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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시즈,리플래쉬 룸]
리리나 : (...나는...또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스위트 워터의 실상을 알면서도,어찌 해 보지도 못하고...
그리고 크와트로 대위는....)
하치로 : 저기 리리나 누나.
안색이 되게 나쁜데...괜찮아?
리리나 : 에?
아,아뇨...아무것도 아니에요...
톳포 : 그래? 어쩐지 지금 당장에라도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인데...
리리나 : 걱정하게 만들어서........
.........
톳포 : 자,잠깐!!
정말로 쓰러졌네 이거!!?
하치로 : 톳포,리리나상을 의무실까지 옮기자!!
[의무실 앞 복도]
레디 : 리리나 차관의 상태는 어떻지?
노인 : 지금은 의무실에서 쉬고 계신다.
의사의 말로는 스트레스 과다인 모양이야.
듀오 : 하지만 톳포 얘기를 들었을땐 깜짝 놀랐다고.
느닷없이 픽 쓰러져버리다니 원.
켄타로 : 무리도 아니겠지.
화성에서의 밤 성인과의 교섭 실패이래 그녀에겐 과도의 정신적 중압감이 걸려있었네.
레디 : 데라즈 플리트 잔당의 저항,거기에다 네오지온의 활동개시....
그녀에게 있어선 시련의 때로군.
노인 : 리리나님께선 자신의 힘이 미치지 못한지라 연방군의 개혁이 진행되지 않아...
그런 결과로 다시 전쟁이 일어났다고 생각하고 계시는 듯하다.
듀오 : 책임감이 강한 건 다 좋은데말야,일일이 신경쓰고 있다간 이런 세상에선 못해먹을거 아녀.
우페이 : 넌 알 수 없는 중압감이다.
안이한 발언은 그만 둬라.
듀오 : 에이예이.어차피 난 형씨완 달라서 흘러가는 대로 산답니다요.
켄타로 : 하지만 확실히 진척도는 느릴지도 모르겠지만 연방정부 내의 개혁은 착실히 진행되곤 있네....
그 원동력의 하나인 그녀가 회복되지 않으면,정부내의 혼란은 보다 크게 커져만 가겠지...
노인 : 이런 때 젝스가 있어줬다면 든든했을텐데...
듀오 : 그녀석도 말야...히이로랑 똑같이 그다지 잘 모르겠는 구석이 있으니깐.
행방불명인 채로 뭘 하고 있는지 원...
우페이 : 히이로에게서의 연락은?
레디 : 화성권에서 우리들과 헤어진 이래 통신 불통이다.
듀오 : 나 참...이녀석도 저녀석도 지들 멋대로 해댄다니깐.
쥬도 : ......모두,이런 곳에 있었수?
듀오 : 뭔 일이야,쥬도?
쥬도 : 카토르와 트로와가 왔다는 걸 가르쳐주려고 해서 말야.
듀오 : 그 두 사람이?
어디 그럼 신속히 행동개시로 가보실까!
[사이드 3,스위트 워터]
나나이 : 대좌,예의 4기의 건담은 내일 모래쯤엔 여기 스위트 워터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샤아 : 우주공간에서 회수 직전에 강탈당한 남은 한 대의 행방은?
나나이 : 유감이지만 소식불명인 채로입니다.
??? : 실례이지만 하나 묻고 싶군.
강탈당했다는 한 기는 어떤 건담인가?
나나이 : ...하얀 날개를 가진 기체다.
??? : 호우...
샤아 : 감회가 남다른 모양이군?
??? : 나름대로는.
어쨌든간에 옛 숙적....그리고 아군이었던 자의 기체니까요.
나나이 : ......
샤아 : 그러면 윈드...
젝스 : 그 코드네임은 프리벤터 시절의 것....
지금 전 젝스=마키스입니다.
샤아 : 아깝군.미리알드=피스크래프트의 이름을 대면 대중의 지지도 더욱 모일텐데.
젝스 : ...피스크래프트의 이름은 이제 저에겐 어울리지 않습니다.
샤아 : 그런가.그렇다면 자네가 네오지온에 찬동한다는 증거를 가져와보게.
젝스 : 그 방법은?
샤아 : 다른 네 기의 건담을 수송해오는 전함의 호위임무를 맡긴다.
필시 그 소년들이 탈환을 위해 활동을 개시하고 있을테니까 말이야.
젝스 : 알겠습니다.지금 제 결의를 표하기에는 딱 알맞은 상대군요.
나나이 : 대좌,괜찮으시겠습니까?
그는 OZ,론드벨대,프리벤터를 오고간 남자입니다.신용하기에는...
젝스 : (...본인을 눈 앞에 두고 잘도 그런 얘길 하는군)
샤아 : 상관없어.나도 비슷한 신세다.
젝스 : 그럼...지금부터 전 수송함대에 합류하겠습니다.
샤아 : 길보를 기다리고 있겠네.젝스.
[액시즈,대공마룡 작전실]
듀오 : 건담의 현재 위치를 알아냈다고?
트로와 : 아아.단 정보원에 의심스러운 구석이 있지만.
듀오 : 말 되게 돌리는구만 거!
아끼지 말고 팍팍 얘기해 봐!
카토르 : 변하지 않았네요,듀오.
그럼 라시드...설명 부탁드립니다.
라시드 : 처음 뵙게습니다,여러분.
카토르님의 부하,라시드라고 합니다.
카토르 : 부하란 건 그만두세요,라시드.
...그는 이전부터 제게 협력해줬었던 마그아낙대의 리더입니다.
킨케두 : ...해서 그 의심스러운 정보원이란 건?
라시드 : 네...전 부하들과 각 콜로니에서 네오지온의 동향 조사와 카토르님 일행의 건담 수색을 하고 있었습니다.
네오지온의 움직임은 이미 여러분도 아시는 대로입니다만,
건담의 행방은 아무런 단서도 잡지 못하는 상황이었지요.
하지만 그런 저희들에게 비밀리에 어떤 메시지가 도착한 겁니다.
레디 : 비밀 메시지라...
그 발신자는?
라시드 : 불명입니다.단지 건담의 수송 루트가 상세하게 보고되어 있을뿐이었습니다.
듀오 : 헷...그런 짓을 하는 건 어차피 히이로겠지 뭐.
우페이 : 아니...그렇다면 메시지의 발신원을 비밀로 할 필요는 없어.
다른 인물이라 생각하는 게 합당하겠지.
카토르 : 그 메시지에 따르면 내일 모래 건담 네기를 태운 함이 사이드 3에 도착할 듯해요.
트로와 : 그 사이드는 지금은 네오지온의 본거지다.
도착 이후의 탈환은 불가능하겠지.
듀오 : 그치만 거기까지 알았으면 장땡이야.
빨랑 그 수송 루트로 향하자고.
반죠 : 기다려,듀오.
지금 얘기....너무 딱딱 맞아 떨어진다곤 생각하지 않아?
사콘 : 으음..그 메시지 자체가 덫일 가능성이 높겠군.
카토르 : 하지만....이제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은 그 메시지의 진위를 가리기보단 행동을 일으켜야 할 때겠죠.
트로와 : 아아....일부러 덫에 걸려보는 것도 방법이다.
우페이 : 그럼 결정됐군.
사콘 : 아니...그 작전은 권할 수 없군.
듀오 : 또 뭔 소리야?
사콘 : 네오지온은 연방정부와 교섭을 원하고 있다는 걸 공표했어.
한마디로 잠정적으로나마 연방과 네오지온은 휴전협정을 맺은 게 되지.
카토르 : 그러니까 이쪽에서 네오지온에 공격할 수는 없다는...?
다이몬지 : 자네 말대로일세,카토르군.
시냅스 : 현재 참모본부에서 네오지온군과의 자위 이외의 전투금지명령도 내려있네.
듀오 : 그딴 거 관계 없수.
우리들은 멋대로 해야쓰겄어.
베라 : 기다려,듀오.
아무리 당신들이 군속이 아니라고 해도...
알파 넘버즈의 일원이라는 사실엔 변함이 없어.
듀오 : 그렇다고 해서 우리들의 건담이 적 손에 떨어지는 걸 입다물고 보고 있어라 이거야?
카토르 : 게다가 우리들의 건담이 네오지온에게 이용되기라도 하면
알파 넘버즈의 입장도 위태로워집니다.
베라 : 그건 그렇지만...
트로와 : ...네오지온은 목성제국과 손을 잡고 있다.
그들과 싸우려면 건담이 필요해.
우페이 : 난 자신의 정의에 따르겠다.
그건 누구도 막을 수 없어.
시냅스 : 너희들의 마음은 알겠지만...
우리들과 행동을 같이 하는 이상 지시는 따라줘야겠다.
킨케두 : ...시냅스 대좌,요는 연방군이 네오지온을 습격하지 않으면 되는 거군요?
그렇다면 우주해적인 저희들이 듀오들의 건담을 강탈하겠습니다.
시냅스 : 진심인가?
킨케두 : 네.어차피 우주해적이 하는 일이 이거니까요.
베라 : 킨케두...!
킨케두 : 베라,이런 때야말로 지명수배자인 우리들의 차례야.
해적답게 보물 강탈을 가보자.
사콘 : 하지만 마더 뱅가드가 알파 넘버즈와 행동을 같이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는 자들도 있어.
킨케두 : 그부분의 정보조작은 대공마룡의 두뇌와 갤리슨상에게 맡기도록 하지.
갤리슨 : 확실히 이런 때는 제 차례겠군요 이거.
잘 알겠습니다.
사콘 : ...여기 있는 함장분들의 허가가 떨어진다면 나도 협력하지.
다이몬지 : ...어쩔까요.시냅스 대좌.
여기선 듀오군들이랑 베라 함장에게 건담 탈환을 맡기시는 건?
시냅스 : ......
다이몬지 : 저희들로서도 이제부터 싸움에 대비해 조금이라도 전력을 증강시켜두고 싶던 차였습니다.
시냅스 : ....좋지.
그럼 베라 함장...자네들에게 맡기네.
베라 : 알겠습니다.
듀오 : 좋았어! 그렇게 정해졌음 빨랑 행동 개시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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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 화 반역의 날개,다시(反逆の翼,再び)
네오지온함장 : 해리슨 대위,이쪽의 요망에 응해 호위부대를 파견해준 것에 감사한다.
해리슨 : 아니오....이걸로 저희 지구연방군이 그쪽과 적대할 의지가 없다는 걸 알아주신다면 기쁘군요.
해리슨 : (높으신 분들의 화기애애 덕분에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냐...
군 상층부랑 연방정부는 네오지온이 정말로 화평을 생각하고 있다 보는 거냐...!)
네오지온함장 : 이제 곧 본함은 스위트 워터로 도착한다.
그때까지의 호위를 부탁하네.
해리슨 : 잘 알겠습니다.
레즌 : 뭐,한번 있는 힘껏 기대보겠어.
해리슨 : ...기회가 있으면 연방 정규군의 힘을 충분히 보여주지.
(마더 뱅가드 등장!)
킨케두 : 작전은 설명했던 대로야.
듀오들 네 사람을 태운 알테리온은 적함을 목표로 전진 건담을 탈취해.
다른 소대는 알테리온의 돌파를 원호한다.
...할 수 있겠지,아이비스?
아이비스 : 아아...해 보겠어...!
연방군병 : 해리슨 대위!!
적입니다! 예의 우주해적입니다!
해리슨 : 각기,요격준비!
레즌 : (흥....이전에 조우했던 녀석들과 똑같군.
그렇다는 건 녀석들 배후엔 론드벨대가 있어.
그리고 녀석들의 목표는 싣고 있는 건담인가...?)
우몬 : 어쩔 거냐,킨케두?
저쪽 형씨들은 연방군이 호위로 붙어있다고.
코우 : 게다가 그들이 사용하고 있는 기체는...
쥬도 : 저거,F91 아냐!!
코우 : 아아,아무로 대위들이 달에서 양산화를 진행하고 있던 기체야.
킨케두 : 후후...F91이 연방의 주력기가 된다는 건가.
어쩐지 신기한 느낌이로군.
몬시아 : 야! 그런 한가한 소리나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라고!
양산형이라도 상대는 그 F91이란 말이다!?
베이트 : 아아.녀석의 베스바 위력은 농담으론 안 넘어갈걸.
쥬도 : 괘안아.안 맞으면 어찌 될 것도 없다고.
버닝 : 쥬도,착각하지 마라.
이쪽의 임무는 어디까지나 건담 탈환이다.
가능하면 연방의 기체는 격추하지 마라.
베라 : 작전 개시! 각기는 알테리온의 무사카 도착을 원호하라!
[2턴 아군턴]
듀오 : 아이비스! 이쪽은 컨테이너에 네명이나 낑겨 들어가 있다고!!
무모한 조종은 좀 하지 말아주라!
아이비스 : 지금은 전투중이야!
화물은 얌전히 하고 있어!!
듀오 : !
이런이런,기분이 좀 상하셨나보우?
카토르 : 이 작전은 아이비스상과 알테리온의 기동성에 걸려있습니다.
지금은 그녀를 믿지요.
트로와 : 허나 꽤나 승산이 없는 도박이다.
우페이 : 이 여자의 조종에서는 초조함과 부담감,공포와 열등감밖엔 느껴지지 않아.
카토르 : 하지만 그녀는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그 마음에 거짓됨은 없다구요.
트로와 : 그렇겠군.그건 인정하지.
듀오 : 부탁한다고,아이비스...
난 이런 좁아터진 데서 남자 넷이 죽는 건 사양이니깐 말야.
[아이비스 對 레즌]
레즌 : 지구권 바깥에서 싸웠던 여자냐!
조금은 배짱이 붙었는지 시험해보지!!
아이비스 : 아무리 나라도 해내겠어....해 보이겠어!!
[레즌 격파]
레즌 : 칫! 이런 곳에선 끝낼 수 없다고!!
(레즌 퇴각)
[해리슨 격파]
해리슨 : 큭....나를 이리 몰아붙이다니 해적으로 두기엔 아까운 솜씨다...
허나 이걸로 상층부에 대한 면목은 섰어.나도 퇴각한다.
(해리슨 퇴각)
[아이비스가 무사카에 접촉]
아이비스 : 무사카에 도착했어.이걸로 불평은 없겠지!?
카토르 : 정말 고마워요,아이비스상,츠구미상!
듀오 : 야 덤으로 말야! 캐터펄트 근처에 위협사격 좀 부탁해!
츠구미 : 오케이!
(무사카에 한방 갈기는 알테리온)
트로와 : 좋아...돌입한다.
츠구미 : 조심해,모두.
듀오 : 오우,그쪽도 말야!
(건담을 강탈해 나오는 4인조!)
듀오 : 헤헤...오랜만이구나,파트너.
카토르 : 샌드록,또 너의 힘을 빌리게 되었어...
트로와 : 훗....역시,이 시트가 제일 편안하군.
우페이 : 간다,나타쿠.
듀오 : 좋았어....! 그럼 오랜만에 한 번 날뛰어 보실까!
(네오지온군의 원군 등장)
네오지온함장 : 오오...원군인가!
규네이 : 이미 건담은 강탈당한 뒨가.
허나 어떻게 정보가 새어나갔지...?
젝스 : 지금은 해적을 섬멸하는 쪽이 선결과제다.
각 부대에 지시를 내려라.
규네이 : 네가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넌 옛날 동료들을 쓰러트려서 니 몸의 결백을 증명해줘야겠다.
젝스 : ...알고 있다.
카토르 : ! 저건!?
노인 : 젝스...!!
듀오 : 어이 야,농담이지!?
트로와 : ...톨기스 III인가.
카토르 : 그렇다는 건 타고 있는 건 젝스=마키스...?
트로와 : 아아,틀림 없겠지.
카토르 : 그,그런!!
프리벤터에 있던 그 사람이 어째서 네오지온에!?
우페이 : 필시 저 남자도 샤아와 같은 결론에 도달한 거겠지.
어쩌면 트레즈의 유지를 이을 생각이라도 든 거냐...
트로와 : 어느쪽이든 간에 우리들의 적으로 돌아선 건 틀림없다.
듀오 : 이거야 원...리리나가 이 사실을 알았다간 또 픽 쓰러질라.
카토르 : 전 저 사람이 배신했다니 믿을 수 없어요!!
분명 뭔가 이유가 있어서...
우페이 : 이유가 있건 없건간에 난 쓰러트려야 할 적을 쓰러트릴 뿐이야!
카토르 : 하,하지만!
트로와 : 카토르,젝스는 이쪽의 수법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봐가면서 하다간 죽는 건 너라고.
카토르 : ......!
츠구미 : 기다려! 정체불명의 기체가 준(準) 외우주항행속도로 접근하고 있어!
듀오 : 이번엔 또 뭐야 대체!?
츠구미 : 이 사이즈는...모빌슈츠!?
그,그치만 이런 스피드를 낼 수 있는 기체라니...!
듀오 : 혹시나 하니 그녀서은...!
젝스 : 역시 왔나...!
(예상한대로,나타난 건 히이로)
카토르 : 저건 윙제로!!
듀오 : 역시 히이로냐!!
저녀석,지 건담만 살짝쿵 되찾아 놨었던 거야!!
젝스 : 기다리고 있었다,히이로.
히이로 : 제로가 네가 있는 곳을 가르쳐줬다...
젝스 : 그렇다면 우리들의 미래도 그 틈새로 보였나?
히이로 : 제로에 물을 것 까지도 없다.
세계를 혼란에 빠트리려는 자의 미래는 정해져 있어.
젝스 : 그렇다면 그걸 뒤집어 보마!!
이제까지의 결판을 내자,히이로!!
[규네이 격파]
규네이 : 나,나는 이런 곳에서 끝날 남자가 아니야!!
(규네이 퇴각)
[히이로 對 젝스]
히이로 : 세번째는 없다,젝스.
젝스 : ...같이 쏴웠기에,보이는 결점도 있다..
너희들의 방식으론 멸망까지의 시간을 조금 연장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단 말이다.
히이로 : 멸망이라고...?
젝스 : 그래.그걸 막아내려면...
지금 다시한번 시련의 때가 필요한 거다.
[듀오 對 젝스]
듀오 : 배신자가 상대라면야 나도 진짜 사신이 되어주지.
젝스 : 나도 라이트닝 카운트라 불리웠던 남자다.
간단하게 이 생명을 내어줄 수는 없다.
듀오 : 그러셔!
[트로와 對 젝스]
트로와 : 적으로서 내 앞에 선다면....
봐주진 않는다.
젝스 : 이쪽으로서도 사양 않고 상대가 되어줄 수 있다...!
[우페이 對 젝스]
우페이 : 이게 네가 바래왔던 정의냐?
젝스 : 트레즈와 싸웠던 너라면 알 수 있겠지.
내가 뭘 생각하고 있는지...
우페이 : 죽은 인간의 이름을 내지 마라.
말하고 싶은 게 있다면 살아있는 네 입으로 말해!
젝스 : 유감이로군......
난 이미 죽은 인간이다.
그러기에 그러한 자들밖엔 할 수 없는 일을 할 뿐!!
[카토르 對 젝스]
카토르 : 당신은 리리나상이랑 노인상까지 배신할 생각입니까!?
젝스 : 그 두 사람에게 전해다오.
너희들이 아는 젝스=마키스는 죽었다고.
카토르 : 엣...?
[젝스 격파]
젝스 : 훗...과연 대단하다 칭찬해두마.
임무는 종료했다.퇴각한다.
(젝스 퇴각)
[적 전멸]
베라 : 각 소대에게 통지.
이제부터 본함은 이 주역에서 이탈하겠습니다!
트로와 : 임무 성공인가.
듀오 : 아아...생각도 못한 적을 만나버렸다마는.
히이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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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3,스위트 워터]
나나이 : 실패로군,젝스=마키스.
큰소리를 쳐놓고선 건담을 강탈당하다니..
젝스 : 하지만 이 결과...대좌가 바라시던 대로 된 건 아닙니까?
나나이 : ...무슨 의미지?
젝스 : ...대좌는 처음부터 히이로들에게 건담을 건넬 생각이셨다...는 겁니다.
샤아 : 호오...그 근거는?
젝스 : ...뉴건담입니다.
거기 들어갈 사이코 프레임은 지온 측에서의 기술제공에 의해 완성되었다 들었습니다.
나나이 : (이 남자...!)
젝스 : 대좌는 불완전한 상태의 론드벨대...그리고 아무로=레이와 싸우는 게 본의가 아니신게?
샤아 : ...그들은 우리들 이외의 적과도 싸우지 않으면 안되니 말이다.
젝스 : 이쪽의 시간을 끌기 위해서....입니까?
샤아 : 아아.다른뜻은 없다.
젝스 : ......
샤아 : 그보다도...내가 표면에서 움직이는만큼 자네도 일하게 되겠군.
자네의 결백은 그 때 보여주도록 하게.
젝스 : 알겠습니다.대좌...
[액시즈,알비온 브릿지]
시냅스 : 그런가.역시 연방정부는 샤아와의 교섭 테이블에 앉을 셈인가...
브라이트 : 정부의 고관들은 정말로 네오지온과의 화평을 생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시냅스 : 허나 샤아=아즈나블의 진의는 다른 곳에 있네.
지구에서 우주를 올려다보는 녀석들은 그걸 모르는 건가...
브라이트 : 그리고 또....극동지부의 미와 장관에게서 알파 넘버즈에게 지구로 강하하라는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시냅스 : 액시즈에서 물러서서 지구로 향하라는 건가?
브라이트 : 네.현재 지구에는 밤 성인과 지하세력의 침공이 시작되었습니다.
미와 장관은 그들의 지구강하를 알파 넘버즈의 책임이라 보고,그 뒷처리를 하라는 모양입니다.
시냅스 : 자기 멋대로 말하는군...
게다가 이 상황하에서 그런 판단을 내리다니...그 남자는 우주따위 어찌되어도 관계없다 생각하는겐가?
브라이트 : 미와 장관은 전임인 오카 장관과는 달리 극단적인 지구지상주의자니까요.
시냅스 : 확실히 그렇군.
자칫 잘못하면 티턴즈의 재결성조차 해낼 남자야.
브라이트 : 거기에다 이번 명령엔 아데나우어 참모차관의 의사도 포함되어 있다 추측됩니다.
시냅스 : 뭐? 우리들에게 액시즈 주류를 명한 건 그 남자일세.
브라이트 : 알파 넘버즈가 액시즈에 있으면 네오지온을 불필요하게 자극해 교섭에 지장을 준다..
아데나우어 참모차관의 진의는 그런 거겠지요.무슨 일이 있으면 자기 책임문제가 되니까요.
시냅스 : 여기 액시즈는 우주방위의 요체인데도...
브라이트 : 하지만 침공을 받고 있는 지상을 내버려둘수도 없습니다.
우주에는 저희 부대가 남지요.알파 넘버즈는 지구로 향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시냅스 : 네오지온과의 전선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전에 지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쪽이 득책인가...
좋지.알파 넘버즈는 지구로 강하하겠네.
브라이트 : 그러면 아무로랑 에마 중위,카미유들을 그족으로 향하게 하겠습니다.
지구로 향하는 도중에 합류하십시오.
시냅스 : 알겠네.
[복도]
듀오 : 야,히이로.
어째서 우릳르의 건담도 가지고 돌아와주지 않았던 거야 너?
히이로 : 최고로 단시간에 지구권으로 귀환하려면 윙제로뿐인 쪽이 낫다고 판단했다.
듀오 : 쳇,덕분에 여러가지로 멋진 꼴을 당했었다고.
트로와 : 허나...합리적인 판단이다.
듀오 : 그치만 말야....
좀 융통성있게 해준다 해서 뭐 덧나는 건 아니잖냐?
우페이 : 히이로에게 그런 걸 기대하는 건 헛짓이다.
듀오 : ...설득력 있구만.
히이로 : ......너희들이라면 자력으로 자기들의 건담을 되찾을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듀오 : 또 남의 얘기처럼 말하고 앉았어 이게.
카토르 : ...그건 그렇다 쳐도,젝스가 네오지온에 가담하고 있었다니...
듀오 : 그녀석 대체 뭘 생각하고 앉은거야?
지금와서 오즈 시대로 회귀냐 참.
히이로 : 리리나는 이 사실을 알고 있나?
카토르 : 아니오...
듀오 : 말할 수 없잖냐.젝스 얘기를 들으면 또 픽 쓰러져버릴지도 모르고 말야.
히이로 : ......
듀오 : 야,야 임마!
어딜 갈 생각이야,히이로!?
[의무실]
노인 : (...젝스......
당신이 네오지온측에 붙다니...
...나와의 약속을 철회하면서까지 이루지 않으면 안될 역할이 생긴 거로군요...
...그렇다면,전 기다리겠습니다.
당신이 본심을 얘기해줄 때까지...)
리리나 : .......노인...
노인 : 리리나님,정신이 드셨습니까?
리리나 : 이제 괜찮아요.
걱정하게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노인 : 아뇨...
노인 : (...젝스에 대해선 아직 얘기하지 않는 쪽이 좋겠나...)
히이로 : 리리나...
리리나 : 히이로...!
돌아와 있었나요?
히이로 : ...젝스가 네오지온에 붙었다.
난 녀석과의 결판을 내겠어.
리리나 : 엣...!?
노인 : 히이로!
히이로 : 언젠가 어차피 알게 될 거다.
그러니까 리리나...너도 각오를 굳혀라.
리리나 : ......
...오라버니가 행방불명이 되었단 걸 들었을 때부터
언젠가 이런 날이 오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노인 : 리리나님...
리리나 : ...히이로,전 지구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리고 저 나름의 방법으로 이번 전쟁을 끝낼 길을 찾겠어요.
그리고 그게....제게 있어서 싸움입니다.
히이로 : 훗...역시 쓸데없는 걱정은 필요 없었던 것 같군.
리리나 : 고마워요.히이로....
그치만 제게 강함을 준 건 당신이에요....
히이로 : 잊지 마라,리리나.
난 널 지킨다...그게 나의 싸움이야.
리리나 : 네....
당신을 의지하고 있겠어요,히이로...
[알비온,모빌슈츠 데크]
토비아 : 아무로=레이 대위가 오신다는 얘기가 정말인가요!?
베이트 : 아아,그래.
토비아 : ......
몬시아 : 왜그러냐 이 꼬맹아?
긴장이라도 바짝 한게냐?
토비아 : 네,네에!!
아무로=레이 대위라 하면 저희들 세대에선 영웅이니까요.
아무로 : ...미안하지만 난 그런 대단한 인간이 아냐.
살아남기 위해서 필사적이었던 것 뿐이지.
토비아 : !!!
다,당시은...설마!!
아무로 : 아무로=레이 대위다.
아까전에 알비온에 도착했어.
토비아 : ......
아무로 : 왜그러지?
몬시아 : 긴장한 거라구요,이녀석.
아무로 대위 본인을 목전에 두고 말이죠.
베이트 : 뭐,신참은 모두 그리 되는게 당연할까.
토비아 : 아,저,저기요......
아무로 : 딱딱해질 필요는 없어.
앞으로의 네겐 기대하고 있을게.
토비아 : 네,네엣!!
정말 고맙습니다!
[알비온,리플래쉬 룸]
킨케두 : ...오랜만이로군,카미유.
카미유 : 아아.우주해적이 F97을 쓰고 있다는 걸 들은 뒤부터 설마하곤 생각했지만...
카츠 : 카미유,F97이란게?
카미유 : 크로스본 건담 얘기야.
사나리에선 F97이라 부르고 있었어.
카츠 : 그런 기체가 개발되어 있었나...
에마 : 하지만 킨케두...
잠시 못본 사이에 어른스러워졌네 정말.
킨케두 : 그렇습니까?
뭐,여러가지 일이 있었으니까요...
루 : 카미유,이쪽에 합류해있었네.
카미유 : 아아.아무로 대위들과 같이 왔어.
루 : 그래그래,맡아놨던 제타건담...네게 돌려줄게.
카미유 : 루가 사용해줘도 상관없어.
달에서 보충 모빌슈츠도 몇기인가 가져왔으니깐.
루 : 뭔 소릴 하는거야.카미유에겐 제타가 제일 잘 어울려.
카미유 : 고마워.그럼 사양않고 사용하도록 할게.
히요시 : 켄이치 형.갈수록 멤버가 모여서 저번때같이 되고 있네.
켄이치 : 아아.여기에 효마랑 코우지들도 더해지면 베스트이겠는데...
잇페이 : 그녀석들 괜찮을까.
지상엔 밤 성인이랑 지하세력 이외에도 정체불명의 로봇이 나타난 듯하고...
히요시 : 그거 혹시 심해의 거대유적에서 나타났다는 녀석?
잇페이 : 아아.분명 '그란쳐'라던가 하더군.
꽤나 만만찮은 상대란 소문이야.
켄이치 : 걱정할 건 없어.
어떤 적이 나타나도 효마랑 코우지들이라면 어떻게든 해줄테니.
히요시 : 그러네.분명 괜찮을거야.
산시로 : ......
히요시 : 얼라? 산시로상 그런데서 뭐 해?
산시로 : 아,아니 뭐 별로...
잇페이 : 어차피 합류한 멤버중 귀여운 애가 있나 없나 보러 온 거겠지?
산시로 ; 아니야 임마!
난 카즈야를 기운나게 해주려고 생각했다고...
쿄시로 : 핑계는 보기 괴롭다고,산시로.
나나 : 뭐어야,오빠를 방에서 잡아끌고 나간다 싶더니 역시 그런 본심이 있었구나.
산시로 : 이봐...그러니까 아니라고 말했잖아!
카즈야 : ......
산시로 : 아,미안해...카즈야.
그...혼자 들떠서...
카즈야 : 아니...괜찮아.분명 나와 에리카는 처음부터 이리 될 운명이었던 걸거야....
그러니까 난 그녀를 잊겠어...
지금 내가 해야할 일은 인류의 평화를 지키는 거니까.
나나 : 그런 의기야,오빠.
쿄시로 : (후...카즈야 녀석,무리하고 앉았군....
허나 허세조차 못 부리는 것보다는 낫구만)
[알비온,복도]
포우 : 화...오랜만이네.
화 : ...포우도 건강해보이네.
또 같이 싸우게 되었지만 잘 부탁해.
포우 : 응...
츠구미 : 흐응...
아이비스 : 왜그래,츠구미? 싱글싱글해선...
츠구미 : 실례네.이건 따뜻한 미소야...
저 화라는 애랑 포우상,아무래도 사랑의 라이벌인 것 같아....
그리고 그 상대는 카미유상인가...
그거 치고는 두 사람 다 서로를 인정하고 있는 듯해...
음...좋은 관계야.
아이비스 : 그런걸 보고 알 수 있단말야?
츠구미 : 나 역시 그런 나인걸.
타인의 연애에는 민감해진다구.
눈치채지 못한 아이비스 쪽이 둔감한 거 아냐?
아이비스 : 그런 거에 흥미 없으니까...
츠구미 : 아이비스의 경우엔 이성 이전에 우선 타인에게 흥미를 가지는 쪽이 좋겠네...
아이비스 : 필요 없어...
내겐 알테리온이 있으면 돼...
츠구미 : 그래...
츠구미 : (이쪽은 정말 앞길이 험난하네...
지구에서 좀 나아질 계기가 뭔가 나타나면 좋겠는데...)