 님 - 동래 / 감사합니다.
권순일/부민 권명한/동래 참석합니다
참석 29~30 / 권순일 님 - 부민, 권명한 님 - 동래 / 감사합니다.
참석 31~32 / 김영한, 구홍자 재무님 - 동래 / 함께 하겠습니다.
박원복님 (동래) 참석합니다
참석 32 / 박원복 님 - 동래 / 박만수 G 취소 확인합니다. / 감사합니다.
신청이 늦었습니다. 자리 있으면 한자리 주세요. 동래역 승차합니다. (자리는 앞쪽부탁요)
참석 33 / 김오영 국장님 - 동래 / 감사합니다.
신현목 최재영/부민 참석합니다
참석 34~35 / 신현목 님, 최재영 님 - 부민 / 감사합니다.
윤경숙 조귀선 유복연 김수복 동래 신청합니다
참석 35~38 / 윤경숙 님, 조귀선 님, 유복연 님, 김수복 님 - 동래 / 감사합니다.
김우년 회장님, 취소 확인합니다. 감사합니다.
강성원 이지순 동래 신청합니다
참석 39~40 / 강성원 님, 이지순 님 - 동래 / 감사합니다.
황재진 신청합니다
참석 41 / 황재진 님 - 동래? / 감사합니다.
단축 코스 가시는 분들은 영암사지 등
양지바른 잔디밭에서 어린 쑥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참고 하셔요~~^^
죄송합니다 김정애씨가 집안사정상 취소한답니다
참석 39 / 김정애 님, 신현복님 취소 확인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