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국제공항은 오는 10월12~14일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을 열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인천공항 스카이 페스티벌은 세계 최고의 허브 공항을 향해 도약하는 인천국제공항의 위상에 맞춰 다양한 내용으로 펼쳐진다.
12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효리와 이기찬, 양파 등 인기가수 10~12개팀이 총출동하는 개막 콘서트가 열린다.
시는 약 1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 편의를 위해 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을 검토 중이다.
행사 2일째인 13일에는 스카이 어린이 사생대회와 SK와이번스, 인천유나이티드, 대한항공 배구단 등 인천연고 프로 스포츠단이 참가하는 선수 사인회와 2인3각경기, 투구 스피드 측정 대회, 미니 축구 교실 등이 계획됐다.
또 공항초교 신도분교와 삼목초교 장봉분교 학생들이 참가한 사물놀이 공연과 운서초교의 국악공연, 용유중학교의 영어 뮤지컬 등 지역과 연계된 행사를 비롯해 공중에서 펼쳐지는 곡예묘기가 진행된다.
야간에는 하늘과 우주를 소재로 한 영화 상영을 공항공사 청사 대강당에서 상영하고, 행사장 주변에서는 풍선 공작 교실과 스카이 어린이 놀이터, 물로켓, 연만들기 체험, 희망의 종이비행기 등도 함께 마련된다.
특히 행사기간 아이들이 항공 산업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스카이 비행사 학교(SKY Pilot School)를 열고 항공 역사와 비행원리, 관제탑 체험, 객실 승무원 체험 등을 비롯해 항공 심뮬레이션 체험교실과 항공기 컴퓨터 게임교실 등도 열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과 함께 하는 공항이 되기 위해 스카이 페스티벌을 마련했다"며 "3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2009년 세계도시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한 단계 도약한 행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기자 (블로그)leejy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